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직 준비를 하면서 이력서와 경력기술서를 작성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건 단연 경력기술서 작성이었다.
그냥 어떤 프로젝트를 했고, 어떤 기술을 썼는지 나열하는 수준으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걸 점점 더 실감하고 있었다.
특히 프론트엔드처럼 문제 해결 과정과 결과가 중요한 직무일수록, 단순히 '내가 했던 일'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왜 나를 뽑아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전략적인 경력기술서 작성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퇴사한 이형X비즈크러시
의 경력기술서 원데이 클래스 강연을 발견했고, 바로 신청해서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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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대상자를 뽑기 위해 성과 내용만 핵심으로 보여주는 서류
경력기술서는 이력서처럼 단순 나열식으로 쓰는 문서가 아니라,
핵심만 뽑아서 성과 중심으로 구성해야 한다.
내가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고, 그 결과로 어떤 성과를 냈는지, 짧고 강하게 보여줘야 한다.
많이 쓴다고 좋은 게 아니다
→ 핵심 내용과 수치 기반 근거가 중요
내 경력 중에서도 가장 임팩트 있는 것만 뽑아야 한다
→ 특히 KPI와 연관된 성과 중심 정리가 핵심
(아래는 실제 FE 공고에 쓰인 이력서 작성 가이드)
프로젝트명/업무명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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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00년 0월 ~ 00년 0월 (00개월) |
성과 | HOW + RESULT(KPI) (1줄) |
역할(전략) ~5개 이내 | Action 1 (문제를 해결한 액션) |
Action 2 (생산성을 높인 액션) | |
Action 3 (의사소통을 위한 액션) | |
기술(스킬) | Tech 1 (프로그램 or 도구) |
Tech 2 (법적 요건 및 제도나 정책 이해 등) |
특히 KPI와 연결된 성과 중심 정리가 가장 핵심이었다.
강의에서는 다양한 실전 예시를 보여주며, 성과를 어떻게 수치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감도 익힐 수 있었다.
✅ 문제 해결 액션
성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행동
ex) React Virtualized를 도입해 리스트 렌더링 성능 개선
✅ 생산성을 높인 액션
시간, 리소스, 프로세스 개선
ex) 공통 컴포넌트화를 통해 UI 개발 시간 30% 단축
✅ 의사소통/설득 전략
협업을 위한 문서, 발표, 설득 경험
ex) 디자인 시스템 가이드를 제작해 디자이너와 협업 효율 증대
문서 | 목적 | 작성 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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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 소속/경력 히스토리 확인용 | 있는 그대로 팩트 중심 작성 |
경력기술서 | 성과 중심, 핵심만 강조 | KPI, 문제 해결 중심으로 간결하게 |
자기소개서 | 스토리+인성+관점+지원동기 전달 | 경력기술서 내용을 스토리로 풀어내기 |
포트폴리오 | 시각적으로 어필 | 경력기술서 + 이미지로 구성 |
-> 결국 모두 경력기술서가 중심이다!
“1년에 최소 2개의 경력기술서를 쓸 수 있도록 일하자”
강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이었다.
결국 경력기술서는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내가 어떤 임팩트를 만들어왔는지를 증명하는 결과물이다.
그래서 경력기술서를 잘 쓰는 법을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일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꼈다.
항해 교육 당시, 김성호 코치님도 비슷한 이야기를 해주셨었다.
(관련해서 성호 코치님이 작성하신 이력서 주도 경력 개발 글도 참고해보면 좋다!)
그리고 정리하고 기록하는 습관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몰아서 작성하려니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다..
앞으로는 매달 혹은 분기별로 정리하는 루틴을 만들어야겠다.
이번 원데이 클래스는 단순히 경력기술서를 잘 쓰는 법을 알려주는 게 아니었다.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기록해야 나중에 이직할 때 강력한 무기가 되는지 알려주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기술 중심의 나열이 아니라,
👉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고, 그 결과로 어떤 가치를 만들었는가”를 중심으로 나를 보여주는 문서를 꾸준히 만들어갈 계획이다.
꾸준하게 뭘했는지 돌아보는게 중요하다고 많이 느끼는거 같아요! 주 단위나 격주 단위의 회고 모임을 하나 찾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ㅎㅎ 이직 화이팅 입니다~~!
경력기술서가 작성하면 할수록 어려운거 같아요. 특히 수치화 하는 부분이 항상 막히는데, 그런 내용을 쓴다한들 어떤식으로 증명하며 녹여낼 수 있을지도 고민이 되더라구요. 마침 올해 kpi를 작성하는 시기가 와서 "어떻게 1년을 보낼지"에 대해 생각이 많은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멘토링 받을때, 코치님이 해주셨던 말과 상당히 유사하네요..!
“ 1년에 최소 2개의 경력기술서를 쓸 수 있도록 일하자”
저도 사실 ..뭐 쓸거 없나..? 하는 고민과 함께 기술 부채를 해결해보려고 여러 노력을 하는거 같아요
“1년에 최소 2개의 경력기술서를 쓸 수 있도록 일하자”라는 말이 인상깊네요! 최근 이직 준비를 하면서 와닿는 부분이 많은 글이었습니다. 좋은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