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더링, Ajax, 비동기
1995년, 약 90%의 시장 점유율로 웹 브라우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즈는 웹페이지의 보조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브라우저에서 동작하는 경량 프로그래밍 언어를 도입하기로 결정한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브랜던 아이크가 개발한 자바스크립트이다.
초창기 자바스크립트는 웹페이지의 보조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한정적인 용도로 사용되었다. 이 시기에 대부분의 로직은 주로 웹 서버에서 실행되었고, 브라우저는 서버로부터 전달받은 HTML과 CSS를 단순히 렌더링하는 수준이었다.
렌더링이란 HTML, CSS, JS로 작성된 문서를 해석해서 브라우저에 시각적으로 출력하는 것을 말한다.
때로는 서버에서 데이터를 HTML로 변환해서 브라우저에게 전달하는 과정(SSR: Server Side Rendering)을 가리키기도 한다.
1999년,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 서버와 브라우저가 비동기(asynchronous) 방식으로 데이터를 교환할수 있는 통신 기능인 Ajax(Asynchronous JavaScript and XML)가 'XMLHttpRequest'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이전의 웹페이지는 html 태그로 시작해서 html 태그로 끝나는 완전한 HTML 코드를 서버로부터 새로운 HTML을 전송받아 웹페이지 전체를 처음부터 다시 렌더링했다. 하지만, Ajax가 등장하면서 이전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했다.
즉, 웹페이지에서 변경할 필요가 없는 부분은 다시 렌더링하지 않고, 서버로부터 필요한 데이터만 전송받아 변경해야 하는 부분만 한정적으로 렌더링하는 방식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로써 웹 브라우저에서도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과 유사한 빠른 성능과 부드러운 화면 전환이 가능해졌다.
자바스크립트는 HTML, CSS와 함께 웹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로 웹 브라우저에서 동작하는 유일한 프로그래밍 언어다. 자바스크립트는 개발자가 별도의 컴파일 작업을 수행하지 않는 인터프리터 언어이다.
인터프리터는 소스코드를 즉시 실행하고 컴파일러는 빠르게 동작하는 머신 코드를 생성하고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컴파일 단계에서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함에도 더욱 빠르게 코드를 실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