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빴던 2023년 회고

Lennon·2023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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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작년 6월부터 개발자로 업무를 시작한 프론트엔드 개발자 Lennon이라고 합니다.

Tistory에서만 작성하다가 벨로그에는 처음으로 글을 작성하는데요.
이번 글을 시작으로 Velog에서 블로그를 새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제가 느끼기에 올해는 주니어임에도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한 소중한 해인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올해 개발 관련 회고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저의 2023년 주니어 개발자의 회고는 아래와 같이 세 가지 섹션으로 나눠서 회고를 진행하겠습니다.

1. 다양한 멘토 활동
2. 컨퍼런스 활동
3. 나에 대한 회고

아마 글이 아주 길어질 것 같지만... 한 번 시작해 보겠습니다 😎

🧑🏻‍🏫 다양한 멘토 활동

우선 저의 올해의 멘토 경험을 서술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kakao X goorm 구름톤 5기 풀스택 멘토
2. 2023 SW 중심대학 공동 해커톤 프론트엔드 멘토
3. 한양대학교 산학 협력 프로젝트 멘토
4. 경북대학교 산학 협력 프로젝트 멘토
5. 삼육대학교 Capstone-Design 프로젝트 멘토 
6. 중앙대학교 창업동아리 LINC 3.0 기술 멘토
7. goormthon univ. 단풍톤 프론트엔드 멘토
8. 인프런 플랫폼 프론트엔드 멘토링
9. 코드잇 프론트엔드 부트캠프 멘토

🌊 2년차임에도 멘토 경험이 많은데, 혹시 어떤 경로로 진행하셨는지?
🌊 현재 개발 경험 대비 멘토 경험이 많으신 것 같은데, 해당 경험에서 느낀점이 뭔지?
🌊 경력에 비해 멘토링 경험이 다수 있으시네요.

이번에 이직 준비를 할 때 면접에서 정말 정말 많이 질문받았던 내용들인데요,

다들 많이 궁금해하기도 하고, 실제로 링크드인 메시지로도 많이 오는 내용이라 제 경험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첫 멘토링부터 차근차근 기억을 새기며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kakao X goorm 구름톤 5기 풀스택 멘토

🗓️ 23.03.28 ~ 23.03.31

해당 멘토링은 이전 회사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라 자원해서 풀스택 멘토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 첫 멘토 활동이었고, 3박 4일 동안 힐링의 아일랜드 제주도에서 멘토링을 진행하는 방식이었는데요.

밤을 새워가며 진행하는 멘토링 자체에서 멘티분들이 저에게 영향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멘티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받고, 위기 대처 능력이 올라가는 느낌을 받아 저도 많이 성장할 수 있겠다고 느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해당 경험을 통해 여러 멘토 및 멘티분들과 만나 사적이거나 기술적인 네트워킹을 할 수 있었고,
멘토 활동이 나에게 적성에 맞는구나를 느끼게 해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2023 SW 중심대학 공동 해커톤 프론트엔드 멘토

🗓️ 23.06.28 ~ 23.06.30
2023 SW 중심대학 공동 해커톤

구름톤 이후에는 누군가의 조언에 따라 Linkedin을 가입하고 같은 직무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일촌을 걸고 다니며 회사에서 열심히 코딩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5월에 Linkedin을 통해 SW 중심대학 공동 해커톤에서 프론트엔드 멘토 관련 제안이 왔습니다.
😱 처음엔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주니어인 내가 2박 3일 하고 이 보상을 받아도 되는 건가?!
해당 경험이 개발자 인생에서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은데?
이 기회를 놓치기엔 너무 아쉽다!

제안에 수락한 이후 주최측에서 프로필을 요청하셨고,

1. 내가 멘토링에서 멘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2. 해커톤의 특성을 파악해 좋은 기획을 하는 방법
3. 해커톤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그중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
등등등등

위와 같은 내용들을 정말 상세하게 주말을 다 써가며 작성해서 제출했습니다.

다행히 주최 측에서도 긍정적이게 받아들여 실제 멘토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합격을 하고 알게 되었는데, 저희 회사 대표님도 멘토로 참여를 하셨어서 더욱더 어안이 벙벙했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운이 좋게 전국에서 대학생 상대로 가장 크게 열린다는 SW 중심대학 공동 해커톤의 멘토로 초청받게 되었습니다.

천안의 재능 연수원에서 진행했고, 총 51개 대학에서 5명씩 와서 운영진 + 멘토까지 합치면 300명이 넘었던 것 같습니다.

