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7월 10일
오전 9시 정처기 실기
답이 맞는지는 모릅니다
1번부터 당황했다. 군사 네트워크용? 긴급상황? 이런건 본적이 없는데... 하다가 다른 문제 먼저 풀고 다시 돌아오니 네트워크 신기술에서 애드 혹 네트워크 라는 걸 본 적이 있는 것 같았다. 그 네트워크가 위험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네트워크라는 게 생각나서 모르는 김에 그냥 한번 써보자하고 썼다.
2번도 공부하지 않은 부분이어서 또 당황했다. 인터페이스에 관한 문제였다. 새끼문제로 나뉘어 있었는데
2-1번은 사용자가 하는 경험이라고 써져있길래 이게 뭐야? 하고 생각하다가 또 그냥 모르는 김에 한번 써보자 하고 썼다. user experience라고 썼는데 스펠링을 잘 썼는지 모르겠다..
2-2번은 문제에 예) CLI(Command Line Interface)라고 써져 있었다. 인터페이스니까 UI인가? 하고 생각해서 UI라고 썼다.
뽀록?
다음 문제들도 이렇게 모르는 것만 나올까? 하고 무서웠는데 예상보다 쉽게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공부한 부분에서 많이 나왔고 혹시 몰라서 시험 전에 찾아본 부분에서도 나왔다. 이건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답이 행위였던 문제)
JOIN연산이 나온 문제는 틀렸다. 그 부분은 시나공에서 c등급이었다.. ON을 써야 하는데 당연히 WHERE인 줄 알고 그걸 썼다.
가답안으로 채점해 보니 간신히 합격컷은 넘은 것 같지만... 발표날인 8월 6일에 봐야 알 것 같다. 3회 때는 더 자세히 공부해야겠다.
필기 2회 합격자 발표날에 필기를 합격한 것을 보고 실기 접수를 위한
필기를 합격했다는 서류를 제출하고 실기 원서 접수를 했다.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과목에서 35점을 맞아서 과락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문제 중에 답이 중복 답안으로 바뀐 게 있었다. 확인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지..ㅋㅋ 참고로 필기는 일주일 공부했다.
여튼 아싸! 하고 실기 준비는 시험날 2주 전부터 했는데 제대로 한건 1주 전부터다.
원래 한달 전부터 하려고 했는데 졸작 중간전시 일정이랑 겹치고..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못했다.
그래서 발등에 불 떨어진 기분으로 책을 1장부터 무작정 읽었다.
난 시나공으로 공부했다. 별 이유는 없고 친구가 이거 샀다고 해서.
2주 전:
무작정 1장부터 읽었다. 중요도 A와 B부분만 봤다.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난 읽기만 하면 머릿속에 안 들어와서 공책에 적으면서 읽었다.
그 일주일 동안 진짜 쉬엄쉬엄 했던 것 같다.
주말은 알바가 있어서 그때는 또 쉬었다.
그래도 열심히 읽어서 3일 동안은 4장까지 읽었던 것 같은데
시나공 샀다고 한 친구랑 얘기하다가 시나공 책 앞부분에
2, 7, 8, 9, 10, 11장 만 보면 70%는 맞는다고 써있다
고 해서 4일차부터는 저 6개 파트만 봤다. (적으면서)
1주 전:
10일차까지 2, 7, 8, 9, 10, 11장을 읽었다.
1회독.. 이때까지는 뭔가 느낌이 좋았다. 공부 안한 자의 근자감! 그런데 작년 기출을 푸는 동안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는 것이다.. 읽은 기억도 나고 뭔지도 알겠는데 머릿속에 하나도 안 들어가 있었다. 코딩부분도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이게 왜 이렇게 되는지.. 포인터가 뭐였는지..
그래서 10일차부터 다시 공책에 외우면서 필기를 시작했다.
일단 기출에 나온 것을 기준으로 그 섹션에 있는 것들을 공책에 먼저 정리했다.
그 다음에 SQL부분과 자바, c언어 같은 프로그래밍 부분은 제외한 2장, 7장, 9장, 11장만 일단 외우면서 필기했다. 그리고 그 다음에 SQL과 프로그래밍 부분을 공부했다. 예제와 기출을 계속 풀면서. 프로그래밍 제외한 부분도 계속 복습하면서 말로도 말하고 여러번 봤다.
이런식으로 써서 15장 나왔다. 앞뒤로 총 30페이지
그래서 내가 공부한 방법은
1. 2, 7, 8, 9, 10, 11장을 공책에 필기한 다음 서술식으로 외우기.
2. 책, 기출문제 책에 있는 기출문제와 예상문제 여러 번 풀기.
3. 1, 2번 계속 반복
거의 5일 밤낮으로 했고 별로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다. 난 다른 일 모두 제쳐두고 이렇게 공부할 수 있었고 해야할 일이 많은 사람들은 한 달 전부터 공부하는게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