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가장 잘 어울리는 답변은 "인터넷이요" 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수시로 접속하는 웹 페이지의 주소에는 보통 https 또는 http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주 접하는 HTTP 단어임에도 HTTP가 무엇인지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HTTP가 아닌 인터넷 환경과 종류는 감히 상상하기 조차 어렵기 때문입니다.
HTTP, 이제 머릿속 깊은 곳에 입력시켜 드리겠습니다.
HTTP는 Hypertext Transfer Protocol의 축약어입니다.
"Hypertext"는 "최고의 글"이라는 의미로 Hyper 및 Text의 합성어입니다.
"Hyper"는 "super", "최고의", "넘어서"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Text"는 "글"이라는 뜻입니다.
"Transfer"는 "이동", "이동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Protocol"은 "약속", "규약"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즉, HTTP는 Hypertext라는 것의 이동에 필요한 하나의 약속입니다.
한편 "Hypertext"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는 "Text"가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 "Text"였던 인터넷 환경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1990년, HTTP가 세상에 처음 등장하였고 1992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시의 HTTP는 좋은 기술이었지만 대중화가 되지 않은 초창기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모니터 화면은 주로 text로만 구성된 상태였습니다.
이는 일명 '블루스크린'이었으며 웹의 초창기 모습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상기 이미지는 과거 우리나라의 나우누리 웹 페이지의 모습입니다.
이는 BBS (Bulletin Board System)가 적용된 웹 페이지였습니다.
BBS는 전자 게시판이라고 표현되며 이를 활용한 기업은
우리나라의 나우누리, 하이텔, 천리안 등이 있었습니다.
현대 시대의 웹 페이지와는 확연한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이 BBS 환경에서는 JPG, PNG, GIF 형식 등의 시각적인 무언가를 찾기 어렵습니다.
또한 하이퍼링크를 통한 페이지 이동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과거의 BBS 방식의 인터넷 환경이 발전되면서 현재의 HTTP가 탄생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