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타입, data type(을 줄여서 '타입'이라고도 한다)은 값의 종류를 말한다. 자바스크립트의 모든 값은 데이터 타입을 갖는다. 자바스크립트(ES6)는 7개의 데이터 타입을 제공한다.
7개의 데이터 타입은 ① 원시 타입(= primitive type)과 ② 객체 타입(= object/reference type)으로 분류할 수 있다.
구분 | 데이터 타입 | 설명 |
---|---|---|
원시 타입 | 숫자(number)타입 | 숫자, 정수와 실수 구분 없이 하나의 숫자 타입만 존재 |
원시 타입 | 문자열(string)타입 | 문자열 |
원시 타입 | 불리언(boolean)타입 | 논리적 참(true)과 거짓(false) |
원시 타입 | undefined타입 | var 키워드로 선언된 변수에 암묵적으로 할당되는 값 |
원시 타입 | null 타입 | 값이 없다는 것을 의도적으로 명시할 때 사용하는 값 |
원시 타입 | 심벌(symbol) 타입 | ES6에서 추가된 7번째 타입 |
객체 타입 | 객체, 함수, 배열 등 |
예를 들어, 숫자 타입의 값 1과 문자열 타입의 값 '1'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값이다.
① 숫자 타입의 값 1과 ② 문자열 타입의 값 '1'은 값을 생성한 목적과 용도가 다르다.
① 숫자 타입의 값은 주로 산술 연산을 위해 생성하지만,
② 문자열 타입의 값은 주로 텍스트를 화면에 출력하기 위해 생성한다.
또한 확보해야 할 메모리 공간의 크기도 다르고 메모리에 저장되는 2진수도 다르며 읽어 들여 해석하는 방식도 다르다.
변수 선언과 함수 정의
undefined를 직역하면 '정의되지 않은'이다.
일반적으로 정의란 개념은 어떤 대상을 명확하게 규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바스크립트의 undefined에서 말하는 정의란 변수에 값을 할당하여 변수의 실체를 명확히 하는 것을 말한다. 자바스크립트의 경우 변수를 선언하면 암묵적으로 정의가 이뤄지기 때문에 선언과 정의의 구분이 모호하다.
ECMAScript 사양에서 변수는 '선언한다'라고 표현하고, 함수는 '정의한다'라고 표현한다.
심벌은 ES6에서 추가된 7번째 타입으로, 변경 불가능한 원시 타입의 값이다. 심벌 값은 다른 값과 중복되지 않는 유일무이한 값이다. 주로 이름이 충동할 위험이 없는 객체의 유일한 프로퍼티 키를 만들기 위해 사용한다.
심벌 이외의 원시 값은 리터럴을 통해 생성하지만 심벌은 Symbol 함수를 호출해 생성한다. 이때 생성한 심벌 값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으며, 다른 값과 절대 중복되지 않는 유일무이한 값이다.
// 심벌 값 생성
var key = Symbol("key");
console.log(typeof key); // symbol
// 객체 생성
var obj = {};
// 이름이 충돌할 위험이 없는 유일무이한 값인 심벌을 프로퍼티 키로 사용한다.
obj[key] = "value";
console.log(obj[key]); // value
자바스크립트의 데이터 타입은 크게 원시 타입과 객체 타입으로 분류한다고 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원시 타입과 객체 타입은 근복적으로 다르다는 의미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바스크립트는 객체 기반의 언어이며, 자바스크립트를 이루고 있는 거의 모든 것이 객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6가지 데이터 타입 이외의 값은 모두 객체 타입이다.
데이터 타입에 의한 메모리 공간의 확보와 참조
값은 메모리에 저장하고 참조할 수 있어야 한다. 메모리에 값을 저장하려면 먼저 확보해야 할 메모리 공간의 크기를 결정해야 한다. 다시 말해, 몇 바이트의 메모리 공간을 사요해야 낭비와 손실 없이 값을 저장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var score = 100;
위 코드가 실행되면 컴퓨터는 숫자 값 100(원시타입 number는 immutable한 값이다.)을 저장하기 위해 메모리 공간을 확보한 다음, 확보된 메모리에 숫자 값 100을 2진수로 저장한다. 자바스크립트 엔진은 데이터 타입, 즉 값의 종류에 따라 정해진 크기의 메모리 공간을 확보한다.
즉, 변수에 할당되는 값의 타입에 따라 확보해야 할 메모리 공간의 크기가 결정된다.
문자열(string)의 경우 문자당 2바이트
숫자(number)의 경우 8바이트의 메모리에 할당된다.
값이 아무리 적어도 (var score = 1;)
8바이트 크기의 메모리에 저장된다는 것이다.
00000000
00000000
00000000
00000000
00000000
00000000
00000000
00000001
숫자 타입의 값 1을 저장한 메모리셀 (8바이트)
데이터 타입에 의한 값의 해석
모든 값은 데이터를 가지며, 메모리에 2진수, 즉 비트의 나열로 저장된다. 메모리에 저장된 값은 데이터 타입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메모리에 저장된 값 0100 0001을 숫자로 해석하면 65지만, 문자열로 해석하면 'A'다. 그렇기 때문에 데이터 타입이 필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동적 타입 언어와 정적 타입 언어
자바스크립트의 모든 값은 데이터 타입을 갖는다고 했다. 그렇다면 변수는 데이터 타입을 가질까?
C나 자바 같은 정적 타입언어는 변수를 선언할 때 변수에 할당할 수 있는 값의 종류, 즉 데이터 타입을 사전에 선언해야 한다. 이를 명시적 타입 선언이라 한다. 다음은 C에서 정수 타입의 변수를 선언하는 예이다.
// c 변수에는 1바이트 정수 타입의 값(-128 ~ 127)만을 할당할 수 있다.
char c;
// num 변수에는 4바이트 정수 타입의 값(-2,124,483,648 ~ 2,124,483,647)만을 할당할 수 있다.
int num;
정적 타입 언어는 변수의 타입을 변경할 수 없으며, 변수에 선언한 타입에 맞는 값만 할당할 수 있다. 정적 타입 언어는 컴파일 시점에서 타입 체크를 수행한다. 만약 타입 체크를 통과하지 못했다면 에러를 발생시키고 프로그램의 실행 자체를 막는다. 대표적인 정적 타입 언어로 C, C++, 자바, 코틀린, 고, 러스트 등이 있다.
자바스크립트는 정적 타입 언어와 다르게 변수를 선언할 때 타입을 선언하지 않는다. 다만 var, let, const 키워들 사용해 변수를 선언할 뿐이다.
동적 타이핑의 예
var foo;
console.log(typeof foo); // undefined
foo = 3;
console.log(typeof foo); // number
foo = "Hello";
console.log(typeof foo); // string
foo = true;
console.log(typeof foo); // boolean
foo = null;
console.log(typeof foo); // object
foo = Symbol(); // 심벌
console.log(typeof foo); // symbol
foo = {}; // 객체
console.log(typeof foo); // object
foo = []; // 배열
console.log(typeof foo); // object
foo = function () {}; // 함수
console.log(typeof foo); // function
자바스크립트의 변수는 선언이 아닌 할당에 의해 타입이 결정(타입 추론)된다. 그리고 재할당에 의해 변수의 타입은 언제든지 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을 동적 타이핑이라고 하며, 자바스크립트를 정적 타입 언어와 구별하기 위해 동적 타입 언어라고 한다. 대표적인 동적 타입 언어로는 자바스크립트, 파이썬, PHP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