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테크코스 프리코스 후기

주노·2022년 12월 7일
1
post-thumbnail

서론

우아한 테크코스 5기 프리코스 과정을 마친지 2주가 지났다.
그 동안 무엇을 하고 지냈는지 중간 회고를 한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후기를 가장한 근황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우아한 테크코스 5기 프리코스 과정이 끝나고 1주일은 못다한 현실과제를 끝내고, 잠을 8시간씩 자면서 수면패턴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아한 테크코스 마지막 코수타 시간이 끝나니 정말 프리코스가 끝났다는 실감이 났다.
뭔가 코수타가 끝나고 5주차 과제가 나와서 싱글벙글 하고있어야할거같은데 그렇지 못해서 아쉬운점도 있었다.


본격 대전 모각코 모으기! 🔥

4주차 미션이 끝나고 메일이 하나 왔다.
메일 내용은 미션 진행간 고생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는데 이목을 끄는 내용이 하나 있었다.

거리가 가까운 사람들을 모아 모각코..? 해당 문단이 나의 관종 본능을 자극했다.

대전에 살고있는 나는 코수타가 끝나고 슬랙 채널에서 하나둘씩 생겨나는 지역별 모각코 모임을 보고 대전은 언제 생기지..? 하고 기다리고있었다.
하지만 나는 한가지 간과한 것이 있다.

대전은 노잼도시다. 성심당 원툴도시

이 노잼도시에서의 모각코는 아무도 기대하고있지 않는걸까... 😂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대전 채널이 생기기를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생기지 않았다

86%의 슈퍼 내향형이지만 어쩌겠는가.. 하고싶으면 내가 먼저 뛰어야지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을것같아 벌벌 떨고있을 찰나에 사람들이 하나둘 들어오더니 무려 7명이나 모이는 굉장한 성과를 이뤄냈다!

이런 모임을 가져본적도없을 뿐더러 내 인생 살면서 이런 모임을 주도하게될 날이 올줄을 상상도못했는데 이렇게 모여준 우리 대전피플들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


첫번째 모임 🎉

첫번째 모임에서는 서로 소개하는 시간과 앞으로의 목표를 설정하고 일정도 조율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주 주말에 만나서 보기로 했고, 일단 단기적인 목표는 다음과 같이 설정했다.

  • (토) 우테코 지난기수 문제로 5시간 몰입하기 (사전에 요구사항 파악하기 금지! & 당일날 랜덤으로 문제뽑기)
  • (일) 어제 작성한 코드 설명하고 서로 리뷰하고 리팩토링하기

주말을 모두 할애하는 살인적인 일정임에도 싫은소리 안하고 따라와줘서 감사합니다ㅠ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여차저차 친해졌다고도 생각하는데 저만 그렇게 생각한거 아니죠..? 🥺

첫모임 사진 😆!
다들 마스크로 초상권을 지키시는 모습입니다 😷


두번째 모임 🎉

토요일에 사다리타기로 랜덤한 문제를 뽑았고 자판기문제가 당첨되었고, 5시간동안 문제에 몰입해서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모두가 홀린듯이 문제에 몰입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일요일에는 서로 리뷰만 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코드를 작성했는지 설명하면 리뷰해주는 입장에서도 더 좋은 인사이트를 제안할 수 있다고 생각해 돌아가면서 자신의 코드를 설명하자고 제안했다.

스터디룸에 마침 모니터가 있어서 화면을 연결하고 한명씩 자신이 어떤 의미로 코드를 작성했는지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들 처음해보는 설명이라 어색해하기도 했지만 내가 작성한 코드로 남을 설득하는 연습이 되어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이러한 경험이 익숙해지고 성장하면 현업자들이 컨퍼런스에서 이야기를 줄줄줄 이어나가는것처럼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도 가지게 되었다.

이후에는 서로가 올린 PR에 돌아가면서 리뷰를 남기고 각자 자신의 코드를 리팩토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후기

후기라고써서 뭔가 끝난거같은데 대전 모각코는 끝난게 아닙니다...!!
열정적으로 참여해준 우리 대전피플들 너무 소중해ㅠㅠ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프리코스가 끝나고 서울, 경기권을 중심으로 모각코 채널이 생기는게 너무 부러웠다.
수도권의 메리트를 이렇게 체감하게 되다니..

사실 예전같았으면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있는 자신의 처지만 한탄하면서 자기합리화하기 바빴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테코의 인적 네트워크를 한번 겪어보니 혼자 끙끙 앓고 고민하는것보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함께 달리는것이 성장에 빠른 가속도를 붙여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못먹어도 고! 라는 생각으로 미친척하고 사람을 모았더니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좋다..ㅎㅎ

이상 신난 관종의 주저리였습니다.
조만간 2022년 회고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Thank you for watching-

profile
안녕하세요 😆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