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며 "코딩을 이렇게 하세요"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누군가에게 체계적으로 배운 적 없이 실전에서 부딪히며 경험만 아무렇게나 쌓아온 나에겐 단비같은 책이었다.
코드의 품질이 향상된다는 것은 대부분의 프로젝트에서 비용 절감을 의미합니다.
1장 출생 부분을 펴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문구였다.
우리는 빨리 할 것을 강요받지, 품질 좋게 하는 것은 뒷전이다.
알면서도 하지 못하는 현실에 마음이 아프지만, 어떻게 하는지 모르면 시간이 주어져도 하지 못하는건 마찬가지다.
그래서 굉장히 열심히 읽었다.
이 책에서 가르쳐준 코딩 스타일은 대략 이렇다.
나는 아마 위에 정리해둔 내용들을 종종 보러올 것 같다.
책에서는 왜 그렇게 사용해야 하는지, 이렇게 사용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우리가 얼마나 많은 안티패턴에 둘러싸여 있는지 하나하나 설명을 해준다.
그리고 인상깊었던 부분은 FP에서도 불변성을 강조하며 상태가 변하면 안된다는 개념의 설명을 봤었는데, OOP를 설명하는 이 책에서도 불변 객체와 불변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협업하다보면 종종 그냥 편하니까, 자기가 보기에 직관적이라서, 메모리 문제 핑계를 대는 등의 이유로 가변 객체를 사용하는걸 종종 보게 된다.
하지만 아직 나는 이해도가 높지 않아서인지 그런 사람에게 왜 가변 객체를 쓰면 안되는지, 불변 객체를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을 못할 것 같다.
조만간 불변 객체를 써야 하는 이유를 자세히 찾아 정리해서 글을 써봐야겠다.
생각해볼 부분도 많이 제공해주었고, 코딩하는 방법을 더 자세히 알려준 선생님같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