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타트 기업 중에서 적지 않은 충격을 준 기업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2021년 9월 서울특별시 관악구에서 출시한 공동구매 커머스 플랫폼.
9월 앱 정식 런칭 이후 팀구매 바이럴을 중심으로 성장하여 5개월만에 월 거래액 30억원, 회원 수 100만명을 달성하였고 거래액 기준 월 평균 성장율 500%의 압도적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생산자 직거래
아직도 대다수의 농산물이 공판장, 가락시장 등 경매시장에서 거래가 되고 있고, 중도매상 ⇒ 도매상 ⇒ 소매상을 거치며 굉장히 많은 중간마진이 더해지며 가격이 결정되고 있다.
공산품의 경우에도 브랜드사와의 OEM 계약을 통해 공급되는 경우 지나치게 높은 브랜드 마진으로 인하여 제조원가에 비해 훨씬 높은 가격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웨이즈는 이러한 복잡한 유통 마진과 불필요한 브랜드 마진을 제거하여 소비자에게는 가성비 좋은 제품을, 생산자에게는 더 많은 이윤을 제공하고 있다.
생산자 직거래 항목에 대한 비판
해당 부분은 이미 네이버 쇼핑을 비롯하여 많은 플랫폼들에서 비슷한 가치를 내걸고 진행중인 내용으로 올웨이즈는 네이버 등 다른 플랫폼의 시스템에서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다. 브랜드 파워가 부족한 상품은 쿠팡, 네이버 등에서도 저렴하게 판매되므로 해당 부분은 '올웨이즈에서 가격경쟁력을 만드는 특별한 방법' 이 될 수 없다.
Discovery 기반 쇼핑 인터페이스
기존의 이커머스들은 검색을 중심으로 하는 인터페이스를 채택하고 있다.
Discovery 기반 인터페이스는, 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와 유사하게 뚜렷하게 머릿속에 담고 있는 수요가 없더라도 상품들을 탐색하다 자연스럽게 잠재되어 있던 수요를 발견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이다.
자연스럽게 유저의 체류시간과 상품 탐색 시간이 길어지고, 이에 따라 추천 알고리즘과 판매자 광고가 가장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인터페이스이다.
이러한 특징에 의거하여, Discovery 기반 쇼핑 인터페이스는 잠재수요를 보다 효과적으로 끌어내고 추천 알고리즘 및 판매자 광고를 통해 수요를 공급과 가장 효율적으로 연결하며 판매자들이 가장 적은 노력으로 가장 많은 판매를 만들어낼 수 있다.
판매자에게 제공되는 이러한 이점은 자연스럽게 추가적인 가격 할인으로 이어지게 되고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이익을 보는 구조가 된다.
Discovery 기반 쇼핑 인터페이스 항목에 대한 비판
올웨이즈의 쇼핑 어플리케이션의 디스커버리 기반 시스템의 상품 노출이 잠재수요를 끌어낸다는 개념 역시 수많은 플랫폼에서 시도하고 있는 부분이며 올웨이즈가 그러한 가치를 추구한다고 볼 수 있으나 실제로 올웨이즈의 시스템이 비수요 고객들에게 추가적인 판매를 일으킨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 또한 추가적인 가격할인으로 이어진다는 시스템적 보장도 없으므로 해당 부분 역시 사이트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모토임을 알겠으나 실제 판매자와 고객들에게 혜택으로 돌아와 올웨이즈 내의 소비자가가 하락하는데 기여한다고 볼 수 없다.
팀 구매
기존 일반적인 커머스와 다르게 팀구매 방식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커머스.
카카오톡, 네이버카페 등 소셜 채널을 통해 가족, 친구, 지인 등을 팀으로 초대하여 정해진 구매 수를 달성하여야 배송이 시작되는 구매방식이다.
가족, 친구, 지인 등을 통해 팀을 형성한다는 점 및 누구든 일상에서 소비하는 상품을 중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2010년대 초반의 소셜커머스(그루폰 등)와 근본적으로 다른 모델이며 낮은 CAC 로 빠른 성장속도를 만들어내는 서비스의 핵심 그로스엔진이다.
또한 판매자 입장에서 팀구매는 좋은 품질의 저렴한 가격의 상품만 보장된다면 별도의 커다란 비용 없이도 많은 판매량을 만들어낼 수 있는 효율적인 수요 창출 및 수집 도구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팀구매는 discovery 기반 인터페이스와 함께 상품의 가격을 근본적으로 낮출 수 있는 핵심 기능이 된다.