멘토 분들을 처음 만났을 때 실제로 저만 주니어였고, 나머지의 대부분 분들은 유명 기업들의 시니어급 분들이셨습니다. 이때도 나는 왜 여기에..? 생각이 많아졌던 것 같습니다 🤣

그렇게 2박 3일 해커톤은 시작됐고,

첫날은 멘토 분들이랑 인사 나누고, 51개 팀의 아이디어를 구경하고 각각 팀이 매칭되고 저녁에 시작한 느낌이라 사실 멘토링 요청이 많이 들어오지 않아서(😭) 적당히 하고 들어가서 잤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날부터는 뭔가 다들 잠을 많이 안 주무셔셔 많이 피곤해 보이셔셔 안쓰러웠습니다.

코딩하면서 주무시는 분들도 계시길래 여러 팀 분들에게 주무시고 컨디션 좋을 때 코딩하시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분들의 열정은 이길 수 없었습니다 👍

해커톤에서 멘토링 대부분 버그가 발생할 때 요청해 주셔셔 그때 같이 고민하고 해결했던 것 같아요.
CORS 관련이 가장 많았고, useEffect, 전역 상태, 구현할 기능 관련 라이브러리, CSS 질문들도 빈번했던 것 같습니다.

React를 잘 사용하는 방법도 많이 여쭤보셔셔, 제가 아는 만큼의 지식들을 많이 공유해 드렸고, 관련해 아직도 연락을 주시는 감사한 멘티분들도 계십니다.

이때 함께 참여한 멘토 분들이랑 친해져서 현재 계속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해당 경험을 통해
🤓 아! 나는 내가 아는 지식을 공유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라고 더욱더 확신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 경북대학교 및 삼육대학교 프로젝트 멘토

🗓️ 23.09 ~ 23.12

위 경험 이후로 다양한 분들을 만나다 보니
이번에는 특정 수업의 프로젝트 기업 멘토로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에서 멘토 요청이 왔습니다.

내용을 봤을 때 제가 제안한 주제로 4학년 대학생분들이 수업의 일환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거라 너무 재밌고 유익한 경험이겠다 해서 지원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두 대학 멘토에 모두 합격을 하게 되었고, 덕분에 현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분들에게 현재 매력적인 프로젝트가 뭘까 생각했을 때 요즘 유행하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프로젝트가 떠올랐습니다.

제가 정한 주제는 "OpenAi를 활용한 면접 준비 플랫폼" 입니다.

이유는 플랫폼 개발 + Ai 활용까지 더해 대학생분들도 좋은 학점 및 경험을 얻어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가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플랫폼 개발까진 경험이 없는 분들이 매칭되었고, 현재 열심히 다들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미래 직무로 Ai 혹은 백엔드 엔지니어를 희망하시고 계심에도 누군가가 프론트엔드를 메인으로 맡아 진행하고 있어서 정말 열정적인 팀원 분들이 매칭되었구나 하고 자부심도 느낄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읽으실진 모르겠지만 항상 감사합니다 팀원분들 🙇🏻)

이 과정에서 느낀 점은 "PM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구나" 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PM 역할인데, 일정을 관리하거나 기능들에 대한 데드라인 및 업무 분담이 많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지난주부터는 아래처럼 새롭게 프로세스를 바꿔서 멘토링을 진행해 보고 있습니다.

1. 지난주에 이번 주까지 하려고 했던 기능들에 대해 팀원별 완성도 체킹
2. 해당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 + 피드백
3. 다음 주 멘토링까지 진행할 테스크 + 피드백

이 과정에서 저는 마지막 최종 발표까지의 프로젝트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되었고,
팀원 분들도 기능을 명세해놓으니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한양대학교 산학 협력 프로젝트 멘토

🗓️ 23.08 ~ 23.08

감사하게도 플레이 아카데미에서 프로젝트 멘토가 아닌, 학생분들 창업 아이템에 대한 기업 현직자 멘토링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한 팀에 대한 멘토링을 요청주셨습니다.

1. 팀의 창업 아이템에 대한 생각
2. 발표 PPT에서 개선이 필요한 점
3. 프로젝트 부족한 점 보완
4. 실무에 대한 프로세스 설명
5. 개발자로서의 조언..?

이 정도를 진행했고, 프론트엔드 관련해서 더욱더 질문이 많으신 멘티분이 계셔셔 따로 미팅을 잡고 같이 고민을 나눴습니다.

해당 과정에서 느낀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내 조언이 도움이 되어야 할 텐데, 많이 성장해야겠다

저의 기술적인 성장 욕구가 조금 더 강해진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 중앙대학교 창업동아리 LINC 3.0 기술 멘토

🗓️ 23.10.25 ~ 23.11.12

감사하게도 플레이아카데미에서 또 멘토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LINC 3.0에서 중앙대학교 창업 동아리 아이템들에 대한 기술 멘토링이었습니다.

