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 코스를 마치며

Gong Intaek·2021년 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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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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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개발자의 길을 걷게 되었나

고등학교 시절에 천문학자에 대한 꿈을 가지고 줄곳 걸어가던 나는 박사과정의 마지막에 자신의 결과를 글로서 정리하지 못한다는 필수적인 능력의 부재를 확인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야만 하였다.

그런 나에게 새로운 길이 되어줄 수 있는 한가지 길은 연구의 길을 가기위해 그동한 사용해 왔던 프로그래밍 언어 사용법이었다. 프로그래밍, 현대에서는 여러 분야에서 많은 용도로 사용 되고 있는 그것 하지만 내가 활용한 언어가 과연 실제 실무영역에서 쓰일 것인가, 쓰이더라도 그 능력을 나는 어떻게 나타낼수 있을 것인가. 막막한 고민 속에 우선 내게 보인 길은 블라인트 코딩 테스트 였다. 그래도 활용 해왔던 경험이있으니 시도 해보자라는 막연한 기대로 시작한 테스트는 당연하게도 실패하였다. 능력적인 검증도 불가능하고 활용 여부도 확신할수 없는 상황에서 알게 된 것이 부트캠프였다.

같은 연구실에 있었던 다른 후배는 나보다 빠른 결정과 행동으로 타 부트캠프로 교육을 받고 있었고 그랬던 경험으로 내게 어울릴 것 같은 부트 캠프를 추천 해준 것이 코드스테이츠였다. 온라인 컨텐츠에 방향을 제시하고 자기주도 학습을 바탕으로 하고 we win모델을 통하여 필요한 자금을 취업후 상환하는 방식 까지. 부트캠프 자체가 실무적인 프로그램 기술을 빠른 시간내에 가르치는 기관인것을 생각하면 상당부분이 내게 맞춤과 같은 조건 이었던 것 같다.

코드스테이츠에는 4가지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부분에서 내가 우선적으로 희망한 것은 사실 data science 코스였다 현재는 k-digital 연계로 AI코스로 변경 되었지만, 결론적으론 지원대상에는 미흡하였던 것 같다. 그렇게 탈락하고 지원하게된 것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과정이었다.

물론 내게 더 중요한 것은 취업 이기에 크게 후회되거나 하는것은 아니다. 그저 조금 아쉬울뿐 우선 AI 코스는 그래도 내가 많이 사용해왔던 python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찌되었건 지금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과정의 pre코스를 마무리하고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는 시기까지 걸어왔다.

Pre 코스 동안의 느낀점

우선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이기에 내심 작은 걱정도 있었으나 그래도 내가 그동안 경험해온게 마냥 쓸데없지만은 않았던 것같다. fortran, python을 사용해오며 경험했던 것들은 새로운 언어인 javascript를 배우는데에도 상당수 도움이 되었으며 언어를 활용하는 구조를 생각하는 것에는 그동안의 계산을 위한 구조를 짜던 것이 도움이 되었고 css 와 html를 활용하는데 에는 주어진 결과를 그림으로 표현하기위해 그래픽디바이스를 사용해보았던 경험과 latex을 사용해본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나는 프리코스내내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을수는 없었다. 덕분에 새로운 것을 여유롭게 습득하는 결과를 가지게 되었다. 원하는 것을 구현하기 위해 더 많은것을 찾아보고 교육에서 제시하는 한계까지 시도 해볼수 있는 기회도 마음것 누리게 되었다.

그리고 페어보다 먼저 수행하고 빈둥 대지 않기위해 나를 제어하는 노력도 해야했다. 페어 프로그래밍, 사실 아직도 이 페어 프로그래밍은 여저히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 어떻게 한느것이 잘하는것인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내게는 아직도 불명확하다. 그래서 내가 할수 있는 유일한 노력이 최대한 같은 걸을을 걷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작은 제약이기도 하였다. 그래서 조금은 아쉬운지도 모르겠다.

결론적으로 프리코스동안 나는 새로운것을 배우고 활용하는 즐거움을 느끼기는 했지만 페어프로그래밍에대해 불명확한 경험만을 얻은것 같다.


프리코스동안 나는 자바스크리트라는 언어를 아마도 포트란을 처음 배우던 시기와 같이 배웠던것 같다. 새로운 것을 해보고 재미를느끼고 활용할수 있는 다른 것을 찾아보고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는... 하지만 주어진 교육 과정이 있고 나아가야 하는 코스가 있다보니 만든던것은 내버려 둬야 하고 새로운것을 다시 만들어 봐야하는 과정이 조금은 아쉬웠는지도 모르겠다. 앞서 만든것은 그것으로 끝이고 새로운 것은 새로운 것이고...
단계적으로 만들어간 것이 최종결과물에서는 하나의 결과물로 동작하게 되는 구조로 구성이 되었어도 좋지 않았을가 싶기도 하다.

페어 프로그래밍에 관한 아쉬운점도 있긴하지만 아직은 많은 결험을 한것도 아니고 내가 제대로 수행했는지도 긴가민가 하여 이에 대한것은 나중으로 미뤄 두려고 한다. 이제 있게 될 이머시브 과정에서는 더 좋은 경험과 배움이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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