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엄청 늦은 합격후기를 공유합니당

올해 1월, 카카오테크 부트캠프(줄여서 카부캠, KTB) 2기 생성형 AI 과정에 합격했다.
8월에 졸업하고나서 고향에 내려가서 혼자서 취업준비하다가 매일 일어나서 이력서 쓰고 포폴쓰고...
이대로 가다간 공부한 걸 다 까먹게 생겼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하게 되었다.
석사했을때는 거의 머신러닝을 다뤄서, generative ai에 관심이 있었는데 딱 과정명이 명확하게 생성형 AI라고 적혀있어서 더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풀스택/클라우드/인공지능이 팀을 이뤄서 4개월짜리 프로젝트를 한다는 것도 가점!
그러면 어떻게 합격했는지 기억나는대로 공유해보겠다
3배수 인원 선발
-> 이거는 석사 하는동안 연구했던 내용에 대해서 작성했다. 기존에 써놓은 이력서 형태로 넣었음.
-> 그냥 석사 기간 동안 퍼블리시했던 모든 논문을 리스트업했음.
-> 카카오라는 기업을 조사한 내용과, 카카오부트캠프에서 내가 이루고 싶은것을 적었음.
-> 실제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식으로 적음.
-> 솔직히 이 문항을 가장 오랫동안 고민했다. 이것때문에 제출못할뻔함..ㅎㅎ
딱 일상에서 접근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집어서 유저 입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점을 작성했다. 그리고 이를 어떻게 ai로 구현할 수 있을지를 간단하게 적었다. 마지막으로 아이디어 내다가 내가 스스로 폐기했던 것들도 한줄로 적어서 내긴했다.
-> 이거는 연구할때 데이터세트 수집하면서 발생한 내용을 작성했다.
히히
2배수 인원 선발
이건 솔직히 기억안남..
하지만 딱 하나 기억나는건 있다
카카오라서 당연히 프로그래머스일줄 알았다.
그리고 평소에 코딩테스트 공부도 프로그래머스로만 햇구...
그런데 입력방식은 백준임
있는기억 없는 기억 다 끄집어내서 겨우 input()을 알아냈다.
진짜 장함. 몇년동안 안쓴거를 어떻게 기억해낸거지
한 3~4문제 정도 나왔던걸로 기억한다.
코딩테스트 합격자 대상 진행
면접날에 개인사정때문에 서울로 올라가야만 하는 상황이라....
인생최초로 혼자서 공간대여해서 면접봤다ㅋㅋㅋ
질문은 평범..?
생성형 ai랑 프로젝트 어떤거 했었는지 같은 질문들을 받았다.
그리고 면접때 처음으로 들은 말이 있었는데 R&R이었다.
그때는 면접 내공이 부족해서 모르는 단어있으면 어쭤보면 되는데, 우물쭈물 어버버 거렸던 기억..ㅋㅋㅋ
나중에 찾아보니
R&R : Role and Responsibillity
조직 또는 팀 내에서 개인이 맡은 역할과 그에 따른 책임
이런 뜻이었더라 허허
그냥 줄이지말고 얘기해달라고...!!!
이때 yohan.kim 이랑 같이 면접봤었다.
그때도 대답잘한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ktb에 합격한거 보고 속으로 반가웠다
헤헤
솔직히 면접 보고 나서, 떨어질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붙어서 엄청 기분좋았다
이 다음에 입과 신청서를 작성했어야했는데,
카테부안에서 쓸 영어 이름을 적으라기에, 이름을 뭐로하면 좋을지 엄청엄청엄청 고민했었던 기억이있다ㅋㅋㅋㅋ
처음에는 평범하게 noah로 하려다가 말았는데, 선택안하길 잘했다 (들어와보니 noah만 8명임)
내가 선택한 이름은 astra.ka였는데, astra는 라틴어로 별이라는 뜻이다.
더 정확히는
Per Aspera Ad astra
역경과 고난을 넘어서 별을 향하여
라는 라틴어 속담에서 따왔다
사람은 이름을 따라간다니깐..! 지금은 고생하더라도 나중에 원하는 바를 이룰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때문에 이렇게 지었다
그런데지금고생너무심하게하는것같기도하고
팀프로젝트 시작하면서 오프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판교에 있는 오피스로 가야하는데...
지방사람으로써 정말정말 큰 허들이었다...
솔직히 매일왔다갔다 충주-판교 통학이 자신이 없어서 겨우 자취시작함
그리고 여기와서 가장 충격적이었던것
-> 팀프로젝트 클라우드 비용 지원 4달에 100만원...
이걸로 인공지능 뭘 해야한단말인가.. 프로젝트 시작할때 엄청 머리아팠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colab pro plus를 지원해줘서 그나마 다행이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거의 4개월동안 부캠한 결과 만족도는 매우 높다!
복수전공하고나서부터 공부하면서 계속 모르는것을 편하게 물어볼 사람들이 필요했는데 없었다..
모르는걸 물어보면 아는사람이 있어서 그거에 대한 대답을 해줘야하는데, 서로 모르는느낌?
그런데 여기서는 다같이 공부하는 입장이니까, 편하게 물어보고 편하게 대답해주고, 정확히 모르겠으면 강사님붙잡고 여쭤볼수도 있고..!
개발이나 인공지능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소통방법이나 공부하는 접근법 등 서로에게 인사이트도 얻고 너무 좋은것 같다.
그리고 뭔가를 할때 열심히 몰두해서 하는 사람을 만나기 정말 힘든데, 여기는 그런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더 동기부여되는 느낌
신청할까말까 고민하는 사람 있으면 추천하고 싶은 정도
오피스에있는 코딩하는 춘식이로 마무리
오... 냉철하지만, 좋게 써주셔서 감사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