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생각보다 실제 돌아가는 웹사이트의 데이터모델링 구조는 매우 복잡하다.
심지어 전체기능이 아닌 일부기능만 구현했는데도 정말 복잡했고, 기존에 위코드프로젝트에서 하루~이틀이면 끝났던 웹사이트 모델링이 일주일이나 걸렸다.
아 그리고 ManytoMany로 빠졌었던 테이블들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점차 실제로는 ManytoOne으로 돌아오게 된다. 중간테이블이 많아질수록 Join의 루트가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위코드 프로젝트에서 깨달은 백엔드의 자질이 넓은 시야였다면 (여기서 넓은 시야란 프로젝트나 서비스개발 전반에 걸친 프로세스를 미리 가늠해 효율적인 작업계획을 세우는것을 말한다)
이번 기업협업 프로젝트에서 깨달은 점은 자원관리능력이다. 몇 줄의 쿼리로 DB에 가는 트래픽이 어마어마하게 달라질 수 있다. DB는 비싸다. 트랙잭션이 엄청나게 빈번해지면 서버도 비싸다. 이 모든것은 자원이며, 트래픽관리는 곧 코스트 관리다. 명심하자.
마인드셋업의 중요성. 정신없이 몰아치는 일정 속에서 슬슬 멘탈적인 부담이 오는 인원들이 보인다. 일단 나부터도 실제 작업속도와 작업량이 좀 떨어졌다. IT기업 특히 개발자 직군이 타 직군에 비해 자유로운 분위기긴 하나, 아무리그래도 위코드 부트캠프와 회사는 엄연한 차이가 존재한다.
한달 여간의 빡빡한 프로젝트 일정으로 감퇴된 체력 + 달라진 작업환경은 사실 누적된 피로를 터뜨리기 좋은 조건이다.
그러므로 마인드셋업과 꾸준한 체력관리를 통해 성공적인 부트캠프 완주를 위한 준비를 다시금 해두는것이 중요하다. 힘들더라도 좀 만 더 힘내서 나 뿐만이 아니라 위코드 11기 전체인원이 좋은 성과와 즐거움을 가지고 끝마쳤음 좋겠다 :)
일단은 나부터 정신차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