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 해커톤] 후기 및 개인 피드백

꼬마 개발자·2025년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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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엔드로 전향하고 처음 큰 깨달음을 얻어서 복기를 목적으로 적는 글

작년 9월 즈음에 프론트에서 백엔드로 전향하고 4개월 정도 된 시점에서 처음 백엔드로써 대회를 나가 보았다.
백야 해커톤은 20개의 학교가 같이 협력해서 하는 대회인데다, GDG 소속이 아니어도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들어서 많은 경험이 될 거 같아 냅다 신청했다.

이게 붙네..?

사실 깃허브에도 많은 내용이 없었고 (그나마 코테 연습 기록 정도..?),
그다지 좋게 볼 만한 스펙도 없었기에 떨어질거라 예상하고 반은 포기하는 심정으로 신청했는데.. 붙어서 살짝 놀랐다. 당시 기분은 엄청 좋았는데, 동시에 약간 불안하기도 했다.

"아.. 나 백엔드로 협업하는 법은 잘 모르는데.."
오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에 멤돌았고, 일단 신청을 취소하기엔 성장할 기회를 제 발로 차버리는 기분이 들어서 일단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최대한 공부한 후 임했던 것 같다.

대회장 입장 후

처음 입장했을 때는 다들 고수 느낌이 나서 더 쫄렸다.
다들 노트북에 개발 스티커를 많이 붙이고 계셨는데,
노트북에 개발 관련 스티커 많이 붙인 사람 치고 개발 못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었다.
근데 그런 사람이 수두룩하니 더 무서웠었다 진짜로..
아무튼 이렇게 초반에 안내설명, 레크리에이션, 안전교육하고 본격적으로 무박 개발이 시작되었다.

깨달은 점

솔직히 혼자서 공부할 때는 백엔드를 뭘 공부해야 할지 막막했었다.
일단 강의 들으면서 공부를 하긴 하는데 이게 맞는건지..
이걸 왜 하고 있으며 어디다 써야 하는지 모르는 개념들도 수두룩했는데,
대회 하면서 머릿속이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미숙한 백엔드로써 많이 깨달아가는 소중한 대회였고,
개발 부분에서 깨달은 점은 앞으로 공부하면서 추가로 블로그에 적어나갈 것이기에
네트워킹, 협업 부문에서 깨달은 것들만 가볍게 정리하고 가려고한다.
(피드백과 부연 설명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네트워킹 부분

우선 성격이 원채 I 90%인지라 말하는 것도 엄청 부끄러워하고 그랬는데..
해커톤을 하면서 중요하게 느낀 점은 그럼에도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개발? 어차피 코드는 따로 짜는거 아님?" 이런 생각이 조금 있었다.
역할 분담만 하면 따로 개발하고 끝 아닌가? 이런 생각도 가지고 있었는데, 아니었다.

소통은 필수적이었다.
서로 가진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한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 대회를 통해 깨달았다.
소통을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프로젝트의 전체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는 것이다.
당시 내가 겪은 상황은 외부 API를 통해 개발을 하다 막히는 상태였는데,
다른 백엔드 파트 분께 조언을 구해서 csv 파일로 데이터를 파일 형식으로 저장해서 해결하는 방식을 찾아냈었다.
(팀원 분들이 고수분들이셔서 진짜 많이 배웠습니다 정말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만약 소통을 하나도 안 했다면?

깃허브 충돌... 외부 API문제... 개발 브랜치 설정... 등등을 혼자 해야 한다 생각하니..
진짜 생각만 해도 막막하다

후기

우선 개발 고수는 수도 없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고,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다.
공부 열심히 할껄..
그래도 우리 팀에 고수분들이 많이 계셨어서 진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고,
무박이라 끝나고 바로 뻗었지만 그래도 이만큼 보람찬 적이 없을 만큼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추가 공부해야 하는 것들 정리

  1. DTO, Controller, Service, domain에 대한 추가공부
  2. API을 더 효율적으로 짜는 방법
  3. SQL 관련 문법, 활용 방법 추가 공부
  4. 알고리즘
  5. AI, 외부 API 등등 다양한 기술 사용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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