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둘 이상의 프로세스가 다른 프로세스가 점유하고 있는 자원을 서로 기다릴 때 무한 대기에 빠지는 상황을 일컫습니다.
한 번에 프로세스 하나만 해당 자원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중인 자원을 다른 프로세스가 사용하려면 요청한 자원이 해제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자원을 최소한 하나 보유하고, 다른 프로세스에 할당된 자원을 점유하기 위해 대기하는 프로세스가 존재해야 한다.
이미 할당된 자원을 강제로 빼앗을 수 없다(비선점).
대기 프로세스의 집합이 순환 형태로 자원을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데드락의 발생조건 4가지 중 하나라도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이 데드락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즉, 각각의 조건을 방지(부정)하여 데드락 발생 가능성을 차단한다.
자원의 상호 배제 조건 방지 : 한 번에 여러 프로세스가 공유 자원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추후 동기화 관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점유 대기 조건 방지 : 프로세스 실행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한꺼번에 요구하고 허용할 때까지 작업을 보류해서, 나중에 또다른 자원을 점유하기 위한 대기 조건을 성립하지 않도록 한다.
비선점 조건 방지 : 이미 다른 프로세스에게 할당된 자원이 선점권이 없다고 가정할 때, 높은 우선순위의 프로세스가 해당 자원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한다.
순환 대기 조건 방지 : 자원을 순환 형태로 대기하지 않도록 일정한 한 쪽 방향으로만 자원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조건을 방지해서 데드락을 예방하는 방법은 시스템의 처리량이나 효율성을 떨어트리는 단점이 발생할 수 있다.
시스템의 프로세스들이 요청하는 모든 자원을, 데드락을 발생시키지 않으면서도 차례로 모두에게 할당해 줄 수 있다면 안정 상태(safe state)에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처럼 특정한 순서로 프로세스들에게 자원을 할당, 실행 및 종료 등의 작업을 할 때 데드락이 발생하지 않는 순서를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을 안전 순서(safe sequence)라고 부른다.
반면 불안정 상태는 안정 상태가 아닌 상황을 말합니다. 즉, 데드락 발생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며, 교착 상태(데드락)는 불안정 상태일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불안정 상태가 교착 상태보다 좀 더 큰 집합입니다.(즉, 교착 상태가 불안정 상태의 부분집합)
이처럼 회피 알고리즘은 자원을 할당한 후에도 시스템이 항상 Safe state에 있을 수 있도록 할당을 허용하자는 것이 기본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을 살린 알고리즘의 예시로 은행원 알고리즘이 있다.
🔑 은행원 알고리즘(Banker’s Algorithm)
다익스트라가 제안한 기법으로, 어떤 자원의 할당을 허용하는지에 관한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미리 결정된 모든 자원들의 최대 가능한 할당량을 가지고 시뮬레이션 해서 Safe state에 들 수 있는지 여부를 검사합니다. 즉 대기중이 다른 프로세스들의 활동에 대한 교착 상태 가능성을 미리 조사하는 것입니다.
어떤 자원 한 가지에 대해서 은행원 알고리즘을 시뮬레이션 해보고자 합니다.
처음에 시스템이 총 12개의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현재 t0일 때 프로세스에 할당된 자원의 합은 5+2+2=9개 이다. 따라서 현재 Available 자원은 12 - 9 = 3개 이다.
순서가 <P1, P0, P2> 일 때 안전 순서를 만족한다.
P1은 2개가 이미 할당되어 있고, 2개를 추가적으로 할당받기를(Need) 기다리고 있다. 현재 Available 자원은 3개이므로, 이 중에 2개를 P1에게 할당해 준다 => 현재 Available은 3 - 2 = 1개
실행이 끝난 P1은 자신에게 할당되어 있던 자원 4개를 모두 반납한다 => 현재 Available은 1 + 4 = 5개
현재 Available 자원이 5개이고, 이를 P0에게 모두 할당해 주면 P0도 실행 가능해진다. => 현재 Available은 5 - 5 = 0개 가 됩니다.
실행이 끝난 P0은 자신에게 할당되어 있던 자원 10개를 모두 반납한다. => 현재 Available은 0 + 10 = 10개
마지막으로 P2에게 자원 7개를 할당해 준다. => 현재 Available은 10 - 7 = 3개
실행이 끝난 P2는 자신에게 할당되어 있던 자원 9개를 모두 반납한다. => 현재 Available은 3 + 9 = 12개
이렇게 자원의 부족함 없이 올바르게 할당하여 모든 프로세스가 실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 만약 여기에서 P2 프로세스가 처음에 자원을 하나 더 할당받고 있었다면(즉, 2개가 아니라 3개) 운영체제가 가지고 있는 Available 자원은 12 - (5+2+3) = 2개 였을 것이다.
이 상황에서는 처음에 P1에게 2개를 모두 주고, P1이 실행이 끝나고 자원을 모두 반납해도 Available 자원은 2 + 2 = 4개 뿐이므로, 이 자원으로는 나머지 P0이나 P2 프로세스를 해결해 줄 수 없다. (모두 4개보다 많은 양의 자원을 필요로 하고 있으므로)
따라서 P0, P2는 자원을 할당받기를 계속 기다려야 할 것이다.
운영체제가 사전에 P2 프로세스가 자원을 하나 더 요청했을 때 할당해 주지 않고, P1이 먼저 끝나게 한다면 데드락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은행원 알고리즘을 통해 이러한 부분이 해결 가능하다.
그러나 은행원 알고리즘의 경우, 이처럼 미리 최대 자원 요구량을 알아야 하고, 할당할 수 있는 자원 수가 일정해야 하는 등 사용에 있어 제약조건이 많고, 그에 따른 자원 이용도 하락 등 단점도 존재한다.
먼저 시스템이 데드락 예방이나 회피법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 데드락이 발생할 수 있으니 여기에서 회복하기 위해 데드락을 탐지하고, 회복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