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 해킹 (1) 목적은 서비스의 성장

juyeon·2024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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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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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양승화 저자의 그로스 해킹 책을 같이 읽고 블로그에 기록하는 데이터 넥스트 레벨 챌린지에 참여하게 되었다. 몇 주간의 짧은 기간동안 책을 읽고, 기록하고, 공유하고, 다른 사람의 글에 댓글을 남기면서 많은 것을 얻어가고 싶다.
특히 저자의 특강이 예정되어 있어 기대감이 크다.

챌린지 참여 동기

양승화 저 그로스 해킹은 이미 읽어본 책이지만, 두 가지 이유로 이번 챌린지에서 다시 읽어보게 되었다.

  1. 그로스 해킹의 인상 깊은 구절 기록하기
    단순히 책의 내용을 요약하는게 아니라,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그로스 해킹의 개념및 예시 중에서 인상 깊은 구절을 정리하고 느낀점을 기록할 것이다. 특히 단순히 ‘데이터 분석’이 아니라 ‘그로스 해킹’으로 지칭하며 서비스의 성장을 어떤 관점을 가지고 어떻게 데이터를 바라보는지 그 차이점을 곰곰히 생각해보고 기록하고자 한다.

  2. 같은 책을 읽는 다양한 생각들 둘러보기
    이번 챌린지는 다양한 직업과 배경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고 있다. 모두가 같은 책, 같은 챕터를 읽고 각기다른 생각을 기록할텐데, 그 생각들을 둘러보면서 나의 느낀점과 비교하고 싶다. 단순히 지식을 익히기 위해 책을 읽는게 아닌 만큼 느낀점에 집중해서 살펴볼 것이다.

인상 깊은 구절

01장. 그로스 해킹이란?

  • 6쪽

    하지만 다른 서비스의 그로스 해킹 사례 자체가 내 서비스를 성공시키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그로스 해킹은 각 서비스의 사용 맥락이나 시장 상황을 반영해서 진행할 때만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 8쪽
    ‘그런데 내 서비스에서는 뭘 해야 하지?’

처음 데이터 분석을 배웠을 때는 무조건 파이썬 언어부터 배워야하는줄 알았다. 즉 분석 ‘스킬’을 우선시 했다. 그러나 그렇게 배운 것들로 해야할 건 서비스를 성장시키기 위한 액션이다. 그렇기에 다른 회사의 성공 사례가 아닌 내 서비스에 맞는 방법을 취해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성장시키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

02장. 전제조건: Product-Market Fit

  • 14쪽

  • 18쪽

    그로스해킹은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애초에 수요가 없는 제품이라면 이후에 소개할 그 어떤 그로스 해킹 방법론을 사용하더라도 제품을 성공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제품-시장 적합성을 확인한다는 것은 우리가 만든 제품이나 서비스가 그로스 해킹을 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이다.

그로스 해킹은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가 완성되어서 출시된 이후의 행동이 아니라, 개발 단계부터 적용되는 개념이다. 단순히 ‘내가 만들고 싶어서‘ 만드는 제품이 아니라,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고 성장시켜 나가는게 그로스 해킹의 개념이 아닐까?? 때문에 리텐션, 전환율 등의 지표는 개선 시켜야 할 ‘목적’이 아니라, 나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얼마나 시장에서 받아들여지는지에 대한 ‘결과’이자 이를 확인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이야기이다.

03장. AARRR(~3.2 고객 유치(Acquisition))

  • 41쪽

  • 43쪽

부서, 즉 과업 별 지표 관리가 아닌 프레임워크 기반 지표관리에서 가장 유명한 프레임워크는 AARRR이다. 고객 유치-활성화-리텐션-수익화-추천으로 이어지는 서비스 이용흐름에서 각 퍼널별 지표를 정의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과업을 수행한다. 그런데 이 ‘퍼널’이라는건 단순히 흐름을 구획화 한 것이 아니고, 퍼널별 ‘지표’가 정해진 것도 아니다. 지표를 어떻게 정의하느냐, 어떤 데이터로 보느냐, 어떤 목적이느냐 등 다양한 시각에 따라 각기 다른 지표가 나오게 된다. 또한 단방향도 아니다. 고객 유치는 서비스 이용 흐름의 첫번째 퍼널이지만, 가장 우선시 되는 퍼널이라고 할 수는 없다. 결국 이 프레임워크는 그저 ‘틀’일 뿐이니 제품과 서비스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

느낀점

1장부터 강조하듯이, 그로스 해킹의 다양한 개념과 지표들, 그리고 예시들은 결국 제품과 서비스의 맥락을 바탕으로 적용해야 한다. 이래서 데이터 분석에서 도메인 지식은 얼마나 중요한가요? 라는 단골 질문이 나오는걸까? 결국 내 제품과 서비스를 잘 알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니까.

관련해서 직접 제품과 서비스에서 그로스 해킹을 해보면 좋겠지만, 우선은 다양한 기업의 사례를 읽어봐야겠다. 데이터리안 블로그에 다양한 그로스 해킹 사례가 올라와있는데, 특히 딜라이트룸의 알라미 관련 사례가 자세하고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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