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생태계에서 우분투에서 넘어오며 가장 불편한 것은 역시 빈약한 소프트웨어 생태계일 것이다. 특히 전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이 공식적인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에 wine이라는 오픈 소스를 사용해 리눅스 환경에서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 있다.
카카오 설치에 대해서 많은 글들이 있기 때문에 나도 쉽게 해결할 수 있었지만, yes 24 북클럽 프로그램은 같은 방법을 사용해도 해결할 수 없었다. 문제는 폰트가 없어서 글자가 깨진 것이었다.
와인을 설치하면 기본적으로 /home/user/.wine 디렉토리에 숨어있다. 해당 디렉토리 내에 굴림체를 옮겨줘야한다. 정확한 디렉토리 주소는 ~/.wine/drive_c/windows/Fonts/ 이다.
굴림체 다운로드 링크
다음 링크에 들어가서 gulim.ttc를 다운 받아 위 디렉토리에 위치시킨다.
명령어는 다음과 같다.
// gulime.ttc 설치후
mv ~/Downloads/gulim.ttc ~/.wine/drive_c/windows/Fonts/gulim.ttc
~/.wine/system.reg 에 MS Shell Dlg를 Gulim으로 수정해 줘야한다.
vim ~/.wine/system.reg
빔으로 문서를 열고 MS Shell Dlg를 찾아야한다. /를 입력하면 vim으로 문서를 탐색할 수 있다.
나는 MS Shell Dlg, MS Shell Dlg2 모두 Gulim 으로 수정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원래 MS Shell Dlg만 Gulim으로 되어있었는데, MS Shell Dlg2까지 수정해 줘야 폰트가 깨지지 않는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나서도 언어값을 바꿔줘야한다. LANG-"ko_KR.UTF-8"
처음 앱을 설치하고 나면 바탕화면에 정상정이지 않은(?) 아이콘으로 설치된 모습을 볼수 있다. 앱을 더블클릭 해주면 문서를 편집할 수 있는 창이 뜬다.
3번째 줄을 보면
Exec=env WINEPREFIX="/home/ben/.wine" LANG-"ko_KR.UTF-8" wine-stable C:\\\\Program\\ Files\\\\YES24eBook\\\\YES24eBook.exe
원래는 아래와 같았다.
Exec=env WINEPREFIX="/home/ben/.wine" wine-stable C:\\\\Program\\ Files\\\\YES24eBook\\\\YES24eBook.exe
앱을 한글 실행하기 위해서 세번째줄에 Exec=env WINEPREFIX="/home/ben/.wine" 뒤에 LANG-"ko_KR.UTF-8" 를 입력해 주면 된다.
하지만 끝이 아니다. 이제 마지막이다.
vim ~/.local/share/applications/wine/Programs/에서 설치한 프로그램의 실행 파일의 문서도 수정해줘야한다.
카카오톡 예시
vim ~/.local/share/applications/wine/Programs/카카오톡/카카오톡.desktop
예스이십사 북클럽 예시
vim ~/.local/share/applications/wine/Programs/예스이십사\(주\)/YES24\ eBook.desktop
아까와 같이 세번째줄에 Exec=env WINEPREFIX="/home/ben/.wine" 뒤에 LANG-"ko_KR.UTF-8" 를 입력해 주면 된다. 이제 저장 후
앱 우클릭 -> Allow Launching 을 클릭하면
본래의 아이콘을 볼 수 있고 실행하면
한글이 깨지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기준으로 맑은 고딕도 복사해야 안깨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