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 SOPT 31기 웹파트 지원 후기 (서류 합격, 면접 탈락)

솝트 31기 웹파트 지원 결과, 서류 합격 면접 탈락했다.
지원서와 면접 각각 어떤 문항이 있는지를 정리했다.

(서류 붙자마자 신나서 자랑한...)

서류

서류는 공통문항 4개, 파트별문항 4개를 작성해야 한다.
문항별로 각각 6-800자씩 써야 한다.
쓰면서 읽으실 때 힘들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

공통문항

1.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로 본인을 소개해 주세요. 지원자님이 IN SOPT에 어울리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 주시고, IN SOPT를 통해 얻고 싶은 것, 이를 위한 계획이 무엇인지 이 세 가지를 소개한 단어와 연관 지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800자)

2. 본인의 좌우명에 대하여 구체적인 경험과 함께 말씀해 주세요. 또한 그 좌우명을 실천하기 위해 현재 어떠한 노력을 하고 계신지 적어주세요. (700자)

3. 본인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협업 과정에서 지원자님과 같은 단점을 가진 팀원을 만난다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700자)

4. 평소에 지원자님은 팀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셨나요? ‘IT 서비스(웹/앱)’을 본인에 비유하여 구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700자)

파트별문항

1. 본인의 부족함을 인지하고도, 타인을 위해 주도적으로 행하신 일이 있으신가요? 본인의 경험에 대해 자세하게 들려주세요. (700자)

2. 웹 프론트엔드 개발을 학습하는 동기와 웹 파트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단기적인/장기적인 목표를 설명해주세요. (600자)

3. 평상시에 어떠한 집단 내에서 본인이 타인들과 가장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경험에 근거하여 자세하게 설명해주세요. (사소해도 좋아요!) (700자)

4. HTML, CSS, JavaScript에 대한 능숙도와 React와 같은 웹 라이브러리/프레임워크 등 자신이 사용 가능한 웹 기술 스택의 능숙도를 1부터 10까지 점수로 표현해주세요.
   이와 관련하여 본인이 웹을 공부한 과정과 앞으로의 학습 계획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700자)

5. 위 질문들을 증빙할 자료가 있다면 링크를 꼭 첨부해주세요. (Github, 기술 블로그, 노션 등) (700자)

면접

알려져 있듯이 면접은 단체 면접, 파트장 면접으로 나누어져 있고 면접 전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갖는다.

• 아이스브레이킹 10분
• 단체 면접 25분
• 파트장 면접 25분

아이스브레이킹

아이스브레이킹 때 긴장 풀어주시려고 많이 노력해 주신다. 운영팀, 미디어팀 분이 한 분씩 계셨다. 그냥 스몰토크 시간이라 즐겁게 시간 보냈다.

단체 면접

단체 면접은 디자인 / 안드로이드 / 웹 , 서버 / IOS / 기획 이렇게 두 팀으로 나뉘어져서 들어갔다. 한 팀당 3-4명으로 이루어진다.

들어가면 각 파트 분들이 질문을 하신다. 기억나는 질문은 아래와 같다.

• 일반
  솝트 핵심 가치 중 가장 자신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것은?
  가장 협업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유형은?
  솝트를 통해 얻고 싶은 것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지원서 기반
  추진력이 강하다고 했는데, 이런 성격 때문에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한 적이 있었는지?
  원래 종종 조장이 없는 상황에서 조장을 자처하는 편인지?
  (네. 조장이 없는 상황이 혼란스럽다고 느낍니다... 이런 식으로 답해서 꼬리질문) 왜 조장이 없는 상황을 혼란스럽다고 느끼는지?

파트장 면접

파트장 면접은 1대1 면담처럼 진행된다. 좀 더 만담같은 분위기로 진행된다. 그렇다고 진짜 만담을 해서는 안 된다... 나처럼

기억나는 질문은 아래와 같다.

• 인성 질문
  자기소개? (단체면접때는 없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지하고도 타인을 위해 행동했던 경험이 또 있는지?
  (사촌동생 자소서 봐줬던거 얘기해서 꼬리질문) 친지 이외의 타인에게는?
  앞으로의 웹 공부 계획은?
  솝트에서 얻어가고 싶은 것은?

• 기술 질문
  벨로그에 올린 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그 프로젝트 할 때 가장 어려웠던 것은?
  (키워드 검색 페이지 만드는 게 어려웠고 .filter로 해결했다고 답해서 꼬리질문) 그 이외에도 어려웠던 것과 배웠던 것은?
  React Hook에 대해?
  Hook 중에서 알고 있는 것?
  let과 state의 차이?
  let과 const의 차이?
  함수형 컴포넌트와 클래스형 컴포넌트의 차이?
  Axios 같은 API를 이용해 봤는지?

느낀 점

다음기수 또 지원할거임
이번 학기 생각보다 바빠서 떨어진 게 다행일지도... 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안하는 중

보완할 점은

1. 지원서 쓸 때 면접에서 물어볼 만한 것들을 캐치해 보자.
   지원서 관련 질문이었는데도 당황해서 답을 잘 못했다. 뭘 물어볼지 내가 면접관이라고 생각하고 정리해보면 좋을 것 같다.
2. 면접에서 말할 만한 가치 있는 경험을 많이 생각해 두자.
   삶에서 인상적이었던 경험을 몇 개 준비해가면 상황에 맞춰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내 성격 탓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줬던 경험'이 생각이 안 나서 너무 아무말이나 했다.
3. 긴장하지 말고 두괄식으로 깔끔하게 말하자.
   막상 면접관들이 앞에 있고 다들 나만 쳐다보고 있으니 머리가 하얘져서 준비했던 걸 다 말 못했다. 집에서 연습할 때 사람 사진을 띄워놓고 연습해 볼까? 아무튼 긴장하지 말자.

며칠동안 면접 때 헛소리 한 거 부끄러워서 밤잠을 설쳤지만... ^^ 그래도 꼭 필요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다음번엔 더 잘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