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 있으신가요? 취준중이신가요? 어떤 상황이실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이번이 두번째 직장입니다. 저는 첫 직장에서 퇴사를 결정하고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직장 생활을 돌아보게 됐어요.
처음에 들어갈 때의 충만한 의욕과 실천이 있었어요. 1~2시간 일찍 출근해서 '생활코딩'님 '드림코딩엘리' 강의들을 꾸준히 보면서 실력 성장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허나 프로젝트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많은 시간을 회사 업무 자체에 할애를 했어야 했고, 업무 프로세스도 약간 아쉬웠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가지게 된 성장 시스템이 있습니다. 시간을 많이 써서 당장 업무를 해나갔지만, 돌아보고 정리하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 당장의 업무 시간에 쫓기더라도 정리하고 쌓아가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데일리 리뷰 / 주간 리뷰 / 월간 리뷰를 통해서 큰 덩어리 단위로 쌓일 수 있도록 했어요.
추후 연봉 협상 혹은 이직을 준비할 때도 내가 한 일들의 목록이 정확히 나열되어 있다면 훨씬 신뢰가 되겠죠?
내가 한 것은 A, B, C, D 이다.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해줄 월간 리뷰의 한 일 목록들을 보여주는 거에요.
전문적인 글을 쓰는 용도입니다. 가능한 한 이 글만 보더라도 처리될 수 있도록.
Ref 잘 작성하고.
오늘 한 일을 돌아봐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쉽지 않아요. 왜냐하면 막상 뭐했지 돌아보려 하면 직전에 한 것 정도만 기억나고 세세한 부분은 다 까먹어버립니다. 다들 집중력이 좋으셔서 당장 버그난 부분에 엄청 집중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한 시간 마다 기록합니다. 그리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하기 위해서 <뽀모도로 타이머>를 사용해요. 25분 집중, 5분 휴식을 하나의 Task로 하는데, 저는 이건 조금 짧은 것 같아서 50분 집중, 10분 휴식하며 내가 혹여 중요치 않은 부분에 빠진 것은 아닌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중요합니다. 일하는 시간이 8시간이지만 이것 전체를 계획에 할당하지 않습니다.
6시간은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집중하는 시간.
1시간은 거의 무조건 생길 수 밖에 없는 변수를 위한 완충 시간.
1시간은 방향과 피드백을 위한 시간으로 사용합니다.
출근 후 30분 간 정확히 할 일을 인지하고 퇴근 전 30분은 오늘 한 일을 돌아보고 내일을 준비합니다.
주간 리뷰를 할 때는 우선 이번 주에 내가 한 일을 중요하고 커다란 3가지만 꼽습니다.
많이 해서 기록하고 싶지만, 나중에 보면 3가지도 많을 겁니다.
월간 리뷰도 마찬가지로 이번 달에 한 큰 일 3가지를 뽑습니다.
20/80 법칙이 있다. 바인더에서도 가장 중요한 일 순서대로 처리하라고 했지. 핵심에 집중할 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