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사자처럼 멘토링 후기

김건우·2024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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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간의 멘토링이 방금 끝났다..
이때까지 한 내용들과 느낌을 까먹지 않고 최대한 작성하기 위해 집에 오자마자 벨로그를 켰다.

멋쟁이 사자처럼이라는 동아리에 대해 간단 설명하고 넘어가겠다.

나무위키에서는 온, 오프라인 프로그래밍 교육을 제공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이라고 설명한다.
웹 개발 IT 연합 동아리 라고 여러 학교들과 해커톤도 진행하고 있다.


가입하게 된 계기

처음에 가입한 이유는 다른 동아리 후배의 추천으로 운영진으로 신청하게 되었다.
원래도 가입하고자 하는 의지는 있었지만, 내가 운영진으로 들어가기엔 실력이 부족하지 않을까 라는 마음에 고민하고 있던 차였다.

코딩테스트와 면접을 봤는데,
코딩테스트는 총 2문제였는데, 1문제만 겨우 푼 것 같다.. ㅋㅋㅋ
그때는 안일하게 막상 받으면 어찌저찌 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상황이 닥치니까 긴장도 하고 자주 쓰던 메서드 조차 생각이 안 났었다..

  • 하지만, 이 계기로 백준이나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문제를 많이 접한 것 같다..! (백준 골드)

이때 나는 Spring으로 첫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래서 면접에서 프론트와 협업에 관한 질문이나,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에 대한 질문에도 경험에 기반해 나름 대답할 수 있었다.

신청부터 실제 합격까지 약 1달 정도 기다렸던 것 같은데, 어찌어찌 합격했다!
(학기 초에 진행한 일이라 자세한 부분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아기사자 면접

(아기사자라고하면 멋쟁이 사자처럼 동아리의 신입 부원을 의미한다.)

크게 기억나는 부분은 아기사자 면접을 본 경험이다.

사실 면접을 본 것도 학교에 들어올 때를 제외하고 처음이었는데, 운영진이 되어보니 면접관으로의 입장도 겪어보았다.

백엔드는 총 10명을 뽑아야 하는데, 약 30명이 백엔드 분야로 지원을 했다.
멋쟁이 사자처럼의 목표가 비전공자도 웹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라는 목표로 설립했다고 한다.
면접을 보니 이미 웹(백엔드) 개발에 경험이 있고, 백엔드 분야로 취업할 생각이 있는 분들이 많았다.
(물론 비전공자도 1/3 정도 있었다.)

면접관의 입장에서 보니 방학 때 해커톤 대회도 나갈 것이고, 한 학기 동안 기초 지식을 가르치는 멘토링도 진행할 텐데 Java도 모르는 비전공자들을 가르치기엔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또한 이미 약간의 웹 지식이 있고, Spring 에 관심이 많은 지원자들도 많아서 조금 경험자들을 위주로 뽑았다.

사실 이 문제로 여러 주변 지인들에게 자문도 구해봤는데, 대가도 없이 자신의 지식을 나눠주는 일인데 내가 마음 가는 대로 결정하라고 명쾌히 답해주었다.
(역시 현실적인 조언은 T에게..)


기초 멘토링, 숙련자 스터디

드디어 이번 글의 주제를 설명한다!

위 처럼 기초 멘토링숙련자 스터디 로 나누게 되었다.
이유는 Spring 경험자도 몇 명 섞여있다 보니 기초를 알고 있는 아기사자들은 숙련자 스터디로, 아예 처음인 아기사자들은 기초 멘토링 반으로 나누었다.

그래서 1주일에 멋사만 2번 만남이 이루어졌는데, 그것 때문에 좀 더 학교생활이 바빴다.
하지만, 난 아무것도 안 하면 불안해 하는 편이라 오히려 기분 좋은 바쁨이었다.

숙련자 스터디는 각자 기초지식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각자 공부한 것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https://spotty-success-bd3.notion.site/b583514ef0b14ce1be210e40a4507a1e?v=9a1dd2f345d14764b1c544c761ae273e

해당 주소로 접속하면 발표한 자료들을 확인할 수 있다.
(Spring 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이번 글의 핵심은 기초 멘토링 이다.
Spring 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는 아기사자들에게 내가 잘못된 지식을 가르칠 수 있기에 많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했다.
내가 누굴 가르칠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도 들었고, 내가 가르치는 지식이 오히려 나쁜 습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스터디 시작 발표 때 내가 정답이 아닐 수 있고, 이번 멘토링의 목표는 전체적인 flow를 이해하고, 구체적인 동작을 살펴보고, 시야를 넓혀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 거듭 강조했다.

그렇기에 서버 와 client 간의 RestAPI 를 통한 통신 flow,
spring security 에서 제공하는 기본 로그인의 구체적인 동작,
기술을 도입함에 있어서 고민하는 점 같은, 내가 이때까지 개발한 경험을 토대로 유용했던 점들을 가르쳤다.

사실 멋쟁이 사자처럼에서 제공하는 영상이 있지만, 확인해 봤을 때 조금 옛날 자료였다.
그리고, 내가 Spring 을 입문했을 때 코드만 따라 치면서 큰 생각 없이 기능 구현에만 집중했었는데, 예를 들자면 JPA다.
JPA를 사용하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이나 JPA의 특징을 이해하지 않고 사용하면서 많은 트러블 슈팅을 겪었었다.
그렇기에 아기사자들에게 내 경험과 올바른 지식을 가르쳐주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나 또한 선배에게 많은 지식을 공유받았기에 결정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선배에게 들은 말로 가장 크게 내 생각을 바꿨던 말이 학교 내에서는 서로 경쟁자라 생각할 수 있어도 사회에 나가면 함께 일하는 동료다. 라는 말이었다.
이런 인식의 전환이 나를 더욱 성장시켰다.

기초 멘토링에 대한 자료도 링크와 Github를 통해 남겨두려 한다.
Spring 입문자라면 아래 잘 정리된 자료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Notion Link : https://spotty-success-bd3.notion.site/d56c36dd0fa14729b51ae1347553d178?v=d4cfeeb84dd04ad5a6fac40541bda998
Github Link : https://github.com/12th-Likelion-Kit/Backend


여튼 글을 마무리하자면
멋쟁이 사자처럼 동아리의 운영진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경험을 해봤다.
면접자나 면접관의 입장이 되어보기도 하고, 남을 가르치기 위해 열심히 공부도 해봤다.

아기사자 중 친한 친구에게 멘토링 후기를 물어봤을 때,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다른 아기사자들에게 물어보기는 조금 민망해서 묻지 않았지만, 그분들도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한다.

멘토링 중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지 않아 시각적인 자료는 없기에,
개발자답게 강의 자료와 코드로 이때까지 해온 활동들을 증명한다.

만약 자신이 개발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고, 학교에 멋쟁이 사자처럼 동아리가 존재한다면,
한 번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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