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기는 싫지만 새해는 언제나 설래는걸
올해도 바쁜 한 해였다. 내년이면 경력 2년 차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된다.
유니톤 회고를 시작으로 ‘매달 한 편 이상의 블로그 글을 작성하겠다’ 는 목표를 세웠고, 그동안 꾸준히 달려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블로그를 작성하기 시작한 건, 벌써 매너리즘에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였다. 가장 많이 배워야 할 시기에 주어진 일만 하는 내 모습이 보였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공부한 것들을 기록하면서 동시에 공유해보자는 마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다.
공식가이드 다음 글이라니...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었던 글은 안드로이드 개발에서 Kapt와 KSP를 비교한 포스팅이었다. [여기]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Kapt와 KSP를 선택하기 위해 공부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었는데, 역시 개발자들의 고민은 비슷한가 보다. 기분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글을 작성할 때 좋은 정보를 제공해야겠다는 책임감도 함께 들었다.
올해 가장 재미있었던 활동은 GDG Korea Android에서 주최한
‘Android 2025학년도 안드로이드 탐구영역’ 행사다.
온라인이라는 특성과 독특한 시험 형식에 매력을 느껴 참여하게 되었고, 코루틴을 주제로 문제를 풀며 다양한 난이도를 경험했다. 특히 안드로이드 컴포넌트 관련 문제는 깊이 있는 고민을 요구해 큰 도전이 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행사 진행의 체계성과 창의적인 문제 구성에 감명을 받았고, 이번 경험을 통해 안드로이드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통해 성장할 수 있음을 다시금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다.
다음 글부터는 개발정리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일들도 기록해보고 싶다.
아직 정해진건 없지만 기타도 좋아하고.. 자동차도 좋아하고.. 새로운 기기 리뷰도 좋을거 같고..
기록해두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수도 있으니까.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읽힌 글과 가장 즐거웠던 경험을 돌아보며, 안드로이드 개발자로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블로그를 통해 배움을 기록하고 공유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를 다지고자 한다. 내년에는 더욱 큰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루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