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4년 1분기가 다 끝나가려 한다.
24년이 되고나서 쓰는 첫 글이지만, 오늘 포스팅할 주제는 '개발을 하면서 느낀것' 이다.
때는 1월 중순, 이력서를 돌리면서 공부를 하다가 계속되는 서탈의 맛을 보고 번아웃이 찾아왔다.
작년에도 그랬고 대학교를 다닐때에도 그랬듯 여러 차례 번아웃이 왔었지만, 이번 번아웃은 내가 개발을 하는데 있어 더 큰 회의감과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내가 새로운 기술 스택을 프로젝트에 적용해보기 전까지의 일련의 절차지향적 과정을 순서도로 도식화 하였다.
나는 원리, 원칙, 메커니즘을 제대로 이해한 뒤, 실제 그 기술을 써먹는 방식으로 개발 또는 학습을 해왔다.
100%는 아니어도 내가 만족할만한 일정 기준을 넘겨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다.
(너무 딥 (deep)하게 알아가려고 하는 성격 때문에 대학생 때, 교수님들에게 한 소리 들었던 기억이 난다. 🫠)
이 마인드 때문에 나 자신도 너무 답답했고,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공부를 해 나가는게 맞는가'라는 생각이 들 때 쯤, <배우고 익히지 말고 익히면서 배워요> 라는 주제로 영상을 올리신 Leeo님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한 번 보시는걸 추천한다. 내 글을 보시는 분들이 계신다면ㅎㅎ)
영상을 보고, '지금까지 내가 잘못된 방식으로 개발을 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과 그동안의 내 학습방식이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고, 결과물은 없고, 속도만 더뎌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당시에 빠삭하게 알고 있던 내용도 조금은 까먹기 마련이다. (사람이니까)
그래서 Leeo님 말 대로, 새로운것에 대해 너무 완벽한 상태에서 적용해볼게 아니라 직접 부딪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야 속도감이 생기고 빠른 결과물이 나올 것 같다.
지금까지의 학습법을 한번에 바꾸기란 쉽지 않겠지만, '새로운 방식으로의 습.학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든 이번 번아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