총 9팀이 들어왔는데, 이때 하필 제가 바쁜 시기라, 2팀 정도는 개발자 커리어를 같이 시작한 지인분께 토스해 드렸습니다.

각각 주제를 가진 7팀을 맡아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대학생분들임에도 이미 수천만원 지원을 받아 피봇하고 계신 팀들도 있었고,
아이디어만 있고 이제 개발을 시작하는 단계인 팀들도 있었습니다.

웹 쪽인 팀들은 역시 프론트엔드 질문이 가장 많았던 것 같아요.
기업에 남는 건

1. 웹을 앱으로 만들 건데 Flutter, RN 중에 뭘 사용해야 할까요?
2. PWA로 구현했는데,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3. 개발자 팀원들이 계속 나간다... 어디서 구하면 좋을까요?
4. ‼️ 제 창업 아이템은 어떤가요 ‼️
5. 외주를 해주실 수 있나요 (ㅋㅋ)

뭔가 팀원들에 대한 고민이 상당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실제 창업을 생각하고 있으시다 보니 지원금으로 외주로 많이 개발을 맡기셨던 것 같아요.

저는 그럴수록 팀원을 구하기가 어려워질 것 같다고 조언했습니다.

외주 => 프로덕트 개선 => 또 다른 외주 => 프로덕트 개선

=> 코드가 스파게티일 확률이 높을 것 같음

라고 판단했던 것 같아요.

역시 창업 동아리지만 취업에도 다들 관심이 많으셨습니다.
취업에 대한 고민들을 같이 들어주며, 역시 조언할 수 있는 부분은 조언해 주고, 칭찬할 부분들은 칭찬해 드렸던 것 같습니다.

이때 느낀 점은 역시 나는 아직 경험이 많은 사람은 아니구나였던 것 같아요.

실제 대부분의 질문에 대해서 답변은 드렸지만, 실제 제가 경험한 데이터 기반 답변보다는 정설에 대한 정답을 알려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프론트엔드적으로 더욱더 좋은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술적인 성장에 욕심을 부려야겠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goormthon univ. 1기 단풍톤 프론트엔드 멘토

🗓️ 23.10.14 ~ 23.11.19

구름에서 진행하는 goormthon univ. 1기 총괄하시는 분을 SW 중심대학 공동 해커톤에서 멘티로 만났었는데요! (끝나고 슬랙으로 감사 인사를 주셔셔 기억에 남습니다)

그분이 알고 보니 멋사 등등 개발자 활동을 되게 활발하게 하고 계시던 분이셨습니다.

이번에 goormthon univ. 1기 멘토를 모집한다고 하셔서 SW 중심대학 공동 해커톤에서 친하게 지내던 멘토 분들이랑 같이 지원해서 11월 18 ~ 19일 무박 2일 해커톤의 멘토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14개 대학에서 오셔셔 열심히 해커톤을 진행하셨습니다!
1기임에도 운영진분들이 정말 고생하셔서 큰 이슈 없이 잘 마무리되었던 것 같습니다

당일 밤 12시까지 프로젝트 및 발표 자료 제출이라 11시부턴 멘토들이 요리조리 왔다 갔다 하며 엄~청 바빴던 것 같습니다.

이때 위기 대처 능력이 쪼~~금은 빛을 발했던 것 같아요

버그 발생 => 해결 => 버그 발생 => 해결 => 버그 발생 => 해결의 연속...

이때는 뭔가 제가 경험한 선에서 멘티분들에게 최적의 조언을 잘 준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아마 다들 4학년보다는 2~3학년이 많아서 그런걸지도...)

📚 인프런 플랫폼 프론트엔드 멘토링

🗓️ 23.09.27 ~ current
인프런 멘토링

아마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인프런에서는 누구나 멘토링을 개설하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저는 누군가에게 제 경험과 지식이 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 멘토링을 개설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 국비를 수료하신 비전공자분들이셨고,
🥕당근과 같은 멘토링이 아닌 🤬채찍과 같은 멘토링을 다들 원하셨습니다.

계속되는 취준으로 인해 엄청 자존감이 낮아지신 분들이 대부분이셨어요.

보통 그러한 분들에게 아래와 같은 베이직한 질문을 드립니다.

js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지
React 공식 문서를 한 번 다 읽어 보셨는지
react-query를 사용하셨는데 공식 문서는 읽어 보셨는지

대부분은 js의 Promise all, allsettled 차이점, flat, flatMap 차이점, Micro task queue, Event Loop 등등에 대한 개념을 상세하게는 잘 모르셨던 것 같아요.

