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 해를 회고해보기

해니니·2025년 1월 8일
2
post-thumbnail

2025년의 새해가 밝았다.
2024년, 내가 개발자가 되기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했는지 한번 기록해보고자 쓰는 글이다.
이제 25년이 된지도 일주일이 넘었지만, 늦게나마 회고를 해보고자 한다.

2024년의 해는 나에겐 어제 보다 오늘이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던 연도인 것 같다.
2년 넘게 다녔던 퍼블리셔로 일했던 회사에서 퇴사를 하고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해 많은 공부를 했던 해다.
취업 완료까지 이어졌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것은 2025년에 맡기기로 해보자!


2024년 1월-5월

프론트엔드 개발 이직의 대한 고민

퍼블리셔로 일하며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어 수많은 고민을 했던 상반기였다.
당시 일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2년이 넘어가고 있었고, 웹 에이전시에서 다양한 고객사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일이 재미있었다고 느꼈었다.
하지만 단순히 웹에서 예쁘게 보이는 애니메이션을 구현하는 것에서 벗어나, 방문자들이 더 쾌적하게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최적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또한, 프로젝트의 대부분이 이미 구현된 고도몰이나 카페24 같은 솔루션을 다루는 작업으로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점점 루틴하게 느껴졌던 것도 사실이었다.

나이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 고민이 많았지만, 30대 초반이라는 지금이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정말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정말 늦은게 맞다.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코딩 알려주는 누나, 첫 그룹 프로젝트 진행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해선 가장 먼저 리액트를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사실 23년도에도 학원을 3개월 간 주말에 리액트 공부를 한 적이 있지만, 한창 야근이 많은 터라 주말 오전에 수업 듣고 바로 출근해서 일할 정도로 너무 바빴기 때문에 복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 듣게 된 리액트 강의이며, 그룹 프로젝트는 회사 이외에 프로젝트 말고는 처음이기에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코딩 알려주는 누나' 라는 개발 강사님 or 유튜버님이 있으신데, 이번에 처음으로 리액트 프로젝트를 열게 되어서 우리가 1기로 들어가게 되었다.

정말 부끄러웠던게 팀 매칭이 되고 서로 인사를 했는데, 나만 현업에서 일하는 사람이었고 다른 분들은 취준생이거나 대학생, 개인적으로 개발 공부를 해보고 싶었던 분이 대다수였다.
거기서 자극을 조금 느끼고 나는 배로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 html, css 강의에서 프로젝트를 이미 진행하고 오신 분도 있어서 팀장 역할도 맡아서 잘 해주셨고 나머지 팀원 분들도 다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셨기에, 성황리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밑에 사진은 '포켓몬 API 프로젝트' 기획안이다.
일주일 내에 프로젝트를 완료해야했기 때문에, 일주일 빡쎄게 했어야 했는데 다들 빠지는 날 없이 잘 도와주셔서 너무 만족했던 강의 및 프로젝트 진행이었다.

그리고 결과는 총 3등을 했다!🎉 회사랑 병행을 해야했기 때문에 너무 피곤해서 약국에서 파는 2만원 뭉탱이로 파는 비타민 약을 먹으면서 버텼지만, 재미있게 했던 프로젝트 였다.

그룹프로젝트 유튜브 영상은 여기서 확인하면 된다. 헤헤 재밌었다!

퇴사 결정

사실 퇴사를 하지 않고 재직 중에 이직을 해보고자 회사 근처 스터디카페를 결제하고 퇴근하고 바로 스터디 카페로 달려가서 공부하는 것을 4개월 정도 했던 것 같다.

회사와 집까지 왕복 4시간인터라, 실질적으로 내가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순공 시간이 2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니, 퇴사를 하고 프론트엔드 공부를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보자! 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던 것 같다.

잠을 더 줄일 수도 있었지만, 이전에 잠을 많이 자지 않아서 몸이 크게 좋아지지 않았던 적이 있었던 터라, 이번엔 정말 몸에 큰 일이 날까봐 겁이 났다.
그래 2마리 토끼를 잡을 순 없지 하면서 수 많은 고민을 하고 퇴사를 하게 되었다.

퇴사 하던 날은 유난히 날이 너무 좋았다. 특유 그 5월의 날씨.. 따뜻하면서 덥지도 않은 몽글몽글한 그런 날이었다.
같은 팀원 분들이 퇴사 케이크를 이렇게 준비를 해주셔서 넘넘 감동이었고, 내가 좋아하는 고심이 캐릭터로 준비해주셔서 감동 2배였다.
이번 회사에서의 연은 여기까지 였지만, 다들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라요.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근데 정말 퇴사하던 날 날씨 짱 좋았죠?

케이크도 너무 예쁘게 잘 만들어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2024년 6월

F-lab 멘토링 시작

퇴사를 하자마자 에프랩 멘토링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시작하기 전에는 금전적인 것이 많이 부담스러워서 반년 동안 고민했었다. 신청해놓고 상담까지 다 해놓고 막상 결제는 하지 않고 계속 고민했다.

