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석사학위논문을 작성할 때 사용했던 OCR Framework로 EasyOCR을 사용했다.
학위논문을 받기 위해 여러가지를 실험하던 중, Framework 자체를 분석하며 사용자의 입장에서 약간 개선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어 PR을 보내놓고 3개월이 지나,
Computer Vision직무로 취업을 하고 회사에 적응하고 있었는데 퇴근시간 10분전에 무슨 메일이 오길래 뭔가하고 봤다가 너무 기뻐서 여기저기 자랑좀 했다.
내가 개발자로써 목표하던 여러가지중 하나, 10k 이상의 오픈소스에 Contributor가 되어보는것.
"개발자로써" 목표이기 때문에 문서 수정이나, 오타 수정이 아닌 내 코드가 오픈소스에 적용되는 것이 목표였다.
그걸 너무 빠른시간에 이뤘다고 생각해서 행복하다 ㅎ...
EasyOCR Framework를 사용해서 Detection을 하게되면,
간혹가다 검출된 위치 Vector값(x, y, w, h)이 소수점으로 들어오게 되며 이 결과값들은 마지막에 그냥 더해져서 출력되는 문제가 있었다.
별 것 아닌것 같지만, 이게 왜 문제가 있었냐면 OCR의 경우 인식된 좌표 순으로 뭐가 뭐로 인식됐는지 알아볼 수 있어야 하는데, 이렇게 위치 Vector값이 소수점으로 들어오게 되면 직접 디버깅 해보지 않는 이상 찾기가 어렵다.
그래서 이걸 개선하고자 기존의 코드는 해하지 않고, parameter를 따로 추가하는 방식(option)으로 PullRequest를 보냈고,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난 끝에 JaidedAI 팀에게 따봉 하나와 Merge를 선물받았다.
PR보낸 내용이 궁금하다면 맨 위에 있는 링크로 가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나는, EasyOCR Framework의 101번째 Contributor가 되었고...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10위에 들었다. (저걸 10위라고 표현하는게 맞나 모르겠네요)
어쨌든... 한가지 버킷리스트는 달성했고, 내가 개발자로써 자부심이 더 생기는 하루가 되어 오랜만에 글을 남겨본다.
그동안 취업 준비한다고 git 잔디관리도 못하고 블로그도 완전히 활동을 하지 못했네요..
그래도 많은 질문 메일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현업에서 자주 사용되는 유용한 기술들에 대해 자주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 )
찬님 취직했으닌깐 밥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