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우체통이라는 편지를 주고 받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
개발 다하고 호기롭게 제출하였으나... Apple 앱 심사에서 거절당했다 ㅎ
그래도 애플은 이유를 상세히 말해준다.
첫번째 이유는 가이드라인 1.2 과 관련된 약관동의, 글 삭제 기능, 사용자 차단 기능 추가 였다.
두번째 이유는 가이드라인 2.1 과 관련된 소셜 앱 특성상 상호작용이 되는지 볼 수 있게 테스트 계정을 두개 달라는 거였다.
약관동의는 앱 시작 화면에 링크를 연결해서 보여줄 수 있도록 하고
시작하기를 누르면 동의하는 것으로 구현했다. 글 삭제 기능이랑 사용자 차단 기능도 추가했다.
차단한 사용자 목록 보기 기능과 차단 해제 기능도 넣었다.
테스트 계정은 원래 앱심사할때 테스트계정 넣는 곳이 있고
그 밑에 앱 테스트 할때 참고해야하는 걸 적는 칸이 있는데 거기에 테스트 계정과 부가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을 적었다.
이렇게 하고 다시 제출했는데....
또 리젝당했다 !! 🥲
사용자 차단 기능이 제대로 안된다고 하는 것 같다.
흠 뭐지 차단하면 더 이상 그 사용자가 보낸 편지는 올 수 없도록 해놨는데...
그래서 당장 차단이 잘 됐나 확인할 수 없어서 인가 ??? ...
그래서 차단요청 할 때 쓰인 글만 삭제되도록 구현하였다.
그리고 혹시 몰라.. 하필 iOS 15.1 에서 테스트 해봤을때 버그난다고 와가지고
xcode 부랴부랴 13으로 업뎃하고 15에서 잘 돌아가는지 확인하고 다시 제출했다..
그리고 또 혹시 몰라 앱 심사 메모란에 짧게 설명도 적었다.
(어디선가 한번 거절당한 앱을 메모란에 우린 이러이러한 서비스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어쩌구저쩌구 했다 라고 적었더니 통과됐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그래서 !!! 드디어 !!! 앱 심사 통과 ㅠㅠㅠ
내가 자꾸 거절당해서 불쌍했나 이번엔 정말 빠르게 심사해주고 결과도 줬다 ㅎ
애플 앱 심사 꼼꼼히 하는 거 같은데 빠르게 결과가 나온다.
그리고 개발하고 앱 제출하다보니 밤~새벽에 제출하는데 얘네도 이때 일하는거 같다.
미국이라 그런가 ..
서버 개발하는 팀원이 같이 고생 많이했는데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
아직 추가해야 될 기능도 넘 많구 초보라 부족한 앱이지만 ... !!!
그래도 진짜 애정을 가지고 개발했어서 출시하니 기분이 남다르다 😆
이 앱 만들면서 알게 된것도 참많은데... 벨로그에 하나씩 올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