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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NHN은 종합 IT 대기업으로 게임, 온라인 결제, 웹툰, 음악 스트리밍, 티켓예매, 클라우드, 협업툴, 커머스 솔루션, 광고 플랫폼 등등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NHN의 '고도몰'과 '샵바이'란?

쇼핑몰을 운영하는 방법, 쇼핑몰 플랫폼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싶다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 같은 플랫폼에 입점하는 방식이 있죠. 이 플랫폼 기업에 판매에 따른 수수료를 지급하고, 상품을 등록해서 바로 판매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에서 만들어놓은 템플릿을 변형하거나 틀을 벗어날 수 없어서, 차별성 있는 브랜딩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쇼핑몰 솔루션 서비스(자사몰)

따라서 이 플랫폼들과 제공하는 서비스는 비슷하지만, 더 자유로운 운영이 가능하도록 자사몰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쇼핑몰 솔루션'입니다. 웹 디자인, 상품등록, 전자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자신만의 쇼핑몰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죠. 즉, '고도몰'과 '샵바이'는 NHN에서 만든 쇼핑몰 솔루션인 것입니다.

솔루션(자사몰)의 장점

사실 규모가 큰 기업은 두말할 것도 없이 자사몰을 운영할 것입니다. 다른 유통업체에 판매를 의존하지 않아도 되고, 수수료도 낼 필요 없기 때문이죠. 또한 플랫폼의 정책에 따르지 않아도 됨으로 웹 디자인 및 판매에서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가능하고, 고객의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도 자유롭죠.

플랫폼, 낮은 수수료와 압도적인 트래픽

하지만 이제 막 성장하고 있는 작은 기업들은 플랫폼으로 몰릴 수 밖에 없습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쿠팡 등의 플랫폼 기업들은 판매 수수료가 적고, 다양한 마케팅 테크닉을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이미 기존 고객들로 인해 높은 트래픽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죠. 처음부터 자사몰은 운영하는 것은 쇼핑몰 초심자 입장에서는 어려운 일입니다.

쇼핑몰 솔루션의 위기

플랫폼의 강세로 인해, 3대 솔루션 기업인 'NHN커머스, 카페24, 메이크샵'은 위기에 놓여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중 카페24가 쇼핑몰 솔루션 업계에서는 명실상부 1위라고 할 수 있는데, 2021년 네이버가 카페24 지분 15%를 매입하면서 플랫폼 2위와 솔루션 1위 기업이 손을 잡았습니다. 그 배경에는 사실 쇼핑몰 서비스 기업의 수익 구조가 있습니다.

가장 짭짤한 광고 수익

플랫폼과 솔루션 기업 모두 쇼핑몰 판매로 인한 수수료 수익보다 주요 수익원은 입점 업체가 상위 노출과 광고 노출을 위해 지불하는 광고료에서 나옵니다. 따라서 고객 트래픽과 입점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함께 발생하는 광고료를 보고 두 기업이 협업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플랫폼에서 성장하여 자사몰로 독립하려는 흐름을 막으려고 했다면, 이제는 카페24로 넘어가도 네이버에 돈을 내는 것과 같기 때문에 상관없어진 것이죠. 오히려 네이버가 기술까지 지원해주며, 카페24를 도와주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고도몰과 샵바이

네이버로부터 분사된 NHN은 '고도몰'이라는 솔루션 기업을 인수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샵바이'로 솔루션 이름을 변경하고, 가장 낮은 사양의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강력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참조링크

쇼핑몰 솔루션 3사, 엇갈린 운명 속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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