팀 구매 항목에 대한 비판
팀 구매를 위해 '팀 구성원 숫자를 채워야' 할인이 가능한 시스템은 오히려 진입장벽을 만드는 것이지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요소가 아니다. 올웨이즈 내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상품든 2인 모집이 되어야 상품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데 올웨이즈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 부터가 판매자들에게 '할인가에 정상가를 넣고 정상가에 부풀려진 금액을 넣어라' 라는 지시를 하고 있으며 결국 2인을 모으면 할인이 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고객들은 정상가로 물건을 구매하고 있는 전형적인 눈속임 장치이다. 현대 이커머스 시스템에서 1인이 구매할 때에 비해 2인이 모인다고 해서 추가적인 할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은 모든 판매자가 아는 바이다. 팀 구매 항목은 '올웨이즈의 신규 이용자 증대' 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판매자와 구매자의 실제 혜택이 늘어나는 대에는 기여하지 못한다.
낮은 수수료
올웨이즈는 3.5% 정도의 낮은 수수료를 부과하여 판매자들에게 가격 경쟁력을 만들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다만 네이버의 수수료는 네이버 쇼핑 수수료 2%, 가격비교 수수료 2% 부과를 제외하면 2%~4% 수준으로 올웨이즈와 거의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이며 개인 쇼핑몰의 수수료는 2% 미만이므로 3.5% 수수료는 분명 쿠팡 지마켓등에 비하면 낮은 수수료이나 이로 인해 올웨이즈가 강조하듯이 30~50% 의 할인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은 어불 성설이다.
총평
올웨이즈가 강조하는 할인은 현재 올웨이즈의 비지니스 모델에서는 절대 불가능하며 업계에서는 그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일조으이 폰지사기 일수도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3.5%의 낮은 수수료는 분명 이점이 있으나 다른 캐시카우 비지니스가 있는 네이버 쇼핑과 달리 다른 비지니스모델이 없는 상태에서의 해당 수수료율로 절대 비지니스 모델이 유지될 수 없음을 인지하여야 한다. 현재 올웨이즈에서 진행되는 유의미한 할인들은 대부분 투자금을 이용한 할인, 즉 신규 모집을 하기 위한 손해보는 할인이므로 언제까지나 계속될 수 없다. 특히 올웨이즈에 입점하여 판매하는 판매자들은 해당 부분을 반드시 이해하여야 추후 커다란 손해를 방지할 수 있다.
-추천 알고리즘 강화
기본적인 수준의 추천알고리즘을 고도화하여, 모든 유저들에게 끝없는 스크롤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다양한 그룹의 사람들을 위한 서로 다른 코스트코’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과생산 및 재고상품의 일시적 판매
Discovery 기반 쇼핑 인터페이스 및 추천알고리즘, 팀구매를 중심으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잠재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과생산된 농수산물이나 재고상품을 소비자는 파괴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판매자는 수요가 고정되어 있는 기존 판매 채널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할 예정이다.
-배송최적화
전국의 여러 배송사들과 협력하여, 올웨이즈 물류 특성(소수 SKU에 시간축, 공간축으로 밀집된 주문 물량)에 최적화된 물류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배송비를 큰 폭으로 감소시킬 예정이다.
내부에 개발자라는 단어, 개발자, 기획자, PO라는 단어가 없이 프라블럼 솔브라는 직으로 나누어진다. 즉, 모든 인원들이 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지식과 서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현재 이커머스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올웨이즈.
그 대표의 생각은 나에게 다시금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가치관을 지녔다. 유투브의 인터뷰 영상을 보면 이 사람의 가치관과 줏대는 대단하다.
사람들에게 삶의 궁극적 목표를 물어보면 흔히들 건강하게 살고싶다, 돈이 많은 부자가 되고 싶다, 어떤 사람이 되고싶다 등 자기를 중심적으로 써내려간다. 하지만 올웨이즈 대표는 지구 안에 있는 문제는 다 풀린 상태인가라는 의심을 하면서 사람들은 질병에 걸려서 무너져야 되고 꿈을 포기해야되고 이런 부분에 해결을 해야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지녔다. 그리고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전세계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는지 알아보았으며, 현재까지 해결되어 있지 않아 아쉬워한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질병과 노화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발언하였다.
그러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팀원 소개를 살펴보니 팀원 한명 한명이 정말 생각이 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 자신의 궁극적 목표는 무엇일까 회의감을 가지게 되었다.
한번 기회가 된다면 올웨이즈에 입사하여 그들의 생각을 좀더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