내가 지금 퇴사하고 공부를 하는 게 맞는건지 판단이 잘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잊고 있을 때 쯤 에프랩 대표님께 메일로 연락이 왔다.

그 뒤에 글이 더 있고 장문의 메일을 보내주셨는데, 이런 메일을 다른 멘토링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보내고 있다 한들 F인 나를 자극했고 에프랩을 신청하게 된 계기 중에 하나가 되었다.(신청하게 된 수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멘토링을 진행하지 않아도 앞으로의 개발자의 생활을 응원한다는 내용의 글이었는데, 개인적인 피드백을 주는 메일을 한 명씩 보낸다는게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아서 조금 더 확신을 갖게 된 것 같다.

F-lab을 진행하면서 내가 배운 점과 느낀 점들은 따로 글을 써볼 예정이다.


2024년 7월-9월

오픈 소스 기여해보기

시간이 날때, 오픈 소스에 기여를 해보면 좋다는 말에, 당장 코드를 수정하기엔 너무 난이도가 높은 것 같아 문서 수정부터, 도전해보기로 했다.

마침 테스트 코드에 대해서 배우고 있었고 jest 라이브러리에서는 고칠 점이 없을까? 둘러보던 중 오타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곤 말벌 아저씨 처럼 달려가서 수정했다는 PR을 올렸다.

정말 별거 없는 수정사항 이었지만, jest 개발자님께서 직접 확인해주시고 머지까지 진행할 수 있어서 정말 재밌었다.

이 후에도 리액트 개발 문서 및 MDN 한글 문서에서도 오타가 있어 PR을 올렸고 머지가 될 수 있었다.🎉 아직은 문서 수정에만 기여를 했지만, 나중에는 개발 코드를 찬찬히 읽어보고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면 제안을 하는 등의 실력까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꼭 그렇게 되어야지.

당장은 힘들더라도 차근차근 공부하면 되는 일이니까!

개발 도서 읽기

멘토링을 진행하며 멘토님이 추천해 주신 책들을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빌려서 읽었다.
부끄럽지만, 퍼블리셔로 일할 때는 개발 관련 도서를 읽어본 적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멘토님이 개발자가 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을 개발 지식을 담은 책들을 정말 많이 추천해 주셨다.

사실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목표이기 때문에 프론트엔드 관련 지식 위주로 공부하고, 다른 개발 지식은 소홀히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다양한 개발 지식을 배워두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작업의 흐름과 원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읽는 것을 좋은 경험으로 여기며, 꾸준히 더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래는 한창 추천받은 책들을 읽을 때 읽었던 책의 목록이다.

코딩테스트 공부

코딩테스트라는 것을 처음 공부해봤다.
정말 개발자가 되기 위해선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구나.. 라고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코딩테스트
요즘에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라 제대로 알고리즘 공부를 하지 못했는데, 25년에는 꼭 코딩테스트 공부를 다시 한번 시작해봐야겠다.

많이 푼다고 개발실력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코딩 테스트에 익숙해지고자 기초 문제부터 많이 풀어보고 그 뒤엔 알고리즘 하나 둘씩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퇴사한 전 회사 동료 들과 함께 월 2회 이상은 꼭 모여서 코딩 테스트 문제 풀이 스터디도 진행하고 있다. 다들 퍼블리셔에서 개발자가 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다들 열심히 공부 중인데, 정말 멋져!

2024년 10-11월

본격적인 프로젝트 시작

멘토님과의 프로젝트

멘토님과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멘토님은 가을 쯤에 진행했던 카카오 모빌리티 프론트엔드 신입 모집 공고를 보여주셨고 프론트엔드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이 정도는 구현할 줄 알아야될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고 그에 따라서 한번 공부해보기 시작했다.

내가 지난 봄에 진행했던 코딩알려주는 누나 프로젝트는 정말 기초 중에 기초 프로젝트 였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개발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 하고 내가 알고 있었던 것은 극히 일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퍼블리셔로 일할 때 감히 그래도 프론트엔드 개발자에 대해서 찍먹은 해보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해본 적이 있지만, 테스트 코드, CI/CD, 지표 모니터링 등은 전혀 경험을 해본 적이 없기에 배우면 배울수록 감탄만 가득!

그리고 백엔드 express로 구현하는 방법들도 살짝 살짝 공부하면서 구현을 해보며 배포까지 완료해봤는데, 정말 수명이 3년은 줄어드는 기분이었다.

