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회고록

김동영·2024년 1월 2일

Written by Kim dongyoung -> GBSW 3th

무려 2024년에 써보는 2023년의 회고록이다.
언젠가부터 매년 회고록 한번은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항상 귀찮고 바빠서 미루고 있었는데 드디어 첫 삽을 떠보게 됬다.
대원고를 자퇴하고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삶을 살게 된것에 관한 내 기록이다.

1.발전

무엇을 하든, 어떠한 성과를 내든 제일 중요한 것은 나 스스로가 성장하는 것이다. 내가 1년을 잘 보냈는지를 성찰하는 조건 중 맨 첫번째는 발전이다. 1년간 어떠한 것과 경험을 하면서 어떤 발전을 이루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1-1. Hacking

2023년부터는 내 관심사는 개발에서 보안으로 넘어왔다. 맨날 똑같은 개발만 해서 그런것일까? 아니면 내 흥미가 드디어 떨어진걸까? 갑자기 정보보안 CTF문제를 우연히 접하고는 보안이라는 늪에 빠지게 되었다.

무턱대고 해킹이란 것을 배우는 것은 매우 힘들었다. 솔직히 옆에 보안에 대해서는 물어볼 사람들도 없었고,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구글링을 해도 잘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포기는 안했다. 남들보다 더욱 느린 시작이었고 어쩌면 대원고를 나와 새로 시작하는 만큼, 남들보다는 더욱 잘해야한다는 나만의 강박이었는지 솔직히 포기는 못할거 같았다. 그래서 그냥 악으로 찾으면서 공부했다. 책도 찾고 아무 관련 커뮤니티를 들어가서 물어보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보안에 관련된 인맥과 사람들에 대해 연결되었다. 이렇게 내 보안 전공이 시작된다.

1-1-1. KITRI : BoB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정보보안에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BoB에 관해서는 다들 알것이다. 과기부와 정부에서 지원하는, 우리나라 정보보안 인재 양성 프로젝트 중에서는 제일 유명하고 그런만큼 지원율과 합격률도 엄청나게 빡빡한 프로그램이다. 어떻게 보안을 갓 시작한 내가 원서를 넣는간 말인가? 하지만 난 그때 미쳤던 것 같다. 무조건 떨어질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원서를 넣었다.

그리고 서류 전형에 합격했다.

솔직히 서류에서도 떨어질거 같았는데 왜 붙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왕 붙은거 한번은 해봐야 되는게 아닌가??
그래서 필기 시험도 치고, 인적성 검사도 하고,
최종 면접까지 보았다.

그리고 난 떨어졌다.

내가 어떤 부분에서 실수를 했을까.? 어떤 부분이 모자라서 떨어졌을까? 1주일은 고민을 한것 같다. 그리고 그 정답을 얻었다.
너무 날 자만했고, 내 실력이 남들에 비해 터무니 없음에 대해 알게되었다.
그 덕분에 난 새로운 계획과 목표로 세상을 살게 되었다.

1-1-2. KITRI : WhiteHat School (Pre-BoB)

WhiteHat School은 BoB를 주관하는 한국정보기술연구원에서 새롭게 시작한 정보보안 인재 양성 사업이다. 정식 이름은 '화이트햇 스쿨', 다들 'Pre BoB'라고 부른다. BoB가 상위권 레벨이라면 WhiteHat은 중위권 정도의 레벨이라고 한다.

BoB에 떨어지고 잊고 살고 있던 KITRI에서 갑자기 문자 하나가 왔다.
WhiteHat School 1기가 새롭게 모집중이니 BoB12기 서류 합격자들은 서류 전형을 면제해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잊고 있던 BoB였지만 정보보안에 대한 미련은 못버려서 일까? 당연스럽게 다시 원서를 넣었고, 필기, 인적성, 면접을 치르고

결국은 합격했다..

비록 내가 원하던 BoB는 아니지만, Pre-BoB라도 참여할 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내 정보 보안 실력도 매우 향상 되었다. 맨날 Web만 했지만 이참에 Pwn과 Rev도 함께 공부하며 체계적으로 학습하여 내 실력의 증가가 눈에 보였다.

