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DI AOW 나머지 공부의 기적!

강경훈·2023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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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 간 김에 AOW

새로운 회사로 이직 한지 2개월 밖에 안 되었는데, 보홀로 7박 8일 전직원 워크샵을 다녀왔다.
직업이 개발자이답 보니 서비스에 문제 생길 것에 대비해 노트북은 챙겨갔지만, 대부분은 회사에서 준비해 준 투어에 참여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들이였다.

보홀로 출발 전에 대부분 휴식 시간이라는 말을 듣고 이왕 가는 김에 그 동안 미루어 두었던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PADI 어드밴스드 오픈 워터) 따기로 마음 먹고 부랴 부랴 다이빙 샵을 예약 했다.

예약한 다이빙 샵은 디퍼다이브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각격이랑 시간이 제일 합리적인 것 같아서 예약 했는데, 알고보니 보홀에서 꽤 유명한 다이빙 샵이었다!!

어드밴스드 과정 탈락?

이전까지 나의 다이빙은 19년도에 세부에서 오프워터 딸 때랑 코로나 직전에 보라카이에서 펀 다이빙 한게 전부였다. (전부 해서 10깡이 안 되었다...)
그래서 불안한 마음에 회사에서 진행하는 체험 다이빙에 다녀왔다. (자격증 있어서 펀 다이빙 하고 옴) 나름 자격증 따기 전에 예열을 했다고 생각 했는데.. 나의 착각이였다.

어드밴스드 오픈워터 과정 첫날... 바로 과정 탈락 위기를 맞았다.
첫번째 입수 후 호흡, 호버링, 부력 조절 뭐 하나 제대로 되는게 없었다.( BCD로 부력을 조절하려는 나의 실수로 인해 로켓처럼 떠오르는 상황도 있었다... 진짜 잘못 했다가 큰 사고 났을 뻔..ㅠㅠ) 분명 입수 전까지 웃고 계셨던 엘리쌤의 얼굴은 굳어져 있었다.
두번째 입수 후 과정 중단 경고를 받고, 세번째 입수 후 속으로 '와.. 난 여기서 중단하는 건가... 이런 상황이 말이 되는 건가.. 자책 아닌 자책을 학고 있었다.'

수영장의 기적....!!

첫날 마지막 입수까지 끝나고 엘리썜이 굳은 표정으로 마지막으로 수영장에서 호버링 연습해 보고 정 안 되면 중단 하자고 말씀해 주셨고, 그렇게 어드밴스드 자격증 나머지 공부가 시작 되었다.
수영장에서 약 30분정도 지났을까? 조금씩 1분에 가깝게 호버링이 되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약 1분 40초 정도 호버링에 성공 했다!!
성공 후에 얼마나 기쁘던지 ㅠㅠ 그리고 나보다 더 기뻐 해주시던 엘리썜!!!
(수영장 사진이 어디갔는지.. 못 찾겠다..ㅠ)!

어드밴스드 다이버

둘째날에 최대한 호버링 했던 것을 머리 속에 그리면서 언더워터 네비게이션 스킬과 피쉬 아이덴티피케이션, 드리프트 다이빙 등 AOW 과정을 잘 마칠 수 있었다. 과정을 마친 후에도 더 좋은 다이버가 되기 위해 호버링, 유영 자세 등 조언을 해주시면서 끝까지 챙겨주셨다.
정말로 엘리쌤을 만나지 않았다면, 그저그런 다이버로 간간히 엉성한 펀다이빙만 했을거다. 이 자리를 빌어 엘림샘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끝으로...

보홀을 떠나기 전에 회사에서 체험 다이빙을 또 갈 수 있었다. 그 자리에 어드벤스드 다이버가 3명(당연히 나까지!!!)이 있어서 해당 업체 사장님과 함께 펀다이빙을 즐기면서 30M까지도 내려가보고, 가오리도 보고 즐겁게 다이빙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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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하는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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