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혁명이 온다 후기

오버뷰

  기업 경영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에 대한 개념적인 설명과 기업별 실천 사례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ESG가 다소 추상적인 개념이다 보니 이를 정량화하는 지표들이 국내외로 많이 제시된 점이 재밌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모건 스탠리에서 매기는 MSCI ESG Leader 지수가 나왔습니다.

  기업들이 다방면으로 ESG 경영을 하기 위한 노력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단연 눈길을 끄는 건 인공지능이나 IT기술을 통해서 기존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줄이거나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일이였습니다. 이를 ESG DX (Digital Transformation)이라고 부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본인들의 ICT 역량을 이용해서 추진하고 있는 워터 포지티브 (Water Positive) 프로젝트가 흥미로웠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서 물 부족 지역에 대한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

감상

  하지만 장기적인 기업이익 차원에서 ESG 경영의 중요성은 인정하더라도 여전히 치열한 기업 경영환경에서 실효성 있는 경영방침이 나올지는 의문이 듭니다. ESG 평가 지수의 평가 기준이 기관에 따라 상이할뿐더러 기업들이 ESG를 위해 행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제대로 평가받기에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ESG를 위해서 전통적인 BM 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일은 단기적으로 회사에나 주주에게나 달갑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책의 대부분 사례들이 ESG 경영의 중요성과 효과를 설득하기 위해 제시되어서 받아들이는 기업 입장에서 ESG 경영의 이면을 제대로 알기에는 어려웠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개인적 차원에서는 ESG를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나의 일상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재택근무 하다 보니 배달음식을 많이 먹는데, 늘어나는 플라스틱들과 살만 늘어나는 나를 보니 사회와 개인을 위해 실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