오리샌드박스의 cosgram 1차 MVP 배포 참여
2020.09.14 - 2020.10.16 (4주)
프론트엔드 3명 / 백엔드 1명
나는 2차 프로젝트 때 리덕스가 무엇인지 살짝 맛만 본 상태에서 기업협업을 나가 Saga를 만나게 되었다. 덕님 (오리샌드박스 CTO님) 께서는 배우지 않았다면 미들웨어는 굳이 사용할 필요 없다고 하셨지만 나와 상구님, 승하님은 추석을 이용해 미들웨어 공부를 시작했다 🔥
로그인 및 회원가입을 두 번째로 맡게 되며 좀 더 깊이 있는 구현을 하고 싶어서 기존에 사용했던 Access Token과 새로운 Refresh Token을 활용해 로그인 연장 기능을 완성했다.
간단한 range slider를 만드려고 시도하다가 매우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로 input 태그의 range 타입!!
위와 같은 기본적인 range slider는 input type="range
태그로 매우 간단하게 완성된다. 물론 스타일도 다양하게 지정할 수 있다.
기업협업을 나가기 전에 했던 프로젝트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지 않고 레이아웃, 스타일, 애니메이션 및 기능을 모두 구현했다. 내 손으로 한줄 한줄 코드를 작성하며 만든 (아주) 작은 기능들이 모여서 그럴싸한 웹페이지가 되었을 때의 쾌감이란...! 엄청나다...! 직접 구현하지 않고 라이브러리를 활용하는 것은 뭔가... 지는 느낌이 들어서ㅋㅋㅋㅋㅋ괜한 오기로 라이브러리를 멀리했던 것 같다.
적게는 몇 시간 많게는 며칠이 걸리는 기간을 거쳐 애니메이션 및 기능을 내 코드로 직접 완성하는 과정에서 정말 배우는 것이 많고 보람찼지만, 이런 속도로 현업에 나간다면 나에게 주어진 기간 안에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기업협업을 와서 데이터 시각화 및 로그인 / 회원가입을 맡게 되었는데 디자인 기획부터 개발까지 온전히 각자의 몫이었다. 4주라는 기간 동안 새로운 작업 환경에 적응하며 주어진 프로젝트를 빠르게 끝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라이브러리의 효율적 활용 덕분이었다. 남이 만든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것도 쉽지 많은 않다. 이때 가장 빠른 지름길은 공식문서를 샅샅이 뒤져 내 입맛에 맞는 속성과 필요한 데이터 구조를 파악해야 한다.
그 전에 라이브러리를 잘 활용하니 레이아웃, 애니메이션 등에 쏟던 시간을 줄여 좀 더 좋은 코드와 기능에 집중할 수 있었고, 좀 더 리액트스럽게(?) 개발하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도 두 손 벌려 라이브러리를 환영하겠지만 도전하고 싶은 기능은 직접 구현해보는 오기를 부릴 것이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