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스 2020 Winter Coding 지원 후기 (코딩테스트 준비에서부터 합격까지)

Frontend Dev Diary·2020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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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Winter Coding - 겨울방학 스타트업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합격하면 꼭 후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었지만, 막상 쓰려니깐 이런 후기를 쓰는 것은 처음이라 약간 부끄럽다. 그래도 나 역시 인턴 프로그램을 알아볼 때 먼저 후기를 작성해주었던 다른 블로그들에게서 정보를 얻었기 때문에 다음 지원자들을 위해서 후기를 쓰고자 한다😃

1. 지원

코딩테스트 준비

Q. 코딩테스트에는 어떤 언어를 쓸 수 있나요?
Java, JavaScript, Kotlin, Python3, Ruby, Swift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SQL 문제는 MySql, Oracle으로 풀 수 있습니다.

윈터 코딩에서는 코딩 테스트에 합격해야 기업에 이력서가 전달되는데, 이 코테에서는 C++을 사용할 수 없다😓 그전까지는 C++로만 코딩테스트를 공부해왔는데, 좀 당황스러웠다. 이걸 지원 한 달 전쯤에 알게 되어서 급하게 Python 공부를 시작했다. (3학년 2학기 때 Python을 배우는 과목을 재수강했던 기억 덕분에 빨리 적응했다ㅎ...)
Level2 정도의 문제가 나온다는 어느 블로그 후기를 보고 프로그래머스에서 Python으로 풀 수 있는 Level2 문제는 모두 풀어보았다. C++에서 Python으로 갈아타면서 문제 푸는 속도도 빨라져서, 아주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이력서

정말 직무랑 연관있고 자신있는 프로젝트만 썼는데, 막상 쓰고보니 2개 밖에 안 돼서 나중에 서류 발표가 다가올 때쯤 빈약해 보이는 이력서에 좀 후회했다. 5개의 기업들 모두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지원했다.

2. 코딩테스트

코딩테스트는 프로그래머스의 Level2 문제들을 잘 풀 수 있다면 충분히 통과할 수 있을만한 난이도였다.

  • 1번 문제: 구현 (100/100)
  • 2번 문제: 구현 (90/100)
    테케 2개가 런타임 에러가 떴는데, 이건 지금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
  • 3번 문제: SQL
    SQL은 다 까먹어서 그냥 패스했다! 다른 분들 말을 듣기로는 꽤 어려운 편이었다고 한다.
  • 4번 문제: BFS/DFS (100/100)

3. 서류 발표

각 회사의 담당자가 내 이력서를 확인할 때 한 번, 합격/불합격 결정을 했을 때 또 한 번 이렇게 메일을 보내준다. 떨어지는 곳은 대개 내 이력서를 확인한지 20분 정도만에 불합격을 결정했다. 이력서를 확인하면 메일을 보내주는 건 좋았지만 이렇게 시간까지 확인하니 약간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4. 서류 통과 후

다른 블로그들 보면 사전 과제도 하고 그러던데, 내가 서류통과 했었던 기업들은 딱히 그런 과정은 없었다. 기업의 사전과제들은 어떻게 나오나 궁금했고, 시간도 많은 휴학생이라서 잘할 자신이 있었는데 약간 아쉽기도 했다. 어떤 기업은 자신이 작성했던 코드 중에 가장 자신있는 부분을 보여달라고 해서, word에서 보기좋게 편집하면서 주석도 붙이고 그랬다ㅎㅎ (근데 그 이후로 아직까지 연락이 없음...)

5. 면접

최종적으로는 F사에서 면접을 보게 되었다. 기업에서 보는 첫 면접이라서 면접 전까지 하루종일 불안해하며 면접 준비를 했다.
같은 학생끼리 진행되는 동아리 면접을 볼 때도 엄청 덜덜 떨면서 긴장을 많이하는 편이라 기업 면접을 편하게 봤다, 재밌게 봤다 이런 후기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F사에서의 면접은 정말 편하게 보고 왔다!
면접은 1:1로 진행되었다. 첫 스타트를 잘 끊고 싶어서 자기소개를 달달 외워갔는데, 준비한 자기소개를 말하자 면접관님이 "외워서 오셨네..." 하고 웃으셨다. 그 뒤로 편한 면접 분위기를 좋아하시는구나! 하고 나도 긴장을 많이 풀고 잘 대답할 수 있었다.
JS 기본 지식들을 주로 물어보셨고, 그렇게 어려운 질문들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몇몇 질문들은 대답을 잘 하지 못했다. 잘 알고있다고 생각한 개념이었는데, 막상 말로 설명하려니 완전히 알지 못한 부분들 때문에 말문이 막혔다. Promise와 Async/await에 대해서 물어보셨을땐 뭐라고 말로 설명해야 할지 몰라서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대신 프로젝트에서는 어떻게 적용했는지 말씀드렸다.

6. 합격


이미 지나간 면접에서 후회되는 부분들을 되새김질하며 그날 밤 늦게 잠들었는데, 다음날 오전에 연락이 왔다! 그렇게 다음주 월요일부터 3개월동안 인턴 생활을 하게 되었다. 아직 연락이 없는 나머지 기업들은 지원 취소해야겠다.
지금은 설렘 반 두려움 반인 상태로 기다리고 있다. 면접 때 나를 잘 보여드리기 위해서 사용했던 단어들을 회사 생활에서도 증명할 수 있을까?
인턴 생활도 잘 마쳐서 인턴 후기도 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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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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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6일

기술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셨는지 여쭈어 봐도 될까요?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