1-2. Dev, Network

사실 정보보안에 미쳐 산다고 개발 공부에는 소홀했다. 그래도 더 얻는 내용은 없더라도 더이상 잊어버리는 내용은 없도록 항상 개발 프로젝트 하나는 꼭 달면서 달았다. 간단한 교내 프로젝트부터 전국단위 프로젝트까지 그래도 매달 하나씩은 해볼려고 노력했다. NextJS나 서버리스와 같은 DevOps에 대해서도 꽤 노력하면서 공부 해봤다...

개발은 더 공부하고 싶다. 아무리 보안이라도 개발은 꼭 필요하니깐.. 특히 요즘 들어서는 클라우드 기술이 너무 끌리더라..! 맨날 온프레미스만 다루다가 클라우드와 서버리스에 대해 공부해보니 모든게 새롭고 신기했다. 앞으로 남는 시간에는 클라우드 개발 공부를 더 해볼까 싶다.

24년에 열리는 전국 기능경기대회 사이버보안 종목을 준비하고자 네트워크 공부를 좀 하고있다. 기본적인 내용들은 알지만.. 이때 처음 악명 높은 Cisco 패킷 트레이서를 다뤄봤다. 그 결과..


아직도 보기 싫은 패킷 트레이서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익숙해진거 같다. 프로젝트를 얼마나 생성하고 지운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래도 왜 다들 네트워크를 하는지, 그 이유 하나는 알게 되었다.

1-3. 리더십 및 팀 운영

2023년 처음으로 내 팀을 만들어 보았다. 사실 처음에는 마음에 드는 사람끼리 함께 보안 공부를 할려고 만들었는데 어쩌다 보니 사이즈가 좀 커졌다. 평소에 존경하던 사람도 함께 내 팀에 참여하게 되고, 디미고, 선린 등 해킹에 매우 큰 역사와 실력을 가진 분들이 나와 함께하게 되었다. 어떻게 이렇게나 커지게 된지는 솔직히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그 사람들과 함께 하고싶다는 생각만으로 일을 저지르니 되더라..

이제는 팀원 16명의 엄청 큰 팀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내 Snoo.py팀은 전국대회 수상 20개와 다양한 프로젝트로 그래도 이전보다는 이름이 조금이나마 알려진 팀으로 성장했다. 처음엔 3명의 작은 팀이 이렇게나 커지고, 이렇게나 큰 팀으로 바뀌어 그들을 통솔하고 이끌어 나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지 않아 있다. 그래도 올해 내 리더십과 무엇인가 이끌어 가고자 하는 그 능력은 엄청나게 높아졌다.

1-4. 발표 능력

2023년엔 발표를 참 많이 했다. 1년간 진행한 대회 및 프로젝트 갯수만 22개, 솔직히 이정도면 발표할때 긴장한다고 하면 그냥 변명이다. 그만큼 내 발표 실력은 매우 급상승했다. 22년 KCF발표에서만 해도 내 인생 첫 발표에서 매우 떨면서 대사도 잊어버리고 눈물도 날뻔 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 그냥 내 안방마냥 너무 편한하다. 한번씩은 심사위원님들과 농담도 좀 하고 분위기도 풀어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제는 발표가 너무 즐겁다. 누구든 이 말을 들으면 미친놈이라 하지만 즐거운걸 어떻게 하랴.. 앞으로도 발표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자신있다.!! ( 심지어 외국인 앞에서 영어 발표도 했음 !! 나 좀 잘한듯 !! )

2.사업

2023년 10월 경.. 난 무턱대고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아이템은 정보보안 서비스 및 기업 대상 보안 컨설팅.

아무것도 몰랐고, 아무것도 물어볼 곳은 없었다. 그래도 그냥 해봤다.
무슨 일이 발생하면 그때 그때 찾아서 끼워막기로 해결했고, 그렇게 차근 차근 막아보니깐 그래도 뭔가 형태는 갖추어 진것 같다.

실제로 국세청에 찾아가서 사업자 등록도 하고, 국가 지원과 기업 대상 지원 등 내가 하고픈 사업을 어떻게든 이끌기 위해 이것 저것 다 해봤다.

2-1. 무턱대고 사업자 발급..

