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후기를 참고하였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으므로 나의 상황도 공유하고자 글을 작성한다. 당연하게도 이 글에 적힌 내용은 그저 경험일뿐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읽어주면 좋겠다.
시간이 좀 지난 후에 작성하기 때문에 사실 제대로 된건 기억이 안난다. 그래도 없는 것보단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사실 채용 과정은 공고에 명시되어있기 때문에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 내가 간과한건 결과 발표가 정말... 진짜 너무 오래 걸렸다.
서류 결과까지 약 2주
AI 역량검사, 인성검사 결과까지 약 1주
코딩테스트, 1차 면접 결과까지 약 3주
2차 면접 결과까지 약 3주
채용 검진 결과까지 약 2주
전형 마감일부터 결과까지 소요된 시간은 대략 이정도고 공고가 나온날 부터 대략 5개월 뒤에 첫 출근을 하게 되었다.
과정을 겪으면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건 결국 마음가짐이다.
올인했다고 생각하지않고 추가로 준비할 내용을 끊임없이 찾아가고 보완하면서 최대한 우울하지 않고 기운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서류는 머... 이력서를 열심히 쓰면 된다!
모비스는 내가 썼던 회사들 중에 제일 상세하게 적을 수 있는 이력서 양식을 가지고 있다.
본인이 했던 어필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싹다 적었다.
자기소개서 또한 차별화된 경험을 쓰기 위해 시간을 조금 투자하였다.
서류 합격 이후 AI 역량검사와 인성검사를 실시하였다.
인성검사는 최대한 솔직하게 답변하였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건 AI 역량검사일거 같은데...
사실 유튜브 영상도 보고 미리 연습도 해봤지만... 도움이 됐는지는 잘 모르겠다.
깔끔한 배경에서 최대한 웃는 얼굴로, 또박또박하게 대답하려고 노력했고, 게임을 하다가 무의식적으로 표정이 일그러지지 않게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응하였다.
당연하게도 자기소개, 지원동기, 성격 장단점 정도는 답변을 준비하였고, 마지막에 나오는 질의응답은 최대한 나답게, 역할에 몰입해서 대답하였다.
원래 AI 역량검사랑 코딩테스트를 같이 본다고 했었는데... 나는 코딩테스트를 보고 3일 뒤에 1차 면접을 비대면으로 진행하였다.
코딩테스트는 3문제로 언어제한 없이 (꼭 1문제를 C언어나 C++로 풀어야한다는 조건이 없었음) 2시간? 진행했던거 같다. 모든 문제를 Python으로 제출하였고 3문제 중에 2.3솔? 정도했다고 생각한다.
1차 면접은 주로 이거 알아? 너가 진짜 해봤어?의 느낌이 강했다.
진행한 프로젝트의 꼬리 질문, 간단한 개념 질문부터 흔히 돌아다니는 인성질문도 받았다.
다수의 후기에서 PT면접을 진행했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거 없었다.
아마 부서마다 다른듯?
2차 면접은 인원이 작아서 그런지 본사에서 면접을 진행했다.
분명 자율복장이라고 했었는데 나빼고 전부 풀정장이어서 굉장히 당황했다.
본인의 선택이지만 자율복장이면 비지니스 캐주얼로 깔끔하게 입고 가자. 한여름에 풀정장은 보는 사람도 굉장히 더워보여서... 그리고 나는 몸에 열이 많아서 도저히 못입겠더라.
사람마다 순서가 다르다고 했지만 나는 SPA 면접을 보고 곧 바로 2차 면접을 진행하였다.
SPA 면접은 진짜 걱정 안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영어 진짜 못하는데 이걸 붙음;;
이력서를 쓸 때는 토스 120, 2차 면접 끝나고 조금 공부하고 본게 130점인 내가 붙었다.
나같은 경우 상황과 질문, 문장을 다 알아들었는데 말이 안나와서 스스로 정말 자괴감이 들었다.
근데 손짓발짓 다하면서 진짜 초등학생 수준으로 문장을 만들어서 대답하면 앞에 감독관분이 잘한다고 칭찬도 해주신다.
그렇게 살짝 멘탈이 털리고 2차 면접을 진행했다.
2차 면접은 주로 이걸 왜 했어?의 느낌이 강했다.
어떤 활동을 한 계기가 무엇인지, 특별한 사유가 있는지, 무엇을 배웠는지 등등 뭐랄까... 뜬금없는 활동이 있으면 왜 이걸 했는지? 그런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또 인성질문...
사실 2차 면접을 준비하면서 1차 면접 때 프로젝트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내용을 물어보기보단 과정을 물어보시더라.
후기 찾아보면 기념품을 받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나는 면접비만 받았다.
면접이 끝나면 채용검진 센터를 알려주고 기간 안에 다녀오면된다.
이때 내가 간과했던건... 2차 면접 끝나고 진행한 운동때문에 간수치가 굉장히 높게 나온게 문제였다. 진짜 당황했는데 소견서에 일상생활에 지장없음 적혀있으면 그냥 통과하는 것 같다.
재검 안받고 싶으면 2차 면접 끝나고 그냥 푹 쉬는게 좋을 것 같다.
진짜 만약 채용검진에서 떨어진다면 그것은 죽을 병을 검진을 통해 알아낸 경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일단 건강을 챙기는게 맞는 것 같다.
입사 전 기억을 되돌아보면서 한번 정리해봤다.
굉장히 중구난방인거 같은데 사실 기억이 잘 안난다 ㅎ.
취준생 모두 화이팅!
직무뭐에요? 자율주행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