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PCCP 시험에서 856점, 레벨 4를 받았다. 기분이 좋아서 후기를 쓴다.
글쓴이는 다음과 같은 이력을 가지고 있다.
시험은 프로그래머스 환경에서 120분간 진행되며, 총 4문제가 나온다.
시험치기 30분 전 주변환경 점검(촬영)을 하며, 시험 중 화장실을 가거나 음료/과자를 먹는 건 불가능하다.
응시료는 5만원이고, 인증서 유효기간은 2년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사이트 설명을 참고하자.
알고리즘을 전혀 모를 때부터 플레를 달성할 때까지 공부했던 방법은 이전 블로그 글에 적어뒀다. https://fladi.tistory.com/423
위 블로그에서 소개한 방식처럼 알고리즘 유형별로 브론즈 ~ 골드5 도장깨기를 한 후, 다시 복습할 때 골드5 ~ 골드1 도장깨기를 했다.
SSAFY 덕분에 알고리즘 스터디를 꾸준히 진행했고, 주기적으로 알고리즘 시험(SSAFY시험, 소프티어 등)과 기업 코딩테스트도 치면서 실전코테 역량도 키웠다.
지금은 감을 잃지않기 위해 알고리즘 스터디를 진행하며 주에 3~10개의 문제를 풀고 있다.
소프티어는 현대계열사 지원 시 레벨3 이상이면 코딩테스트를 면제해주는 시험이다. 꽤 잘풀었던 걸로 기억해서 기대했지만.. 레벨1을 받아버리고 1월 현대오토에버 공채 코딩테스트에 참가했다.
소프티어를 같이 치신 분들은 다 레벨2 이상을 받아서 기분이 상당히 우울했다.
1월 19일에 첫 PCCP를 쳤는데 레벨 1을 받았다. 4문제를 모두 풀었고, 적어도 3문제는 정답일 줄 알았는데 겨우 레벨1을 받았다. 점수는 400점.. 레벨1 상위권도 아닌 턱걸이였다. 아마 2문제만 정답으로 처리된 것 같았다.
이번에도 같이 치신 분들이 다 레벨3 이상을 받아서 굉장히 자괴감이 들었다. (물론 나보다 더 많은 문제를 푸셨고, 더 잘하시는 분들이긴 했다)
운이 좋아야 한다
솔직히 레벨1에서 레벨4로 오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진 않았다. 기업 지원과 다른 공부를 병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알고리즘 스터디 문제(주 10개 정도)를 푸는 것 외에는 한 게 없다.
그동안 알고리즘 공부에 많은 시간을 쏟은 건 사실이지만, 이번에 레벨4를 받은 건 내가 열심히 한 결과가 아니라, 그냥 운이 좋아서인 것 같다. 운이 좋아서 아는 문제들이 나왔고, 운이 좋아서 풀이 방법이 빨리 떠올랐다.
기업 코테든 어떤 코테든 망쳤다고 자괴감을 느끼거나 우울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언젠가 좋은 결과가 나올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