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부트캠프 꼴랑 2주 지난 리뷰

Doum Kim·2020년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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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되고 싶은 퍼블리셔

나는 웹 에이전시에서 일을 하던 평범한 신입 퍼블리셔였다.
근데 내가 왜 개발자가 되고 싶어했냐고? 그것도 입사 4개월 만에?

간단하게 말해서 난 내 삶에 전혀 만족하지 못 했다. 회사마다 다 다르겠지만 공장처럼
매일 똑같은 템플릿의 홈페이지 구축, 리뉴얼 솔직히 너무 지겨웠다.
근데 여기서 미친듯한 실력 상승까지 바라는 사장놈과 사수놈까지...
(물론 업무 교육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건 올바른 생각은 아니다만 이 사수놈은 과외비를 주면 업무 교육을 시켜준다고 까지 했다....🤬🤬)

뭔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싶었지만 회사 특성상 절대 그런 환경이 아니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흘러 나는 결국 그런 성장에 대한 갈증과 사수놈과의 갈등을 이기지 못하고 사표를 내고 퇴사를 했다.

나 퇴사했는데 이제 뭐해요..?🤔

근데 퍼블리셔로 취업을 한다고 해도 지금이랑 똑같이 취업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일단 뭔가 공부를 해야하는데 뭘하지...?
난 퍼블리셔니깐 마크업에 대해서 공부를 해볼까?
아니다 그래도 회사에서 짧지만 굵게 열심히 굴렀으니 그거보다는 좀 더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자바스크립트를 해볼까?
근데 난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는 못하는데 고작 제이쿼리로 슬라이드 구현하는게 끝인데 어떻게 하지...?

내 머리에는 물음표만 가득했고 에라이 모르겠다 책이라도 사서 한번 봐보자 마음으로 자바스크립트 서적을 구매해서 보기 시작했다.

근데 이게 뭐야.. 얼씨구 생각보다 재밌네..?

뭐야 생각보다 재밌잖아..?💡


이게 공부를 하면서 모르는걸 해결해 나가는게 은근 재미가 있더라...

늦게 깨달은 공부의 재미 근데 이게 자바스크립트에서 터진다고? 그래 일단 재밌으니깐 계속 해보자!!
그렇게 책 한권을 보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다른 책으로 공부를 해보면 내가 이해하기 어려워하거나 기존 책에 없던 내용에 대해서 뭔가 얻어갈 수 있는게 있지 않을까?'
그렇게 바로 2번째 책을 구매하고 공부를 하는데 심적으로 갑자기 복잡해졌다.

아.. 개발자가 되고 싶어

진짜 뜬금 없지만 개발자가 되고 싶었다. 뭔가 개발한다 그러려면 나도 끊임 없이 개발을 해야한다.
이 얼마나 멋있는 직업인가? ( 물론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지만...)
근데 이게 혼자서 공부하는게 영 탄력이 붙지 않고 결국에는 어떤 회사를 가던지 협업을 해야하는데 나는 전 회사에서도 선임 퍼블리셔가 있었지만 말 한마디 안했는걸...
스터디를 해도 사실 그런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나 협업에 필요한 스킬을 얻지는 못 했다.

그러다가 딱 눈에 보인 X코드 광고... (미안합니다 코드스테이츠 😓😓)

발품 팔아서 부트캠프 후기가 있는 블로그에 부트캠프 어떻습니까!!?
물어보니 다들 돌아오는 답변은 어디든 상관은 없을거 같아요 근데 무조건 하세요 무조건!!

'야 이거 해보고 싶다....!'

근데 다들 강남에 있네? 그럼 길바닥에 왕복 4시간을 버리겠네?
그러다가 리모트 환경 부트캠프가 있네? 그게 코드 스테이츠였네?

프리 코스 2주 후

급격한 전개지만 이해 부탁한다. 그리고 나는 프리코스가 끝나고 또 회고를 쓰려고 하니 부트캠프를 고민하는 사람은 리뷰를 기대했다면 아쉬워하지말고 다음에 쓸 내 리뷰를 참고 하도록 칭찬할거는 칭찬해주고 깔 부분은 살벌하게 까줄테니 기대하시고🥶

2주 리뷰를 해보자면 일단 가장 좋은건 무조건 고정적인 일정 9시 - 18시로 인해서 규칙적인 삶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지금 공부하는 부분이 이미 다 했다고 시간 낭비지 않느냐 라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기는 한데 애초에 자바스크립트 부분은 복습할 생각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그 부분은 크게 불만도 없다. 내가 몰랐던 부분도 하나씩 발견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아 근데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시는 동기 분들을 보면 정말 힘들어하신다.
이거는 제발 알고 신청하시길 바란다. 정말 쉽지 않을거다. 일정도 상당히 빡빡하다.

그리고 레슨이나 솔로 시간에는 스스로 공부하고 부족한 부분이 뭔지 스스로 피드백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헬프데스크는 아직 딱히 질문할 내용이 없어서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나도 이머시브 코스에 들어가면 아마 많이 이용하지 않을까 싶다.

페어 프로그래밍도 적극적인 페어를 만나면 굉장히 재밌다.
나쁘게 생각하면 왜 저것도 모르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궁금증을 이해하고 하나씩 타고 가다보면 나도 모르는게 하나씩 발견되더라
그렇게 존중과 배려를 통해서 좋은 피드백이 가능했다고 본다.
물론 상대 페어 분도 그렇게 느꼈을지는 모르지만

나 보다 모르는 사람한테 배워간다? 이게 말이 되는건가 싶었지만 해보니깐 정말 배워가는게 있더라 매번 페어 프로그래밍이 기술 면접하는 기분이다...ㅎ

그리고 가끔 office hour를 갖는다. 이 시간에는 엔지니어 분들과 공부한 개념에 대해서 discussion 하는 시간이라고 들었는데 내가 느끼는 office hour는 그냥 레슨에서 나온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주는 시간 같았다. 솔직히 아직까지는 별 크게 도움되는 시간은 아니였다. 근데 이제 프리 2주차가 끝났으니 슬슬 좀 얻어가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설명을 잘 해주시는 엔지니어도 계시지만 아니신 분도 계셨고 그리고 애초에 나는 이 시간이 토론을 한다고 해서 기대를 했었는데 좀 아쉬운 부분이다. 내가 잘못 기억하는거 일 수도?

2주간 블로그도 나름 열심히 쓰고 시간 관리, 체력 관리도 열심히 하려고 했다.
살짝 아쉬운 부분은 저녁 먹고 좀 늘어진다는거?
다음 주 부터는 딱 1시간만 쉬고 바로 책상에 앉자.!

어찌 벌써 2주가 지났는데 앞으로 남은 18주 더 열심히 달려보자.🔥

졸음과 싸워가며 작성했으니 두서 없는 글과 오타나 맞춤법은 양해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하루종일 고생했다 내 맥북아... 미안하다 이제 쉬자 😪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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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7일

퍼블하시다 오셨군요!! 멋진 개발자가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