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을 잘 하기 위해서는 모든 고객에게 똑같은 마케팅을 적용하는 것이 아닌 고객별 특징에 따라 세그먼테이션을 진행하고 각 세그먼트 별로 마케팅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 세그먼테이션은 고객을 공통된 특성을 가진 다양한 그룹으로 나누는 기법이다.
프로젝트 시간이 짧고, 리소스가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간단하게 특성기반 세그먼테이션을 할 수 있고, 충분한 데이터가 있다면 프로덕트의 성장단계와 고객 수에 따라 조금 더 복잡한 모델 기반 방식을 활용할 수도 있다.
빠르게 고객 세그먼테이션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1. 인구통계학적 세그먼테이션 : 나이, 성별과 같은 공통된 간단한 특성을 바탕으로 고객을 여러 그룹으로 나눈다.
RFM 고객 세그먼테이션 : 고객별로 얼마나 최근에,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은 금액을 지출했는지에 따라 고객을 그룹으로 나눈다. 장기적으로 고객 세그먼트를 고정해서 활용해야 할 경우 용이하다.
예를 들어, 쇼핑몰 로그를 바탕으로 기준을 정한다면 (여기서, 활동은 구매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목적에 따라 클릭, 방문으로 바꿀 수 있다.)
R,F,M이 모두 높으면 핵심고객
R,F는 높지만 M이 낮으면 실제 구매로는 이어지지 않는 고객으로서, 상품에 관심은 많지만 구매를 망설이는고객
R,M은 높지만 F가 낮으면 신규고객
F,M은 높지만 R이 낮으면 예전에는 주 고객이었다가 어떠한 이유로 이탈한 고객
등으로 고객의 유형을 결정할 수 있고, 마케팅 담당자는 그 유형에 맞는 전략을 짜서 고객별로 차별화된 마케팅이 가능하다.
데이터가 충분히 쌓였고, 프로덕트의 유저가 많은 단계에서는 개인화 추천 타겟팅이 용이하다.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여건에 따라 컨텐츠 기반 필터링, 협업 필터링 등 추천시스템을 활용해서 만들 수 있다.
위의 4가지 방법들을 혼합해서 활용할 수 있다.
고객 세그먼테이션을 마치면 고객을 기준에 맞게 그룹별로 잘 나누었는지 사후 분석하는 단계도 중요하다. 예상치 못한 아웃라이어가 있을 수도 있고, 비중이 적지만 리텐션 또는 매출이 큰 그룹이 존재할 수도 있다. 세그먼트별로 나눈 결과를 바탕으로 A/B 테스트를 통해 효과를 확인해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