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3개월차

황준혁·2024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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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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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말 그대로다. 진짜 난 아무것도 아니다.
애초에 내가 뭐 되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그냥 고등학생이 된 게 난 체감이 잘 안 된다.
내가 왜 벌써;; 중학교 때가 아직은 그립기도 하다. 사실 6월이 된 지금 시점에선 이런 생각은 많이 죽었다.

내가 부산소마고에 왜 왔을까? 이런 개인적인 질문을 나에게 한번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ChatGPT에게 이런 류의 질문을 좀 받아왔다.

한 번 자문자답해보겠다.


1.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솔직하게 말하면 별 이유 없다. 단순하게 일반고 가기 싫었고 남들 다 가는 루트 타기 싫었다. 홍대병 기질이 좀 있어서 그런지 그냥 남들 다 하는거 그대로 하는 건 멋도 없고 재미도 없고 왜 하는지 의미도 몰랐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무지성으로 '소마고 개간진데?' 하고 지원한 건 절대 아니다.

학교에서 입학 전에 설명회 하는거 보러갔는데, 선배님들 발표가 되게 멋졌다. 약간 나를 동기부여 시켜주기도 하고, 애매했던 컴퓨터에 대한 꿈이 더 커진 느낌이였다. 그래서 부모님을 힘들게 설득해서 소마고에 왔다. 3월 초에는 오히려 일반고로 가고 싶다는 생각에 자퇴도 좀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거만큼 멍청했던 생각이 없는거 같다. 나름 적응 잘해서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2.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프로그래밍을 배워가면서 느꼈던 벽이 딱 3번 있다. (지금은 나름 잘 뚫은 것 같다!!!!)

첫 번째는 이중 반복문이었다. 얘는 그냥 맘에 안 들었다. 아니 멀쩡한 반복문에 그걸 왜 한 번 더 넣는지 내 머리로는 이해가 잘되지 않았다. 근데 지금 이중 반복문은 그냥 별 생각 없이 쓰고 있다. 내가 실력이 예전보다 늘어나긴 했는가 보다.

두 번째는 배열이었다. 특히 2차원 배열... 얘는 왜 어려워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내가 멍청했던 듯?

세 번째는 포인터다. 언급하기 싫다. 더러운 거는 피하는 게 맞다. (포인터 공부 열심히 해서 어느 정도 사용할 줄은 안다. 완벽하진 않은 거 같은데, 그냥 적당히 아는 듯)


3. 현재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있나요? 그리고 그 언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C언어를 제일 잘한다. 그리고 배우고 있는 언어는 좀 여러 가지인데, 파이썬과 C++, Java를 배우고 있다.

파이썬을 배우는 이유는 딱 하나이다. 그냥 문법이 쉬워 보였다. 그냥 누가 봐도 C언어보단 쉬워 보인다. 그래서 배우기 시작했다. 근데 재미도 없고, 기말도 해야 하고, 곧 적을 C++과 Java가 더 급해서 잠시 유기했다.

C++을 배우는 이유는 알고리즘을 위해서이다. 애초에 요즘엔 알고리즘을 C언어가 아닌 C++로 푼다!!! 많이 발전했다. 아직까진 C++ 스타일 입출력이 썩 맘에 안 드는데, 적응해서 바꿔야겠다. C++ 최고

Java는 이제 막 배우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냐면, 내가 정확하게 아는 Java의 내용은 Hello, World 출력하는 거밖에 없다. 나는 백엔드 개발자를 지망하는데 스프링을 아는 게 맞는 거 같아서 배우기 시작했다.


잠 와서 더 못 쓰겠다... 억지로 쓰는 느낌이 강하게 든 거 같다.
내 계획은 벨로그에다가 내가 배우고 있는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서 올릴 생각이다.
관심은 안 바라고, 제발 유기하지 말고 꾸준히 해라 준혁아. 부탁이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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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7일

앞으로도 화이팅해봅쒸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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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4일

100m 전력질주가 아닌 중장거리 달리기라는 것 잊지 마십셔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