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02 - TIL] 2023-2월 회고

Dongwoo Kim·2023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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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 W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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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느덧 2월이 다 지나갔다. 2월은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나도 어느새 회사에 입사한지 2개월이 지났고 나름 잘 적응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2월동안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한달이란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또 앞으로의 한달은 어떻게 보낼지 이야기해보자.


2. 시간이 너무 빠르다.

정말이다. 너무 시간이 빠르다. 한달이란 시간을 돌이켜봐서 빠른게 아니라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하루하루 출근해서 잠깐 뭐하고나면 점심시간이고, 밥먹고나서 잠깐 또 뭐하고나면 퇴근시간이고... 일주일동안 뭐한 것도 없는데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다. 이 점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해볼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내가 일하는 방식이 느려서그런건지 요즘에는 일단 뭐라도 해보자라는 식으로 빨리 진행하려는 맘이 생기는 것 같다.


3. 아직은 적응 중

사실 시간이 빨리 자나갔다고해서 정말 아무것도 변한게 없는 것은 아니다. 2월 초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해보면 정말 많이 달라진 것같다. 물론 기술적으로야 거기서 거기겠지만 일단 회사에 적응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해야할지 이제 좀 알아가는 것 같다. 처음에는 일을 하긴 하는데 이걸 그래서 어떻게 소통하고 어떻게 얘기해야하는 거지? 싶은 고민이 정말 많았다. 다행스럽게도 주변 동료분들이 너무나 편하게 잘 대해주셔서 나도 편하게 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4. Daily Work, TIL 그리고 OKR

2월중 가장 잘한 점이 있다면 데일리 업무 기록과 TIL, 그리고 2월 Sub OKR을 진행한 점이다.

일일 업무 기록 방식(Daily Work)은 개발 공부할때도 마찬가지였지만 하루 해야할일에 대한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내가 오늘 하루 했던 일을 나중에 돌이켜볼 수 도 있고 기록하는 습관으로 같은 일을 반복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 더군다나 회사내에 좋은 Todo 프로세스도 생겨서 앞으로도 좋은 습관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다.

TIL도 마찬가지다. 12월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TIL를 작성하면서 오늘 내가 공부했던 것들을 복습하는 식으로 작성했었는데 입사하고나서는 사실 한달 가량 손을 놨었다. 쓰기 귀찮은 것도 있었지만 그냥 형식적으로 내가 오늘 업무한 내용을 적고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TIL은 Daily work와는 달리 정말 내가 오늘 새롭게 배운점, 기록으로 남겨서 나중에 필요할 때 찾아볼 수 있는 정보들로 남겨놓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사내부적으로 Todo 프로세스와 같이 TIL를 작성하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고 다시 좋은 동기부여가 되서 열심히 작성 중이다.

OKR도 사실 이번달 목표를 잡고 행동하기위한 동기부여 역할이 컸던 것 같다. 다만 2월초에 목표를 잡았던 것과 지금 달성한 것들을 보면 거의 반타작 수준이긴하지만 첫시도 치고는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회고에도 말했지만 목표를 세우고 조금씩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내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다는 느낌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점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따라서 3월달에도 비슷한 목표를 잡고 하나씩 달성해나가며 자신감도 얻고 내 스스로의 성취감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5. 그외 특별히 좋았던 점은?

기억에 남는 것은 작성했던 TIL 중에서 "개발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이라는 주제로 작성했던 글이다. 사실 내용은 그 날 있었던 일화에 대한 후회스러움과 내 생각들을 정리한 내용이었는데 주변 동료분들이 내 글을 많이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고 또 반응도 많이 해주셔서 뭔가 아주 쓸모없진 않았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또한 앞으로도 어떤 것에든 나만의 생각과 신념을 가지는 것에 대해 두려움없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내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또 다른 이의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230220 - TIL] 개발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6. 좋은 점만 있었나? 아쉬운점은 없었나?

아쉬운 점. 물론 있다. 사실 OKR과 별개로 내 맘속으로 막연하게 '아 책도 읽어야하는데' 싶은 맘이 컸다. 출퇴근 시간이 오래걸리다보니 남들보다 그만큼의 시간을 허비한다고 내심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때문에 따로 읽을 책도 사야지사야지 생각만하다가 2월 중순쯤 지나서야 책을 구매했고 그마저도 거의 5분의 1도 읽지 못했다. 항상 책은 가방에 들고다니면서 꺼내본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조금이라도 일찍자고 출퇴근시간이나 짜투리 시간에 책읽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그리고 아예 OKR에 추가시켜서 이번달 목표로 못박아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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