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대학원

곌로그·2024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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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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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전기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대학원 석사 지원 후기 🙌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대학원 입시와 관련한 정보들을 기록해보려고 끄적여본다 ㅎㅎ
대학원을 준비해 본 사람이라면, 특히 내가 원하는 학과에대한 정보를 찾아내기란 하늘의 별따기라는 것을 알 것이다 (물론, 타대학원이라면 더더욱 ,,,)
나도 타대학원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서칭의 한계를 느껴서 내가 하나 남겨두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지않을까 하여 작성하기로 해따!!!!!

📋 스펙

부끄럽지만,,, 나의 스펙을 적어보겠다..

  • 학부: 서성한 라인의 컴퓨터학과
  • 학점: 3점 후반
  • 프로젝트 경험: 요즘에는 너무 멋진 사람들이 많아서 딱 중간.. 정도?
  • 수상 경험: 제4회 AIXBookathon 장려상 → 링크
  • 그 외 경험: 네이버 인턴(2개월), 학부연구생(2개월)

운이 좋아서 네이버라는 좋은 곳에서 인턴을 하긴 했지만, 학부연구생 당시 인공지능 관련 논문만 읽었기 떄문에 학술적인 경험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 원서 전형

연세대학교는 진학사 같은 사이트에서 접수를 진행하지 않고 아래 링크에서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 https://gradnet.co.kr/yonsei/

위 사이트에서 학업 및 연구 계획서를 제출하게 된다. 형식은 정해진게 없었다.
나는 자기소개 및 진학동기 파트와 연구 계획 파트로 나누어서 작성을 진행했다.
그외 대학 졸업/성적 증명서, 인턴 경험이 있다면 인턴 근무 확인서, 수상 증명 등등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자료들을 (특히, 내가 자기소개에 작성한 경우) 제출하였다!
아! 영어 성적의 경우 학과별로 반영 방법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컴퓨터과학과는 필수는 아니고 제출하면 참고하겠다. 정도의 뜻을 내포하고 있긴 한다.
하지만,, 뭐든 있다면 제출하는게 좋고 제출한다면 높은 점수가 좋을 것이다 ^^ ..
나는 다른 대학교의 대학원에서 영어 성적 제출이 필수여서 토플을 봐두었기 때문에 그 점수를 제출하였다!
이 정도하면 원서 전형은 끝이 난다:)

👼🏻 구술 전형

원서접수가 10월 30일까지 마감이었고 구술 시험 대상자는 11월 24일 오후 5시에 발표가 났다. 왜이렇게 학교들은 발표할 떄 5시를 좋아할까? ,, ㅎ
아무튼, 조기 발표 이런 것은 없었고 거의 정각에 발표가 났던 것 같다.
결과는 [최종합격], [구술시험대상자], [불합격]으로 구분된다. 만약 누군가 원서를 넣고 바로 최종합격이 된다면 너무 축하하고 질투난다!! 그러면 바로 그냥 합격이다.
나는 구술 시험 대상자로 구분 되었고, 12월 2일에 몇 시에 구술 면접을 진행할 것이라는 이메일을 받게 되었다. 대학원 구술 면접은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되었는데, 이때 정말 정보 찾기도 너무 어려워서 마음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하하!!
그래서 내가 어떻게 준비를 했고 컴퓨터학과 지원자들을 위한 꿀팁을 개봉박두 해보겠다 ㅋㅎ

우선, 면접의 형태는 교수님 3분 구술 대상자 3명 이렇게 다대다 면접으로 진행된다.
아무튼 ... 꿀팁아닌 꿀팁이 제일 먼저 궁금할테니.. 먼저 작성해보겠다.

💡 구술 전형 꿀팁
1. 면접은 3:3으로 진행된다. 다른 지원자의 대답을 경청하자. 교수님께서 방금 ~~ 학생이 한 답변이 맞다고 생각하나요? 만약 아니라면 그 이유는 뭔지 말해보겠어요? 라는 식의 질문이 나온다.

2. 질문을 듣고 가장 먼저 대답해야한다는 부담감은 내려놓자. 앞에서 말했듯 다대다 면접인데, 누군가를 지목해서 답변을 하라고 하시지 않는다. 내가 먼저 해야지 하다가 실수 할 수 있다. 상대방의 대답을 듣다보면, 질문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캐치하고 정리할 시간이 주어진다.

3, 이건 모든 면접에서 해당하는 것이지만, 모든 것을 다 아는 척하지 말자. 우리는 엄연히 학부밖에 졸업하지 않은 학생들이다. 그리고 평가하시는 분들은 우리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갖고 공부를 하신 교수님들이다. (다른 회사 면접도 마찬가지) 모른다면, 솔직하게 내가 아는만큼을 말하고 더 깊이있는 내용은 추가적으로 공부하겠다는 뉘앙스로 넘기자.

꿀팁은 이정도이다. 대단한 것은 없고.. 그냥 한 번 머릿속으로 인징하고 가면 좋을..(?) 내용들이라 정리해보았다!!
본격적으로 어떤 내용들을 준비했는지 정리해보겠다.
컴퓨터과학과는 전공 면접을 보는 것 같았는데, 크게 2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준비했다.