사실 좀 알아보고 하면 사업자를 발급하기 전 받을 수 있는 많은 지원들이 있다. 하지만 난 그런 지원들을 모르고 일단 사업자부터 발급했다. 왜 그랬을까 싶은 생각도 있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어짜피 그때로 돌아가도 난 그런 지원은 안받았을거 같다. 어떤 일이든 그냥 내가 해결하고 싶었고, 남에게 손을 벌리고 싶지는 않았다. 그게 남이든 사람이든 국가든..

그래서 그냥 사업자를 내고 본격적인 내 사업을 시작하며 사장님이 되었다.

2-2. Singapore 투자 발표회..

운이 좋게 싱가폴에 가서 스타트업 투자 발표회에 참여해 발표를 진행했다. 싱가포르라는 나라는 스타트업에 관한 투자와 지원이 매우 활발한 곳이다. 어쩌다 보니 국내에서 주최하는 창업 대회에서 우승하고 싱가폴 연수 겸 싱가폴 현지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 전문 기업과 IT관련 기업들 대표님들 앞에서 PT발표를 했다.. 내 인생 첫 영어 발표였고 질의 응답하느라 죽을뻔 했다.

그래서 영어 공부도 엄청 열심히하고, 발표 대본도 머리속에 다 외우면서 최대한 즐겁게 해볼려고 했다. 비록 사업 투자는 못받아도 최대한 즐겁고 재밋는 아이디어라는 인상을 주기위해 노력해보았다.

발표 주제로는 현재 내가 개발중이며, 추후 기업과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하여 런칭 예정인 "Cloud Serverless기반 AI 탐지 IDS/IPS"에 관해서 발표해보았다. 내가 자신있는 보안과 네트워크, AI, DevOps를 연결해서 차세대 보안 시스템을 설계하고 개발해보았다. 그리고 그것을 발표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심사위원이자 투자자이신 기업의 대표님 4명 중 3명의 관심을 가져오는 것에 성공하였으며, 그중 2개의 기업에서 투자와 관련된 긍정적인 제의를 받았다. 준비를 많이 했는데 내 노력에 대한 조금이나마의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 다행이다.
(전날에 뭘 좀 먹고 잤더니 너무 부은 얼굴이다..)

2-3. 돈과 경험의 선택

사업을 하면 항상 느끼게 된다. 과연 내가 돈을 목적으로 이 사업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경험과 내 실력의 향상을 위해서 이런 사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딜레마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솔직히 나도 좀 그랬다. 언젠가부터 과연 이 사업을 내가 어떻게 이끌어나가야 할까.. 난 내 경험과 실력의 증가를 목표로 하지만, 그렇다고 수익적인 부분을 버리게 되면 나머지 팀원들은 과연 어떻게 되는 건인가? 와 같은 엄청난 질문들을 나에게 했다.

경험을 첫째, 돈은 경험과 함께 따라온다.!

결국은 내가 도출한 결론이다. 돈은 벌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만큼 오는거다.
결국은 망할거 같던 사업이 투자를 받고, 기업들의 외주를 받고, 누군가의 관심을 받았다. 그냥 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그대로 갈거다. 앞으로도 쭉 그럴것이다.

3.대회

올해 대회는 진짜 많이 나갔다. 방금전 전부 다 합쳐보니 출전한 대회 및 발표회만 무려 23개이다. 그냥 미쳤다. 내가 생각해도 이딴 삶을 어케 살아온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수상 받은 걸 정리해서 보니 조금이나마 이런 삶을 살아온 것에 대한 결과물을 얻어내어 뿌듯한 느낌이 든다.

내가 봐도 이건 너무 많다. 그렇지만 하나하나 전부 다 소중한 경험이었다. 그 중에서 내 마음에 드는 Top3만 뽑아보고 싶다.

2023년 나와 함께 열심히 일했던 내 팀원들, 그리고 특히 AI 장인 황기성, FullStack 손보석, 열혈한 연구원 변예현에게 매우 고맙다..