이 프로젝트 관련해서도 나중에 따로 후기로 남겨볼 예정이니, 여기까지만 써봐야지

인프런 팀 프로젝트 시작

사실 멘토님과 하는 프로젝트로만은 부족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멘토님이 부족한 게 아니라 개인 프로젝트 말고 팀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실력이 뛰어난 개발자와 함께 하다보면, 정말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것들이 나에게는 의문점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나와 같은 비슷한 연차를 가진 사람들과 만나서 다함께 고민의 구렁텅이로 들어가면서 해결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 위해선 팀을 잘 만나야하는데,
인프런에선 팀 프로젝트를 구하는 게시판이 따로 있는데, 거기서 내가 올라온 글에 같이 합류 하고 싶다라고 여러 사람에게 메일을 보냈고, 답장이 없던 사람도 있었고 나이스하신 분은 죄송하지만 같이 함께 하지 못하게 될 것 같다고 답장을 주시기도 했다.

그리고 같이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아도 느낌이 쎄하면 내가 거절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만난 이번 프로젝트 분들!
연락 하다가 느낌이 좋아서 같이 함께 하기로 했다. 이게 바로 요즘 말로 느좋이라고 하나?

서로 무슨 주제에 대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좋을까 하다가 인프런과 비슷한 페이지를 만들자! 하고 개발 관련된 유튜브 영상을 모아보는 페이지를 만들었는데, 다들 팀프로젝트가 처음이다보니, 신기해하고 부담없이 서로 질문을 주고 받으며, 진행할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현재 1차 개발이 완료된 상태인데, 2차 개발도 완료가 되어갈 쯤에 한번 더 회고글을 올려봐야겠다.

글또 10기 시작

기다리고 기다렸던 글또 10기에 합류하게 되었다.
글또는 velog 개발 관련된 아티클을 읽다가 알게 된 커뮤니티인데, 개발자 모임으로는 딱이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10기가 열기만을 기다렸다.

글또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삶의 지도' 를 제출해야하는데,
본인이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자라왔는지 글또 지원동기에 대해서 1000자 이상 서술하는 것이다.

블로그에 삶의 지도를 작성하면 합격률이 올라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조금 나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적인 곳에서 올리는 것이 너무 부끄러웠기 때문에 개인 노션에 정리해서 제출했었다.

아래는 삶의 지도 극히 일부분을 부끄럽지만 한번 가져와봤다!
글또는 개발 관련 글 2주에 한번 제출해야하는 강제성도 있지만, 무엇보다 개발자들 간의 교류, 커뮤니티가 정말 잘 되어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꼭 같은 직군이 아니더라고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다른 회사에선 어떻게 개발 업무를 하고 있는지도 같이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다 합격 소식을 듣게 되었고 바로 합류하게 되었다.

사실 글또 시작 10월 이후로 지금까지 글또 만의 장점인 개발자들 간의 오프라인 모임에 나가본 적이 없다. 내년 2025년 3월 안에는 꼭! 같은 입장인 취준생 친구들과 함께 커피챗을 하던 현업에서 이미 일하고 있는 개발자 선배와 커피챗을 하던 진행을 해봐야겠다.

그것은.. 나의 2025년 목표!


2024년 12월

처음으로 (오프라인) 개발자 네트워킹 파티 참여

에프랩에서 진행하고 있는 데브클럽에 대해서 알리는 서포터즈 모집을 시작했고 취준생이라 괜찮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지원을 하게 되었다.

정말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함께 할 수 있게 되었고 서포터즈 일을 시작하기 전 처음으로 개발자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

사실 이전에 오프라인이 아닌 zep에서 진행된 온라인 네트워킹 파티에 참여한 적이 있다.
그 때도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참여해보게 되었다.

취준생인 나에게는 이런 자리는 큰 동기 부여가 된다.
이렇게 개발에 진심인 사람들이 있구나 나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주는 것만으로 너무 멋있어 보였고 취준생인 나는 더 회사 관련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던 점이 조금 나에겐 아쉽기도 했다.

특히 네트워킹 파티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린 마음으로 나오기 때문에, 나처럼 MBTI가 I 100%인 사람도 큰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실제로 주변 분들이 많이 챙겨주셔서 큰 도움을 받았다. 😣

개발자 네트워킹 참여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다. 처음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째부터는 훨씬 편해진다.
그러니 생각이 있다면 용기를 내서 한 번만이라도 도전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끝으로

2024년에 있었던 일들을 정말 휘리릭 써봤는데, 1년이 정말 후딱 간 것 같다가도 한달 한달 내가 무엇을 했는지 생각을 해보면, 많은 일을 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퇴사를 하기도 했지만, 퇴사와 동시에 다양한 공부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볼 수 있었던 한해였다.

이렇게 공부의 범위를 넓혀가면서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지내는 것은 너무 좋은데, 이렇게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다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이게 나이 때문에 오는 불안감인 것 같다.

내년에는 부디 취업에 성공해서 내가 어떻게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 후기를 남기는 글을 쓸 수 있었으면 한다. 괜찮아. 2025년에도 잘 살고 있을거야.

profile
Front.Dev 연습생

2개의 댓글

comment-user-thumbnail
2025년 1월 20일

멋진 해니니 ☀️ 2025도 응원합니당

1개의 답글

관련 채용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