1) 내 경험 및 제출한 서류에 적은 내용들을 공부했다. 이건 어느 면접을 가도 당연히 준비해가야 하는 부분이다. 내가 이 프로젝트에서 왜 이 기술을 썼고, 아쉬운 점이 뭐였는지 그리고 프로젝트 당시에는 이게 젤 편하니까~ 라면서 아무생각 없이 진행했더라도 명확한 이유를 찾아야한다.
또한, 나는 인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왜 취업이 아닌 대학원을 지원하게 되었는지 나만의 스토리 텔링도 준비했다. 충분히 날카로운 질문이 나올수도 있다고 생각했음

2) 전공 공부를 했다. 여기저기 정보들을 취합해보니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는 면접에서 전공을 질문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알고리즘/운영체제/데이터베이스 파트로 나누어 공부했다! 정보가 많지는 않았지만, 찾아본 결과 알고리즘/운영체제를 위주로 질문하시는 것 같았다.
따라서, 알고리즘 4 운영체제 4 데이터베이스 2 정도 비율로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했다.
( 아! 그리고 중간에 가능하면 전공이나 이런 면접 경험이 많은 친구에게 모의 면접을 부탁하자! 나의 경우 남자친구가 도와줬는데 회사 면접과 대학원 면접은 분명 차이는 있지만, 긴장하고 온라인으로라도 면접을 보고 정곡을 찔려보고 아니고의 차이는 확연히 다르다!! 이 경험으로 내가 부족한 부분들을 추가적으로 공부할 수 있으니 적.극.추.천 )

그리고 실제 구술 시험장은 어땟는지... 이야기해보겠다
실은 나는 이 당시 지독한 감기에 걸렸다.. 하하 😢 면접 3일 전에는 링겔을 맞았고 그 다음날에 괜찮다 싶더니 새벽에 열이 펄펄 끓어서 잠도 제대로 못 잤다. 공부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서 심적으로 무너졌던 것 같다. 결국 면접 전 날까지 주사를 맞아서 겨우 열을 내리고 면접장에 도착했다. ( 독감 검사, 코로나 검사를 모두 진행해서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안가도록 비대면 면접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둘다 음성 뜸.. ㅋ ,,,, 마스크 쓰고 대기하고 면접 볼때만 벗었다)
대기 시간을 그리 길진 않았고, 내가 거의 마지막 타임이라서 교수님들께서 10분 정도 휴식하고 진행하셨다. 목소리가 잘 안나와서 생강차를 계속 마시면서 대기 했음 ㅎㅎ...
아무튼, 그렇게 3명이 호명되고 면접장 앞에 대기하고 들어간다!! 세명이서 차례로 자기소개를 하고 면접은 진행된다!!
면접이라 당연히 긴장은 되었고 다대다 면접이 처음이다 보니 더더욱 긴장했다.
누군가를 지목하지 않고, 먼저 대답하는 사람이 임자.. ㅎ 하지만, 위 꿀팀에서 소개했듯 그게 끝이 아니다.
먼저 질문에 대답한 사람의 답변에 동의하는지 비동의하는지 말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하도록 !! ㅎㅎ
그리고 1번 사항에 준비한 내 경험들 혹은 연구 계획서 관련한 질문은 하지 않았당
그래서 오히려 자기소개할 때 본인을 어필하기 위해 경험들을 간략하게 설명하는 편이 좋을 듯 싶다 !
전공 질문은 총 2개로 예상대로 알고리즘/운영체제에서 나왔다 😎
질문은 면접 끝나자마자 어딘가에 메모해두었는데, 어디있는지 기억이 안난다 ,, 혹시 궁금하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그때 부랴부랴 찾아보겠다 ^ . ^

📫 컨택 및 연구실 면접

실은 연세대학교에는 컴퓨터과학과인공지능학과 가 있다. 내가 인공지능이 아닌 컴퓨터과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컨택을 미리 진행하지 않고 최종합격을 하게되면, 컨택 일정이 주어지는 시스템 때문이다.
컨택과 관련해서 자대에서 너무 마음이 아팠기 때무네... ㅎㅅㅎ 뒤도 돌아보지 않고 컴퓨터과학과를 선택했다!
실은 서류 접수 전에 타대학원이라면 원하는 연구를 하시는 교수님을 살펴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나는 들어가고 싶은 연구실이 딱 하나 있었고 컴퓨터과학과 컨택 기간이 시작되자마자 교수님께 메일을 드렸다! 그리고 일정을 잡고 면접을 보고 최종 합격을 받고 지금 잘 다니고 있다!!!
연구실을 말하긴 내가 너무 특정될까 부끄러우니 숨길 것이다!! 벨로그에 비밀 댓글이 있다면 몰래 알려드릴 수도 있는데 없는 것 같으니까(?) 비밀이다!!!
우리 연구실 사람들도 너무 따뜻하고 멍청한 나의 질문에 모두들 도와주려고 나서주고 .. 쏘 스윗이다 ㅎㅎ

아무튼 이 글을 보는 모두 원하는 대학원에 합격하고 원하는 연구실에 들어가 행복한 연구생활을 하길 바란다 🩵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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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3일

안녕하세요! 도움되는 글을 작성해주셔서 많이 참고하고 있습니다. 정말정말 너무 감사해요 :) 한줄기 빛같은 글이네요 ㅜㅜ
궁금한 점이 있어 이렇게 댓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혹시 컨택하고 싶던 연구실이 한군데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연구실에 초점을 맞춰서 학업 및 연구 계획서를 쓰신 걸까요 ?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