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월 21일 부터 2박 3일동안 열리는 AICOSS 산학연계 해커톤에 참가했다. 해커톤 참여도 처음이고 당연히도 후기도 처음이다.
1일 차
푸짐한 웰컴키트와 엄청난 시설에 감동하며 1일차를 시작했다.
뷰도 좋고 날씨도 좋아서 산책할 맛이 나는 파머스빌리지였다..!
주제를 발표하자마자 팀원과 주제를 정하고 바로 개발을 시작했다.
우리 주제는 얼굴인식에 따라 연령대와 성별 등을 분류하고 키오스크의 UI/UX를 추천하는 것이었다. 나는 프론트와 서버를 담당했기 때문에 AI는 다른 분들에게 맡기고 빠르게 빠르게 만드려고 했던 것 같다.
하루종일 코딩을 하니까 심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정말 지쳤는데 그럴 때마다 숙소안의 침대와 사우나 시설을 이용하면 어느정도 해소가 되어서 좋았던 것 같다.
2일 차
2일차도 역시 개발 또 개발이었다. 하지만 아침 점심을 모두 제공해주며 심지어 퀄리티도 너무 좋아 그냥 행복의 연속이었다..솔직히 코딩이야 날마다 하는건데 빵빵한 에어컨, 좋은 시설, 맛있는 음식이 함께하니 그냥 너무 행복했던 기억 밖에 없다.
집중이 안될 땐 역시 산책이나 귀여운 양들을 보며 시간을 보낸다..
2일차엔 1일차에 많이 논 대가를 치르려 밤을 샜고 그 결과 기획자님이 의도한 것들을 다 완수할 수 있었다...우리 기획자님 최고....
3일 차
아침에 결과물을 제출하고 팀별 발표를 시작했다. 많이 쉬기도 했지만 열심히 참여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었다. 긴 발표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정말 기대하지도 않은 은상을 받게 되었다..! 처음 나간 해커톤인데 좋은 기획자님과 팀원을 만나 너무 좋은결과를 얻게 되었다. 아마 기획자님의 좋은 발표력이 큰 몫을 했던 거 같다..ㅠㅠ
총 후기
그냥 너무 좋았다. 모든 해커톤이 이렇게 많은 것들을 제공해주진 않겠지만 이제까지 몸을 써서 돈을 벌어왔던 나에겐 좋은 숙소, 뷔페, 에어컨, 심지어 코딩을 하는데 돈까지주고 간식까지 열심히 챙겨주는 이런 곳이 어디있나 싶었다..
돈을 안받아도 좋은 경험이었는데, 상금까지 주니 이러면 뭐가남나요?
AI모델을 node에 적용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고 처음보는 분들과 진행하는 협업도 너무 좋았다. 다들 너무 착하고 열정적이셔서 좋은결과 얻을 수 있었던 것같다..나중에 또 뵀으면해요~~
다음 겨울에도 반드시 참여해볼 의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