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elog에 한 타 한 타 쳐서 올리기.
- 밝든 어둡든 털어놓고 싶은 말이 있다면 쓰고, 없으면 말기.- 가식 없이 읽기
- 계획을 못 지켜도 포기하지 말기.
주일 온라인 예배를 드리며 정확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대충 이렇게 결단했다.
1월 10일 부터 180일 목표로 성경을 읽을게요.
그리고 매일같이 지키기 위해 노력할게요.
하지만 저한테는 성경을 읽겠다는 결심도 많은 고민과 부담이었어요.
그래서 시간을 정해서 읽는다거나 180일 중에 하루도 미루지 않고 끝까지 해낼 자신은 없어요.
대신, 목표치를 읽지 못하는 날이 있더라도 포기는 하지 않을게요.
180일이 되는 7월 8일이 지나게 되더라도, 8월 전까지 읽는걸 목표로 바꿀게요.
8월이 지나게 되더라도, 재학생들 2학기가 시작하기 전까지 읽는걸 목표로 바꿀게요.
제 믿음이 너무 연약해서 하다하다 더 지나게 되더라도,
올해가 가기 전까지는 꼭 읽을게요.
제 성격에 180일 다 지키고 싶지만, 제 욕심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진짜 큰 맘 먹고 결단한거 아시죠. 정말 노력할게요.
대신,
성경 읽기에 노력할 수 있는 힘을 매일같이 부어주세요.
밝지 않은 감정으로 성경을 읽고 있더라도 주님을 향한 제 노력을 기쁘게 받아주세요.
말씀을 한 타 한 타 쳐서 게시글로 올릴 때, 연약한 저의 노력하는 모습과 아름다운 하나님의 말씀이
이 곳을 방문하게된 다른 사람에게도 힘이 되게 해주세요.
저의 어두운 모습이 가득할지라도 그 감정이 다른이에게 공감이 되게 하시고,
그에게 하나님의 빛을 부어주세요.
솔직히 다 부담이고, 다 불안하고, 다 걱정이에요.
말씀이 정말 나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의심도 장난 아니거든요.
헛짓하는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요. 이 시간에 컴퓨터 공부를 하는게 낫나 싶기도 하고 ㅎ_ㅎ
마음이 정말 불안정해요.
그래도 해볼게요. 도와주시고 지켜주세요.
그러니까 하나님이 저를 이끌어주시고, 하나님의 속도대로 제가 따르게 하시고, 제가 감당하기 힘들어하는 상황을 바꿔주시든 제 마음을 바꿔주시든 뭘 하시든 그냥 하나님 계획에 맞게 제가 따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 , 그리고
저를 축복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축복을 부어주세요.
하나님 믿는 사람이라고 하기 부끄러운 나자신
이게 맞나 싶은 의심 가득한 마음 안고 일단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