3-1. Kaist CanSat Competition

Kaist에서 주최하는 위성 개발 관련 대회이다. 맨날 과학고만 나오던데 주최 관련 공지가 나오고 나서 고민 좀 했다. 과연 우리가 가서 이곳에서 성과를 내고 우승을 차지 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우리같은 소프트웨어 특성화고가 우승한 기록은 한번도 없는 오직 영재고, 과학고들 만의 경쟁의 늪에 우리가 뛰어 드는게 맞을까? 싶었다. 그래도 이왕 하는거 한번은 해보자는 팀원에 말에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 팀이 정한 주제는 "위성을 활용한 화산 예측 기술 개발" 이었다. 그냥 단순하게 보면 하늘에서 찍은 지상의 사진을 활용해 AI 모델을 개발하고, 그것으로 화산의 폭발을 예측하고 폭발시 피해 반경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였다.

우리팀은 4달동안 밤샘하면서, 맨날 회의 하면서 개발만 했다. 임베디드 부터 AI, 항공 및 기체 역학까지 솔직히 못 건드려본 부분이 하나도 없었다.


밤새면서 내가 만든 위성.. 오랜만에 임베디드 기술 좀 살려봤다..
지상국과의 실시간 위성 통신, 각종 센서 데이터 전송, 위성에서 촬영한 이미지 전송 등.. 화산 예측을 위한 Co2센서 등등 최대한 과학적으로 접근하고자 했다.


실제 발사 평가를 위해 발사장에서 위성을 점검중인 우리팀.. 직접 계산기 두드리고 자로 센치미터 측정하면서 만든 자체 안테나와 위성국, 온갓 전선들과 기자재와 함께 열심히 테스트를 진행하고, 위성을 낙하산과 함께 발사체에 올려서 발사 했다..

결과는 성공..! 모든 것이 우리의 예상대로 흐르고 정상적으로 작동되었다.! -> 나이수


결국 우리팀은 어쩌다보니 수십개의 과학고 및 영재고 팀을 이기고 최종 본선까지 도달했고, 최종 10팀 중 4위를 차지하면서 수상권에 들었다. 솔직히 4개월간 이게 과연 우승이 될까? 라는 생각으로 임했던 대회가 결국은 이렇게 되어버리니 매우 행복했던거 같다. 방학때 학교에 나와서 밤새 연구하는 등 그냥 학교에서 머리박고 저거만 연구한거 같은 기분이다.

우리 팀 태우고 6번이나 대전 Kaist를 왕복하고.. 매번 우리에게 크나큰 지원과 크나큰 희망이 되는 우리 쫑T 사랑합니다 :)

3-1-1. KAIST 해외연수 선발

내가 우승한 Kaist CanSat Competition은 전체 등수에서 5위 이내 수상을 하게되면 일본으로 해외 연수를 보내준다. 결국 우리팀은 이 조건에 부합하였고 내 인생 처음이자 완벽했던 해외 연수를 떠났다. 일본의 서울대라 할 수 있는 도쿄대의 교수님의 강의와 일본 대학생들과의 기술 교류, 밤에는 호텔에서 나와서 일본 구경과
시부야 스카이 전망 구경 등 그냥 4박 5일간 완벽했던 내 해외 연수였다.
무려 첫 끼가.. 인당 10만원짜리 49층 빌딩 꼭대기 스시집이라니.. 완벽.. 그자체..

Kaist 인공위성 연구소의 박홍영 박사님 사랑합니다 :)

3-2. 현대 화이트해커 경진대회

내가 정보보안을 시작하고나서 CCE와 같은 다양한 대회에 출전하였지만, 보안으로는 처음 수상 받은 대회이다. 그냥 너무 행복했다. 그동안 보안 대회 준비하고 나가면서 난 더이상 안되는 건가?? 라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 내 포기를 깨버린 대회였다.

문제는 Web해킹, System해킹, Revering, Crypto 그리고 처음보는 침해사고 분석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경험했다. 솔직히 다른 분야는 타 대회에서 맨날 보는건데 침해 사고 분석이라니.. 너무 당황했다. 문제를 보니깐 공격당한 서버의 DB Log 파일을 제공하면서 해당 부분을 분석하고 공격자의 대한 정보를 분석하는 것 이었다. 솔직히 난 침해사고 분석에 제일 자신있어서 결국은 대부분의 점수를 침해사고로 내어 버렸다.

3-2-1. 무엇인가 이상한 점수표..?

아니 난 솔직히 내 팀원들에게 큰 실망을 했다. 난 열심히 시간동안 문제를 풀었는데 점수가 왜 이런 상태인가..

