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

J Y·2023년 7월 11일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바쁘게 보냈던 수험기간이다.

두 번의 필기합격과 두 번의 최종불합격.
운명을 믿진 않지만 이쯤되면 정말 공직과는 연이 없다.
최종합격을 하진 못했지만 무엇인가를 매일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해본 경험이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하든 도움이 될 것이라 위로해본다.

사소한 것도 부단한 노력없이는 얻기 힘든 세상에서, 당연하게 주어지는 계절의 변화는 새삼 감사하다.
우리나라도 이제 장마가 아닌 우기라고 명명하려고 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구름이 걷히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 될 것 같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