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텐데이는 10일 동안 하나의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는 단기간 프로젝트로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팀을 꾸리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딱 마침, 비사이드에서 포텐데이 412기 인원을 모집하고 있었고,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흥미가 생겼기에 포텐데이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호기롭게 신청을 했지만, 막상 프로그램이 시작될 때는 팀을 구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한 기획자 분께서 먼저 연락을 주신 덕분에 팀을 구할 수 있었고(정말 감사드립니다🥹), 문제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 기간이 시작됐을 때, 기획자 분께서 한 가지 주제를 내셨고, AI 트랜드를 반영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되어, 기획자님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AI를 활용한 상담을 통해 학생의 성향 및 적성을 파악하고, 상담 결과를 통해 학생에게 적합한 진로를 추천해주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내일찾기'는 진로에 대한 걱정이 많은 대학생이 별도의 상담 비용없이, 쉽게 적성 검사를 할 수 있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일정이 촉박한 관계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부분입니다.
빠른 서비스 출시가 목표였기에 이번에는 Server와 VPC 서비스만 사용하여 간단하게 서버를 구성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AI와 Storage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AI의 경우, 간편하면서도, 서비스 이용 제약이 적은 구글의 Gemini를 사용했습니다. Chat-GPT와 같이 만들어진 AI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알아봐야할 부분 중 하나는 토큰입니다.
토큰은 쉽게 말해 글자 수로 생각하면 됩니다. 당연히 AI와 주고 받는 토큰의 수가 많을수록 비용 부담이 증가하는데, 채팅 방식으로 진행되는 저희의 서비스 특성상 한 명의 사용자가 AI와 주고 받는 토큰의 수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서비스 개발 시, 최대한 적은 토큰을 사용하도록 프롬프트를 작성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AI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토큰 수가 너무나도 적었습니다.
다행히, Gemini의 경우 일정 기간 유료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토큰 수 제약이 크지 않아 문제없이 개발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1. 온라인 진행
저의 경우 지방에 살고 있는데, 각종 세미나를 비롯하여 포텐데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은 수도권에서 진행되어 참여가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포텐데이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지방에 살아도 무리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2. 다양한 사람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
저는 이미 개발자로 일을 하고 있지만, 근무 환경상 개발과 기획, 디자인 등 업무가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이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덤으로 서울에서 일하시는 다른 분들께 다양한 정보도 공유 받기도 했습니다.
3.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를 처음 사용해서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과 달리, 대부분이 한글로 작성되어 있어 서버 인스턴스 생성까지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다양한 서비스를 알게 되었으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서비스 개발 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하나의 선택지로 충분히 고려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 직군별 분포도
저는 운좋게 선택받아 팀을 구할 수 있었지만, 이번 기수에 다른 직군 대비 백엔드 개발자가 너무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백엔드 개발자 분들이 팀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최대한 한 기수에 특정 직군이 너무 몰리지 않도록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되긴 하지만, 이에 대한 방안을 한 번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2.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비용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크레팃을 제공하기에 금전적으로 부담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서버의 운영 비용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월 고정 사용 금액은 개인이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비용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서비스 초기 개발/런칭/운영하시는 분들을 위해 고정 사용 금액도 구간 요금을 책정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분도 빠짐없이 열정적으로 참여하신 저희 팀원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저를 선택해주신 효원님, 저와 함께 백엔드 개발을 진행하며, 많은 것을 알려주고 도와주신 승원님.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