React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도 이직을 준비하며 현재 프론트엔드 개발자에 대한 취업은 이전에 비해 많이 엄격해졌다고 느꼈고, 그로 인해 기본기 + 필살기가 하나씩은 준비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직을 성공? 한 경험을 토대로 이런 점들을 많이 알려드렸던 것 같아요.

js, css, react 기본기 >> 잘 만든 플랫폼 개발 

저는 아직도 위 공식은 무너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취준생으로서 누군가에게 리뷰를 받는 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입일때는 더욱더 욕심을 가지고 기본기를 잘 다지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React 18 공식 문서, Next13 공식 문서, @tanstack/query 공부
=> useTransition, useDeferedValue 사용해 볼까?
=> Next13에서 많은 게 바뀌었네?! 한 번 써볼까?
=> Vercel에서는 Turborepo? 이런 것도 제공하는구나 언제 쓰는 거지?
=> Typescript를 그냥 사용하고 있긴 한데, 내가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는 게 맞을까?
=> 🤔 코드에 대한 고민 + 리팩토링 반복
.
.
.
=> 공식 문서에서 제안한 대로 좋은 코드를 가진 프로젝트 탄생

해당 멘토링은 제가 가진 경험 및 지식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걸 좋아하는 저는 앞으로도 아마 계속 지속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취업을 하셔서 연락 오신 분이 있는데 정말 뿌듯했습니다 🥲)

📚 코드잇 프론트엔드 부트캠프 멘토

🗓️ 23.12.28 ~
코드잇 웹페이지

여러 멘토링을 진행한 결과 저는 제가 충분히 알고있는 지식들을 공유하면서 그 사람이 도움이 되는 멘토링을 원했는데요.
위를 실천할 수 있는 프론트엔드 부트캠프가 가장 제가 원하는 멘토링이라 생각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서류 및 인터뷰에서 저를 좋게 봐주시기도 했고, 마지막 과제 모두 잘 통과해서 처음으로 부트캠프 멘토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아직 시작을 안 해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정말 좋은 기회고 저에게 잘 맞을 것 같아서 많이 설레네요!

나중에 관련해서 글을 하나 더 써봐야겠습니다 :)

멘토링 섹션 마무리!

올해 정말 많은 멘토링을 진행했는데요, 바쁘게 살았지만 정말 뿌듯하고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경제적인 보상을 받는 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 컨퍼런스 활동

다음은 컨퍼런스 활동인데요!
올해 제가 두 개의 컨퍼런스를 다녀왔습니다.

FEConf 2023
WOOWACON 2023

관련 경험도 좋은 경험이어서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 FEConf 2023

티켓팅조차 실패했지만, 새로 이직한 회사에서 티켓을 구해서 전달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프론트엔드 관련한 컨퍼런스는 처음이었는데,
지식 공유자의 세션 발표 및 참여자들의 경험에서 나오는 고퀄리티의 QnA에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 리액트 바깥의 프론트엔드
2. use 훅이 바꿀 리액트 비동기 처리의 미래 맛보기
3. 몇 천 페이지의 유저 가이드를 새로 만들며
4. 이벤트 기반 웹뷰 프레임워크 설계와 플러그인 생태계 만들기
5. 대형 웹 어플리케이션 Micro FrontEnds 전환기

저는 이렇게 다섯 개의 세션을 들었습니다.

use 훅이 바꿀 리액트 비동기 처리의 미래 맛보기

가장 인상 깊었던 세션은 데브시스터즈의 문태근님께서 발표하셨던 위 세션이었는데요,

React에서 use라는 hook을 제공한다고 하는 부분이 신기했습니다.

보통 React 클라이언트 컴포넌트에서는 async와 같은 비동기를 바로 사용하지 못하는데,
이 부분을 가능하게 하려고 React에서 제공을 하려 하고 있고,
jotai처럼 트랜디한 라이브러리에서는 이미 관련해 분기 처리를 했다는 점도 되게 신기했던 경험이었습니다.

