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동아리 DDD 4기 회고 👏

Sehee Jeong·2021년 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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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를 풀어보자.

작년 6월 즈음엔 나는 안드로이드가 아닌 영상처리 개발자였다. 낮에는 사진, 영상과 관련된 툴을 개발하고 밤에는 내가 참여하고 있던 동아리의 안드로이드 사이드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 때에는 취미 또한 개발이었기 때문에 팀원들과 밤새면서 개발하는 것이 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중 하나였다.

동아리 프로젝트가 점점 끝이 보이게 되면서, 나는 현재 일하고 있는 직업보다 안드로이드 개발에 더욱 흥미를 갖고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개발 직군을 바꾸어 신입으로 다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런 생각을 하게된 동아리 중 한 곳이 DDD 였고, 이 동아리에 대한 회고를 풀어보려고 한다.

👋 동아리 활동 계기

DDD를 참여하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다른 동아리와는 다르게 직장인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 직군 간 커뮤니케이션 시간이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업계에서 일하고 있었던 내가, 실제 현업에서 쓰이고있는 안드로이드 관련 기술이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했고, 개발자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 이 점은 참 좋았었어!

DDD에 합격하고 난 뒤 내 소망인, 다양한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시간을 많이 갖게 되었다. 직장인 위주의 동아리라 그런지, 다양한 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개발자 분들이 많았고 그 분들의 연차를 듣고 속으로 (우와아아...) 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이런 대단한 사람들 사이에 내가 있다는 사실이 정말 동기유발과 열정을 불태우게 만들었었다. 당시 내가 DDD 활동을 했을 때, 안드로이드 직군에서는 추후에 팀이 결정되어도 팀 구분 없이 자유롭게 레퍼지토리를 왔다갔다 하면서 코드리뷰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의견이 있었다. 그 제안은 당연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첫 PR 이 올라온 뒤에는 우리 팀원을 포함해 다양한 분들께 굉장히 많은 코드리뷰를 받았다. (내가 코드를 개같이 짜버린 것일까...) 사실 코드리뷰라는 것이 부끄럽고, 힘들 줄 알았지만, 반대로 오히려 기분이 좋았었다. 내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이 굉장히 많았다는 것이 알게되었고, 토론을 할 수 있다는 환경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 활동이 끝났어!

중간에 코로나가 심해져 동아리는 비대면 세션으로 바뀌게 되었지만, 우리 팀은 배포를 위해 매일 밤마다 ZOOM에서 밤새도록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지금 생각해보면 회의를 빙자한 수다가 절반이었던 것 같다.)을 통해 개발을 진행한 덕 분인지 배포까지 끝낼 수 있었다. 동아리 마지막 날에는 열심히 활동한 사람에게 상품권을 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운 좋게 내가 받게 되었다. 모르는게 있을 때마다 병아리마냥 쫄랑쫄랑 따라가면서 계속 질문한게 이런 결과를 얻게 되었나 싶어 기분이 좋았다.

👋 4기 활동 이후

활동 당시에는 기한이 정해져있는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배포에 높은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었다. 데드라인이 정해져 있던 탓에 빠르게 개발을 진행었는데 빠르게 개발이 진행될수록 코드의 퀄리티가 낮아졌고, 배포보다 코드의 퀄리티를 우선시 여겼던 우리들은 결과물에 만족스러워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우리 팀은 활동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개발을 진행하자는 약속을 다짐했다. 지속적인 온라인 회의를 거치면서 현재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로 새로운 앱 이름을 탄생시켰고, 앱 이름에 걸맞는 디자인으로 변경하고 있는 중이고, 열정 넘치는 서버개발자를 한분 더 영입했다. 이렇게 우리는 보다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위해 꾸준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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