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코드 1차 프로젝트 후기

Kay·2020년 3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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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_fish 🍣
클론 사이트 : 오늘회 (https://www.onul-hoi.com)
기간 : 20.02.24 - 20.03.06 (총 2주)
팀 구성 : 프론트엔드 4명, 백엔드 2명 (총 6명)

1. 프로젝트 초기세팅

  • 데이터 크롤링 및 csv 저장
    BeautifulSoup, Selenium, Pandas 사용
  • 데이터베이스 모델링 참여
    팀원분이 작성한 초안을 기반으로 함께 수정함
    Aquerytool (https://aquerytool.com) 사용
  • django X mysql 연결
    mysqlclient 사용
  • csv 파일을 이용해 bulk create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
    처음해봤는데, 팀원분께 도움을 많이 받았다☺️

2. 엔드포인트 구현 (Python, Django)

User part

  • 회원가입
  • 로그인
  • 카카오 로그인
  • 휴대폰 인증(네이버 문자발송 API 이용)
  • 내 정보 관리
  • 1:1 문의

Product part

  • 카테고리 별 상품 목록 / 정렬순

3. AWS 세팅

  • EC2 생성 후 가상환경 설치 Git clone으로 프로젝트 폴더 복제

  • RDS 생성 후 로컬 데이터베이스 복제

4. 배포

프론트엔드 팀원분이 만드신 페이지에서 AWS로 배포한 내 API로 회원가입/ 로그인을 진행하는 영상을 공유해주셨다.😊

https://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12DDCF7A424E1BED8EC30EC3EEEEC8649681&outKey=V1210a92907e883f1004f718f2873cfe1660a2e4ef8167e9cd781718f2873cfe1660a&width=544&height=306

동영상 원본 출처 : DevDat님

5. 아쉬웠던 점

발표를 딱 40분 앞두고 우리 팀 AWS RDS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다.
작업하던 데이터베이스가 다 사라지고 데이터를 복구하고 싶으면 비트코인을 내놓으라는 메세지만 남아있었다.

급하게 로컬 서버로 돌리고 일부 API는 내 AWS 서버에서 돌렸지만 2주동안 준비한 내용을 제대로 보여주지는 못했다.😢

백업서버를 따로 만들지 않고 한 서버에 그동안 준비했던 프로젝트를 다 합쳐두었던게 화근이었다. 실제 서비스가 아니더라도 백업 서버를 만들고 보안을 철저하게 해야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6. 어려웠던 점

Git을 이용한 버전관리가 정말 어려웠다.

branch나 checkout, fetch ,pull 등 기본 개념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로 무턱대고 작업하다가 작업한 내용을 두 번이나 날렸다.

덕분에 Django 초기세팅을 세 번이나 해야했다..

더이상 작업내용을 날릴 순 없다는 생각에 프로젝트 기간동안 디렉토리를 통째로 백업하면서 셀프로 버전관리를 했다. 그럼에도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지, 내 로컬 pc 에서 잘 돌아가는 API들이 다른 환경에서는 원하는대로 잘 동작해주지 않았다.

겨우겨우 내 AWS 에서 제대로 동작하도록 맞춰둔 것들이 서버 하나로 합치는 과정에서 또 다시 틀어져서.. 데이터 베이스 테이블이 없다, 모듈이 없다 등등 아주 다양한 에러들을 보여주었다.

myql, django, dbeaver 를 오가면서 생성, 수정, 삭제를 반복하면서 결국 다시 정상적으로 동작하도록 맞춰두었는데 또다시 데이터베이스가 통째로 사라지고.. 다사다난 했지만 돌아보니 이 모든 과정이 좋은 경험이었던 것같다.

7. 더 기록해두고 싶은 것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빨리 기능을 구현하고, 결과물을 많이 만들고 싶은 욕심에 코드를 짜면서 진득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적었다. 어느 정도 고민해보고 답이 안 나오면 인터넷 검색이나 참고할 수 있는 코드를 찾아봤다.

그런데 막상 생각보다 빨리 내가 목표로 했던 기능들을 다 구현하고나니, 스스로 좀더 고민해서 답을 찾았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지금은 혼자 오랫동안 고민하는 시간도, 다른 사람이 작성한 코드를 참고해서 결과물을 만들고 그 코드를 체득하는 시간도 다 소중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언젠가 나도 기가막히게 멋진 코드를 온전히 내 힘으로 작성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 🙃🙂

8. 마지막으로,

아쉬웠던 점, 어려웠던 점들만 잔뜩 적어두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즐거운 기억이 더 많았던 프로젝트였다.
프론트엔드 팀원분들이 엄청 열정적이셔서 API 언제 나오냐고 빨리 맞춰보자고 독촉당하기도 하고 ㅎㅎ 이런 기능도 해보자 저런 기능도 해보자며 의욕적으로 말씀해주셔서 나도 기대에 부응하고자 더 열심히 작업했던 것같다.

"이걸 제가 할 수 있어요?" 라고 멘토님께 몇 번이나 물었던 것들을 결국 구현해 냈을 때의 뿌듯함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같다.

그렇게 바쁘게 2주를 보냈지만, 사실 삭막하게 화면만 보면서 코딩하진 않았었다. 크롤링하면서 봤던 회가 계속 아른거려서 팀원들하고 회 파티를 하기도 하고, 쉴 새 없이 단 것들을 나눠먹고 틈틈히 수다도 떨었다.

동기들과 늦은시간까지 코딩하고 막차타고 집에 가는 길에,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너무 재밌다"고 웃으면서 갈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살면서 공부가 재미있었던 적이 없었는데, 공부하는게 너무 재밌어서 신기했고 그런 감정을 온전히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더 행복했다.

앞으로도 위코드에서 오래도록 함께 공부하고 싶은데, 벌써 12주 과정 중에 절반이나 지나온게 너무너무 아쉽다. 지금처럼 코딩하는 즐거움을 잃지 않고, 수료한 후에도 소중한 인연 오래오래 이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누가 보면 수료 후기인 줄 알테니 이쯤에서 그만하고 2차 프로젝트 준비나 하러 가야지. 1차 프로젝트 하면서 아쉬웠던 점, 어려웠던 점 잊지않고 2차 프로젝트는 더 열심히 재밌게 해봐야겠다.

🙌6쌈냉면, 6십계 치킨도 울고갈 코딩맛집 6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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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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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8일

영상출처 뿌듯하네요
Kay님의 재빠른 API 생산능력 덕분에 회원가입 페이지에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짝짝짝)
2차 프로젝트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주세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