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프론트엔드 개발자 부트캠프 45기가 시작됐다.
등록할 때만 해도 다양한 이유로 망설였는데, OT를 듣고 나니, 그 이유가 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자기주도학습이라는 단어에 대한 오해로, 불친절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감상 같은 게 사라졌다.
우려했던 코드스테이츠의 학습 방식이 오히려 잘 맞을 것 같다는 예감?
오리엔테이션이라 툴 셋팅이나, 앞으로 하게 될 학습의 방향 등을 안내 받았다.
지금 생각나는 건 마인드셋, 메타인지, 페어 프로그래밍, 의사코드, 좋은 질문하는 법 정도다.
하지만,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했던 것을 깨부숴야할 이유가 생겼다.
뇌는 사용할수록 자라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시간이 지나도 퇴화되지 않는다고 한다.
쓰면 쓸수록 자라난다는 말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이미 부트캠프를 시작한 것부터가 도전이니까, 성장형 마인드셋에 한걸음 다가간게 아닐까 하는 작은 위로 를 하며, 더 단단해져야겠다.
메타인지가 가장 어렵다.
리사 손 교수가 말하는 메타인지에 대한 세 가지 설명 중, 내가 잘 할 수 있는건 3)번 뿐이다.
1) 자기 자신을 보는 거울
2) 스스로를 믿는 능력
3) 나의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인정하는 것
하지만 지금 당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3)번뿐이더라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면 1), 2)번도 할 수 있는 날이 온다. 메타인지를 통해서 내 페이스에 맞춰 학습 방법과 속도를 찾아가야 한다.
스스로를 믿는것부터 시작하자.
프로젝트는 팀 단위로 이루어진다. 팀 프로젝트에서 다른 의견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따라서, 소통과 조 율이 필요한데, 그걸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가 된다.
페어 프로그래밍은 실무에서 소통을 하고, 협업 하는 것을 연습할 수 있다. 소통이 되지 않는 프로젝트가 얼마나 산으로 가는지 이미 겪어봤기 때문에 이러한 학습 방식이 있다는 건 두 손, 두 발 다 들고 환영이다(ㅠㅠ)
네비게이터는 문제 해결을 위한 전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드라이버는 네비게이터가 제시하는 방향을 따라 서 문제 해결 방법을 생각하고 코드를 작성한다.
네비게이터는 질문을 계속 던지고, 드라이버는 자신이 작성한 코드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발표나 면접 같은 사람 앞에 서는 일이 불편한 나에게는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다.
가끔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잊어버릴 때가 있다. 그리고 어떻게 결과에 도달할지 감이 잡히지 않을 때 가 있는데, 차분하게 내가 쓰는 말로 쓰고 시작하면 오히려 그 과정이 눈에 한번에 보인다. 그래서 의사 코드가 생각보다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기술은 계속 변화하고, 개발자는 계속 학습해야 한다. 계속해서 모르는 게 생기기 때문에 좋은 질문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좋은 질문 하는 법
1) 질문하기 전에 먼저 검색하기
2) 내 문제를 설명하는 키워드 찾기
3) 일단 질문하기
4) 질문에 좋은 제목 달기
5) 코드를 붙여넣기 전에 현재 상황을 먼저 설명하기
6) 다른 사람이 재연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기
나는 질문하는 법을 어려워 한다. 모르는 부분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 하지만 대충 모든 걸 질문하기 보다는 항상 검색을 먼저 해왔기 때문에, 1)번은 익숙하다. 나머지 2) ~ 5)를 익혀서, 좋은 질문을 할 줄 아는 개발자가 되어야겠다. 덤으로 좋은 답변을 하는 개발자도!
처음 하는 블로깅이라 일기 쓰듯이 써버렸는데, 아마 다음 블로깅부터는 조금 간결하게 정리될 것 같다.
회고록 Tip을 참고해서🤭
여담인데, 맥북 쓰는데 데스크탑에서 쓰던 키보드 쓰려니까 단축키가 너무 불편하다...
매직 키보드를 사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