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프로토타입

Jiwon Hwang·2023년 3월 24일

Java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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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스크립트는 프로토타입 기반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다.

다른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는 클래스를 기반으로 동작하지만 자바스크립트는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동작한다. 프로토타입은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의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인 상속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자바스크립트가 상속을 구현하는 방법

다음과 같이 Animal이라는 생성자 함수로 두 종류의 동물 객체를 만들어보자.

function Animal(species, sound) {
  this.species = species;
  this.sound = sound;

  this.getAnimalSound = function () {
    return this.sound;
  };
}

const dog = new Animal('dog', 'woof');
const pig = new Animal('pig', 'oink');

여기서 dog와 pig의 프로퍼티 중 species와 sound만 다를 뿐, getAnimalSound라는 메서드는 동일한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dog의 getAnimalSound 메서드와 pig의 getAnimalSound 메서드는 같을까, 다를까?

console.log(dog.getAnimalSound === pig.getAnimalSound); // ??

정답은 “다름”이다. 완전히 동일한 역할을 할지라도, 두 객체는 메서드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이때, 객체를 생성할 때마다 완전히 동일한 역할을 하는 메서드를 계속 생성할 필요가 있나? 라는 의문이 든다.

객체가 많이 만들어진다면, 그 만큼 동일한 메서드도 많이 만들어진다는 것인데 메모리도 아낄 겸 하나만 만들어 놓고 다 같이 공유할 순 없는걸까?

바로 여기서 상속의 개념이 등장한다. 타 클래스 기반 객체지향 언어에서는 공유할 프로퍼티나 메서드를 클래스에 넣어두고 상속을 받아 공유하게 된다.

하지만 자바스크립트는 클래스 기반 언어가 아니다. 대신, 프로토타입이라는 개념이 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클래스 역할을 하는 개념이 바로 프로토타입이다.

자바스크립트는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상속을 구현한다.

프로토타입 객체

프로토타입은 어떤 객체의 부모 객체 역할을 하는 객체로서 다른 객체에 공유 프로퍼티와 메서드를 제공한다. 부모 객체 즉, 프로토타입을 상속받은 자식 객체는 부모 객체의 프로퍼티를 자신의 프로퍼티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프로토타입은 부모 객체 역할이며, 프로토타입을 상속받은 자식 객체는 부모 객체의 프로퍼티와 메서드를 자신의 것처럼 쓸 수 있다.

그럼 위 예제의 getAnimalSound를 (Animal 생성자 함수를 통해 생성될)여러 객체들이 공유하기 위해서는 부모 객체 역할을 하게 될 Animal에 getAnimalSound를 정의해주면 될 것 같다. 이때 Animal이 자식 객체에게 물려주게 될 Animal 프로토타입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prototype 프로퍼티

prototype 프로퍼티란 함수 객체만이 소유하는 프로퍼티이며, 생성자 함수가 생성할 인스턴스의 프로토타입을 가리킨다. 즉, 생성자 함수라는 객체의 속성 중 하나인 prototype의 값이 바로 생성자 함수를 통해 생성될 객체의 부모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생성자) 함수 객체의 prototype 프로퍼티에는 자신이 생성할 객체에게 상속해 줄 프로토타입 즉, 자기 자신이라는 프로토타입 참조가 들어있다.

prototype 프로퍼티는 생성자 함수 역할을 하는 함수에만 있는 프로퍼티가 아니라 모든 함수가 가지고 있는 프로퍼티다. 단, 생성자 함수로서 호출할 수 없는 함수(화살표 함수, ES6 메서드 축약 표현으로 정의한 메서드)는 prototype 프로퍼티를 소유하지 않는다.

prototype 프로퍼티는 화살표 함수와 ES6 메서드 축약 표현으로 정의한 메서드를 제외한 모든 함수가 가지고 있는 프로퍼티다.

위에서 생성자 함수로서 선언한 Animal 을 다시 살펴보면, 역시나 prototype 프로퍼티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두 숫자를 더해주는 함수 addTwoNumbers가 있다. 이 함수는 객체를 생성하는 함수라기 보다는, 그저 두 수의 합을 반환하는 기능을 하는 함수다.

function addTwoNumbers(num1, num2) {
  return num1 + num2;
}

그러나 prototype 프로퍼티는 자신이 생성할 객체에 프로토타입을 할당하는 데 쓰이는 프로퍼티이므로 생성자 함수로서 사용되지 않을 함수에게는 의미가 없는 프로퍼티다.

반면, 함수가 아닌 일반 객체와 화살표 함수(+ES6 메서드)는 prototype 프로퍼티를 가지지 않는다고 했다.

객체가 프로퍼티를 소유하는지 여부는 hasOwnProperty 메서드로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다시 Animal로 돌아가서, Animal의 getAnimalSound 메서드를 자식 객체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코드를 변경해 보자. 자식 객체의 부모 역할을 하게 될 프로토타입(부모 객체)은 생성자 함수의 prototype 프로퍼티이므로 Animal.prototype에 getAnimalSound 메서드를 넣어주면 된다.

이렇게 작성한 다음, Animal 생성자 함수로 생성한 객체끼리 메서드를 비교해보면 같음(true)을 리턴한다.

결과적으로 dog와 pig의 부모 객체는 Animal이다. 즉, dog와 pig의 프로토타입은 Animal이 된다.

그럼 dog와 pig의 부모가 무엇인지(프로토타입이 무엇인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프로토타입에 접근하기

모든 객체는 [[Prototype]]이라는 내부 슬롯을 가지고, 이 내부 슬롯에 프로토타입의 참조 값이 들어있다. 즉, 자신의 부모 객체(프로토타입)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이 [[Prototype]] 슬롯에 접근해야 한다.

하지만, 내부 슬롯은 프로퍼티가 아니기 때문에 [[Prototype]] 슬롯에 직접 접근할 수 없고, (ES6부터 표준으로 채택된) 접근자 프로퍼티 proto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나의 부모 객체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즉, 프로토타입에 접근하기 위해선 접근자 프로퍼티인 proto를 이용해야 한다.

그럼 proto 접근자 프로퍼티로 dog와 pig의 부모 객체가 무엇인지 확인해 보자.

dog와 pig의 부모 객체를 확인하기 위해 proto 접근자 프로퍼티로 조회해 봤더니, Animal.prototype에 있던 constructor와 자식에게 물려주기 위해 직접 추가해줬던 getAnimalSound 메서드가 있는 객체 즉, Animal(정확히 말하면 Animal.prototype이라는 객체)이 dog와 pig의 부모 객체임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