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PP 의 팀원에서부터 면접관까지 🏃‍♀

✔ YAPP 16기 활동 후기

저번 달 IT연합동아리 YAPP 에서 18기 지원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작년즈음 개발에 대해 잘 모르던 시절, 컴퓨터 공학과 학생이라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어떻게하면 개발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과 다른 개발자들과 소통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 시점에 우연인지 필연인지 YAPP 16기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고, 기분좋게 합격도 하게 되었습니다.

YAPP 활동을 통해,

좋은 사람들과 코드와 관련된 피드백, 자유로운 스터디, 디자이너와 서버직군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YAPP 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은 개발자와 디자이너간 커뮤니케이션을 조율해줄 수 있는 인기짱짱 기획자가 있다는 점, 자유롭게 스터디를 개설할 수 있고 실력을 쌓아갈 수 있다는 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실력이 폭풍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반년동안 팀원들과 으쌰으쌰 밤새가면서 자그마한 커뮤니티 앱을 만들고 런칭까지 완료했을 때 그 기분은 이로 말할 수 없었고, 지금까지도 팀원들과 런칭한 앱에 대해서 회고를 종종 나누곤 합니다. 대화 내용중 대부분은 우리 앱이 레거시 폭발🔥이라고 투덜투덜이긴 하지만요. 😄

✔ YAPP 면접관으로 참여하면서

YAPP 16기 정규 활동이 끝나고 난 후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속적인 동아리 활동은 하지 못했지만 17기와 18기의 면접관으로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한 기수만을 활동했지만 그 기간동안 깨달은 점을 바탕으로 지원자들의 역량을 조금이나마 알아볼 수 있는 기준을 아래와 같이 잡았습니다.

개발 실력도 중요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지원자의 합불요소를 결정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책임감이 따를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을 끝까지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있는가를 우선시 삼는다.

사실 이렇게 얘기하면,

떨어진 사람은 열정이 없었냐! 라는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만 정답은 전혀 아닙니다. 열정이 넘치고 함께 하고싶은 좋은 지원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뽑아야 하는 인원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모든 면접이 다 끝나고 난 이후에는 면접관들과 머리를 맞대며 고민의 고민을 하게됩니다. (고민이 넘쳐서 이 시기에 제일 많은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지원해주었기 때문에, 기존에 예정된 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들을 수용하기 위해 다른 면접관들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도 오고가면서 (아쉬움에 눈물을 또 흘리고...), 그 끝에 활동 유무의 결과를 발표하게 됩니다.

✔ 간략한 회고

좋은 기회로 제가 참여한 기수에는 배포를 할 수 있는 경험을 얻었고, 두 기수정도는 면접관으로 참여했습니다. 면접이 끝난 직후에는 항상 마음가짐을 다잡게됩니다. 오히려 저보다도 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고,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지원자들에게 많은 것을 배워가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18기 활동을 하게될 예비YAPP분들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