굿즈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엘리스 부스에서 진행한 FE 상식 퀴즈에서 총 점수 순위 4등이라 레오폴드 키보드를 받고, 패스트캠퍼스 부스에서 추첨으로 키크론 키보드도 받아서 얼떨결에 키보드 2개를 받게 되어서 너무 좋았던 경험이었습니다. 💵

📖 WOOWACON 2023

우아콘 2023에 선정되어 세션을 들었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의 미래 Module Federation의 적용
프론트엔드 상태 관리 실전편

회사 일이 있어서 총 두 가지 세션을 들었는데요,

우형의 박세문님께서 발표하신 프론트엔드 개발의 미래 Module Federation의 적용 세션이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단순한 Micro Frontend 개념이 아닌, Module Federation를 프로젝트에 녹여가며 만났던 장애들을 어떻게 해결해왔는지를 중점적으로 설명해 주셔셔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상 깊었던 건 만든 module에 대해 expose, remote 해오는 과정에서의 js와 ts에서 충돌하는 타입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module-federation/typescript 사용 => 한계 =>
NativeFederationTypeScriptHost, 
NativeFederationTypeScriptRemote 사용 => 한계 => 
수많은 과정.........

관련해 Remote에서 Component를 가져오는 과정에서도 RemoteComponent를 만들어 실제로 expose 하고 있는지 확인한 후 Suspense, Errorboundary로 감싸서 매핑해 사용하는 것도 DX 측면에서 멋졌던 것 같아요!

다음에 한 번 사이드 프로젝트로 Webpack 을 공부해서 Module Federation의 적용해보는 것도 프론트엔드 분들에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왜 프론트엔드 공고에 Webpack, rollup이 적혀있었는지 이해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무료 컨퍼런스임에도 굿즈를 주셨어요!

컨퍼런스 섹션 마무리

프론트엔드 관련 컨퍼런스는 웬만하면 모든 걸 신청해 보려고 합니다!
갔다 와서 손해 볼 점은 절~~대 없을 것 같아요.
많은 과정을 거쳐 발표 자료에 나온 맛있는 남의 회사 코드 보는 건 역시나 좋은 경험 😋

🙋🏼 나에 대한 회고

올해는 기술적인 성장 +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었지만, 가장 큰 이벤트는 아마 이직인 것 같습니다.

올해 11월 1일부터 1년 5개월 정도 다닌 이전 회사를 퇴사하고 새로운 회사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위 다양한 경험에서 느낀 부분이기도 한데요, 개발자라면 누구든 마찬가지겠지만 기술적인 성장에 대한 욕구가 강했던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약간의 업무적인 불만도 있었던 것 같아요.

위 마음을 가진 이후로 다양한 곳에 서류를 넣고 인터뷰를 봤고,
감사하게도 최종적으로 합격을 몇 군데 했습니다.
현재 회사를 선택한 이유는 일단 제품의 성장을 위해 미친듯이 일하는 스타트업에서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기도 했고, 먼저 저에게 커리어 제안을 주시기도 했고, 야망이 있었고, 제 경력을 인정해 주고, 처우 또한 잘 맞춰주셔셔 다른 자리 잡은 스타트업은 뒤로하고 탄탄하다고 느낀 작은 스타트업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 재택 + 1000점)

재택근무 잘 맞을까?

처음에 대표님이랑 같이 고민한 부분이었습니다.
이전 회사에서의 저는 항상 출근해서 팀원분들과 같이 계속 농담도 하고 재밌게 회사 생활을 해서 월요병도 딱히 없었는데요, 그래서 재택이 잘 맞을지 고민이 많았던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할 일이 많기도 했고, 뭔가 재택을 하니까 업무 효율성이 많이 늘어나는 느낌이 들었고 추운 날씨에 집에서 일을 하니 뭔가 승리한 느낌...?
지금은 재택 업무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2주 동안 오피스 출근을 안 했....)

🔚 회고 마무리

1년 회고는 처음 해보는데, 글을 작성하면서 새록새록 기억에 남는 게 재밌고 신기하네요!

혹여나 내용에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이나 Linkedin 링크에서 메시지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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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을 쓰려 노력합니다. 제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1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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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8일

오 현재 재직중인 회사 궁금해서 몇번 찾아봤었는데 ㅎㅎ
좋은 회사네요 feconf 도 지원해주고 ㅎㅎ 그 잘 읽었습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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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8일

제 이야기도 있네요 감동ㅎㅎㅎ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짱입니다 ㅎㅎ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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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3일

블로그 탐방 가다가 우연히 글 보니 개발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군요 ..
다시 힘을 얻어서 저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_<
감사합니다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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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3일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희망하는 사람(아직 대학생)으로서 많은 동기 부여와 리프레쉬를 얻게 해주는 글이었습니다 ... 벨로그에는 왜 팔로우 기능이 없을까요 ㅠ_ㅠ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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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6일

2주 재택,, 넘 부럽습니다-
스타트업도 좋은 곳은 대기업 부럽지 않은 것 같아요!
올해 다양한 멘토링 활동도 많이 하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ㅎㅎ

2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