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 - 프론트엔드 스쿨 13기

JJ·2023년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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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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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로베이스 프론트엔드 스쿨에 참여하는 나의 다짐

세번은 안된다.

말 그대로, 3번은 안된다. 나는 이번 제로베이스 프론트엔드 스쿨이 나의 두번째 부트캠프이다. 첫 부트캠프를 수료하고, 약 9개월이 지났고, 2022년이 지나기 전에 취업에 성공하여 꿈에 그리던 개발자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였다면 좋았을 텐데, 개발자로서의 첫 스타트를 잘 끊으리라 결심했지만, 취업에 성공하고 나는 지난 시간을 후회했다. 레거시를 살펴보는 일부터, 자체 라이브러리에 적응하고, 그걸 사용하여 새로운 결과물을 만드는 것까지 무엇하나 쉬운 일이 없었다. 결국 부족한 나의 실력에 통감하며, 꾸역꾸역 버텨보다가 결국 퇴사를 결심했고, 현재 이 글을 작성중이다.ㅎ..

첫번째 부트캠프를 경험했기 때문에, 무시하고 넘어갔던 점들에 초점을 맞추어 참여하려고 한다. 노베이스와 다를바 없는 실력이지만, 짧은 기간동안의 경험으로 비춰봤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코드에는 다 그 의미가 있다' 라는 것이다. 그동안, 막연하게 남들 다 쓰니깐, 이런 라이브러리를 사용했고, 선언자도 요새는 let과 const를 사용하니깐 사용하고 등등 수백가지 그 의미를 정확하게 모르고 사용한 것들을 반성하며, 하나하나 그 의미를 생각하며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려고 한다. 지루하고, 힘든 과정일 수도 있겠지만, 후회한 지난 시간이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이번에는 기초공사를 꼼꼼하게 하고 갈 것이다.

2.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

??? : 공부와 실전은 달라요~

웹 개발을 공부하기 이전에 나는 다른 분야를 전공했다. 당시 학교를 다니며, 졸업한 선배들로부터 제법 많이 들었던 말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실전은 다르다는 것이었다. 때문에 배운것과 실제로 하는일이 같은 직업을 가지고 싶었지만, 찾을 용기도 노력도 하지 않았던 나는 그렇게 몇년을 더 허비하고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물론, 개발자로 업을 바꾸기기 전까지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배운것을 토대로 실전에 적용해 볼 수 있다는 점에 가장 큰 매력을 느끼고 있고, 적어도 이 공부와 이 일이 싫어지기 전까지는 계속 나아갈 것이다.

3. 앞으로 6개월간 학습 계획

뿌리깊은나무.

앞서 언급했듯이 기초가 탄탄해야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 현재의 나는 만들고자 하는 것은 만들 수는 있다. 말 그대로다. 만들수는 있지만 어떻게 동작하고, 왜 이렇게 작성했으며, 등을 설명할 수는 없다. 때문에 처음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던 순간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학습하려고 한다. 나름대로, 나만의 가이드라인을 생각해보았다.

1. Posting

구직활동에서 포트폴리오 이외에 강점으로 내세울 만한 것은 블로깅이다. 사실 블로그의 중요성은 수십번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회사는 나라는 사람이 그동안 어떻게 공부를 해왔는지 어떤 일을 해왔는지 자소서나 포트폴리오 만으로는 쉽게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블로그를 통해 그 흔적을 남겨야 한다. 물론, 기술면접, 과제테스트, 코딩테스트 등으로 검증한다곤 하지만, 그것도 결국에 서류를 통과해야 가능한 일이다. 결국 이러한 면에서 블로깅은 회사가 나를 검증하는 첫 단계라고 생각한다.

앞서서도 언급했지만 블로그는 정말 중요하다. 왜냐하면, 생각보다 블로그를 작성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처음에는 만만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어렵다. 어렵다고 여러번 말하는 이유는 블로그를 작성하려면 우선 '의식의 흐름'대로 작성하면 안된다. 물론 블로그를 작성하는 여러가지 목적이 있겠지만 나의 경우, 레퍼런스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때문에, 올바른 표현을 통해 정확한 정보전달이 가능해야한다. 매일 매일 작성하는 TIL의 경우에도, 결국 블로그 작성을 위한 블로그 글 준비시간이 필요하다. 이를 최소화 하려면, 학습을 하면서 동시에 이를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결국, 블로깅은 회사에 내세우기 위한 하나의 수단임과 동시에 올바른 정보전달을 위해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나는 이 또한 학습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2. Coding Test

서류에 합격하기 위한 최소요건을 충족하였다면, 다음은 coding test이다. 물론 보는 회사도 있고 보지 않는 회사도 있겠지만, 결국 언젠가는 반드시 필요하다. 나 역시도, 첫번째 부트캠프를 수강할 당시에 뒤로 갈수록 "코딩테스트 안보는 곳으로 가면되지", "코딩테스트는 백엔드에서 좀 더 많이 본다던데" 등의 말같지도 않은 생각을 하며 소홀히 했다. 실제로 구직활동을 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회사에서 코딩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었고, 전형상에는 코딩테스트가 없었지만 기술면접에서 '손코딩'을 사용하여 문제를 풀라고 하는 곳도 있었다.(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하다.)

다행히도, 제로베이스에는 매주 일정량의 코딩 테스트를 풀어야 하고, 나는 여기서 한단계 더 나아가서 이를 '손코딩'으로 풀이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의사코드와 비슷하다고 생각함) 면접 경험에서 알고리즘 문제를 말로 설명하라고 했을 때, 생각보다 어렵고, 막막했다. 때문에, 쉬운 문제라도 쉽게 넘어가지 않으려고 한다.

3. Health

학습 계획에 왜 뜬금없이 건강이 있겠나 싶겠지만, 결국 6개월이라는 시간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매번 수많은 유혹을 이겨내야하고, 또 짧은 시간에 많은 지식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결국 체력관리가 중요하다. 첫번째 부트캠프에서 나는 프로젝트 기간에 (실제로 측정하진 않았지만) 바이오리듬이 다 깨지는 것을 경험했다. 당시에 생각보다 적지 않은 수강생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학습에 불참하는 경우를 더러 봤었다. 나 역시도, 부트캠프 기간 및 수료이후에 쉰다는 명목으로 푹--- 쉬었는데, 그 부작용이 상당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이 있듯이 6개월의 기간동안 건강 관리를 위해 매일 최소 30분은 운동을 하려고 한다. 결국에는 건강관리도 학습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결론

나는 평소 사설이 길다는 말을 아주 많이 듣는다. 오늘도, '짧게 작성하고 끝내야지' 라는 생각으로 글을 시작했지만, 적다보니 너무 길다. 만약 이 글을 읽으신 분이 있다면, 감사하고 혹시나 당신의 시간을 낭비하여 죄송하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 글은 내 블로그에서 정보전달의 글이 아닌 나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는 생각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조금은 후련한 마음이 든다.

그럼 13기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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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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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8일

제로베이스 프론트엔드 스쿨 입니다 !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한 첫번째 글을
작성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끝까지 해내는 것이라는 것 아시죠 ?
이 글을 시작으로 교육 마칠 때까지
블로그 포스팅 놓치지 말고 꼭 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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