우리 팀 전체 점수 1750점에서 1600점을 내가 내버렸다.. 이게 과연 맞는 점수인가.. 사실 조금만 더 노력해서 1문제만 더 풀었으면 교육부 장관상을 목표로 보는건데 이건 너무 아까운 결과이다. 아니 우리 팀원의 아까운 실력인가?? 이 대회 사실은 팀원이 4명 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대회 전날 한명이 참여를 못한다는 불참 선언을 해버리고 나머지 팀원들도 딱히 하고픈 생각은 없어 보이긴 했다.. 그래도 어케든 풀어볼려고 하는 팀원들 마인드 덕분에 대회 하면서 짜증은 크게 나지는 않은거 같다.

이렇게라도 수상했으면 된것 아닌가?

3-2-2. 결국은 아까운 수상..

결국은 3위다. 이 대회는 2위까지 교육부 장관상을 준다. 근데 얼렝.. 1문제 차이로 우리팀의 장관상은 결국 물건너 갔다. 너무 아쉽다. 한번은 "우리 팀 멤버가 만약 달랐으면 어땟을까??"라는 생각은 했지만 그건 아닌거 같다. 어쩌면 이 팀원들이 옆에서 계속 응원?? 해줘서 1600점이라도 내버린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냥 팀원들을 향한 짜증이 아니라 아까움이다.

엄청 아쉬웠던 대회다. 그래도 이 대회는 나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었다.

넌 아직 보안을 할 이유가 있다.!

3-3. 경상북도 SW-AI 해커톤

맨날 전국 대회만 나가다가 오랜만에 학교의 추천으로 경상북도에서 열리는 도 해커톤 대회에 참여해봤다. 주제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관해서 내 기억에.. 아마.. 수질 오염, 건강과 웰빙, 그리고 뭔가 있었다. 아무튼 우리 팀은 소방긴급 신고와 관련해서 사진 1장만 찍으면 AI로 이미지 내 상황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신고 구문 작성 및 신고 필수 데이터들을 추가하여 119로 신고하는, 10초 내 간편 신고 시스템 어플을 개발했다.


열일하는 우리 팀원들.. 그리고 나.. 우리 이때 쉬지도 않고 밥도 10분만에 먹고는 그냥 개발만 죽도록 해봤다. 다들 Arduino들고와서 피지컬 컴퓨팅하는데 우리는 그냥 WebApp부터 이미지 분석 AI 신경망까지 그냥 처음부터 노베이스로 개발했다. 나랑 기성이가 AI 신경망을 연구하고 개발했고, 보석이랑 한이가 FullStack 개발로 WebApp을 만들었다. 거기에 Flutter로 웹뷰 띄우고,,,

결국 최종본은 아주 이쁘게도 잘 나왔다. (움짤로 만들어봄)

실제 만들어낸 AI 신경망과 모델도 정확도가 96%이상으로 잘 나왔고, WebApp도 우리가 원하는 모든 기능을 구현하면서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다.
뭐.. 잘 만들고.. 잘 기획했다고... ????

그리고 우리팀은 결국 1위를 했다.

경상북도교육감상.. 막 다른 대회처럼 장관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만족하는 성과다.

조금의 TMI라면 보석이랑 나가는 해커톤은 사실 맨날 마지막에 아깝게 본선에서 수상권에 못들었다. 그래도 이번에 이 징크스를 깨버려서 너무 시원하다.

개발 연구한다고 2일동안 밤샘한 우리 기성이, 보석이, 한이 사랑해 :)

4. 2023년의 떠나보냄과 2024의 새로운 시작


2023년은 나에게 매우 소중한 1년이었다. 언젠가 누군가 나에게 이 경험과 1억을 바꾸자고 해도 난 바꾸지 않을것이다. 그만큼 소중한 경험이었고 사람과의 관계와 세상을 살아가는 새로운 방향에 대해 공부하였다.

그만큼 내가 노력하는 것을 배신하지는 않는 것 같다. 언젠가 1년뒤 또 이런 글을 쓰면서 나혼자 실실 웃고있는 모습을 볼 예정에 기분이 참 좋다..

2023년 모두들 수고했고, 앞으로 시작될 2024년도 열심히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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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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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0일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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