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코드잇 개강일...! 개강하다(super strong) 코드잇!!
24.04.15(월)에 열렸습니다~
짝짝짝 경축~ 🥳🥳🥳🥳🥳
설레고 설렌 개강일과는 달리, 걱정 염려가 없는 것은 아니었는데..!
코드잇 강의야 프리코스로 들어서 이미 고퀄인거는 알지만,
사실상 전면 온라인 과정이네?
부트캠프 수강의 최대 목적이 협업과 소통, 상호작용인데, 온라인 과정만으로 충족이 될까? 🤔🤔🤔
또, 물리적인 강사도 없고, 학우들도 없는데, 공부에 몰입이 될까?
그냥 대충 강의 듣다가, 침대에 엎어지지는 않을까?? 🤔🤔🤔
가만히 앉아서 9시간의 강의를 수강하는게, 현실적으로 수행가능할까? 대학생때도 그렇게 안 들었는데,,, 🤔🤔🤔
아니, 코드잇은 신이야...!
~ 어쩌구 저쩌구 첫날인데 오류도 있었고, 실수도 있었고
~ 그래도 9시간 수강이 어렵지 않았고
~ 비결은 짧은 시간 단위로 구성된 강의...!
강의가 짧으니까, 완강에서 오는 정신적인 보상을 잦게 받고, 더욱 동기부여가 된다 !! 💪💪💪💪
오히려 긴말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강의 퀄리티가 좋다...
나름 n개의 강의를 반복으로 들어, 아는건 자신 있는데
아직 내가 발견하지 못한 내용들도 넌지시 소개해주고
그리고 무엇보다 UI 가 너무 맘에 든다. 깔끔하게 뽑힌 색상과 디자인, 온전히 내용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듯 하다.
타 교육 서비스와 비교해서 설명해보겠다.
코드잇 처럼 코드 실행기가 있어,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타자를 두들기면서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각 토픽에 해당되는 강의를 찾기가 어렵다. freecodecamp 유튜브에 질 좋은 강의가 많으나, 으레 코딩 교육 영상이 그러하듯 영상 길이가 1~2시간이고. 유튜브라는 유혹이 많은 플랫폼 안에서 장시간 집중해야 하는 환경은 나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했다.
그리고, 채점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다. 코드잇은 자율채점방식을 채택해, 정답과 일치하지 않은 코드이더라도 몇가지 조건만 충족하고 비스무리하게 생기면 통과할 수 있다.
반면, freecodecamp는 해당 서비스에서 내가 쓴 코드를 정확히 채점하기 위해 특정 id나 클래스, 특정 방식으로 코드를 쓰도록 지침을 준다. 이 방식은 코딩하는 방식에 제한을 두기에, 나는 정해진 레인에서만 주행해야하는 느낌을 받았다.
또 이러한 지침들이 사실 힌트로 작용하기도 하여, 변수명이나 클래스명 등 내가 고민해서 작명해야 하는 요소들도 그냥 주어진 대로만 쓰니, 내가 코드에서 발휘할 수 있는 창의적인 능력을 사용할 기회가 없었다.
이들의 강의 퀄리티 역시 좋다. 교육생이 참여해서 직접 고민하고 코딩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기도 하고.
다만, 커뮤니케이션 방면에서 강의의 한계가 있다. 1인 강의자인 앨리나, 니꼴라스는 그들이 만든 강의도 엄청 많고, 이들은 교육 서비스 외에도 하는 일이 있는 바쁜 사람이다. 당연히 수퍼맨도 아니고, 수많은 온라인 교육생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는 것은 매우 매우 어려운 일이다.
개발 공부하는 교육생이라면, 스스로 리소스를 찾는 것도 필수역량이고 훈련해야 할 요소이다. 다만, 구글링만으로는 찾기 어려운 답변도 있기 마련이다. 가령, 한 개인의 개발자로서 가지는 생각, 주관, 특정 기술에 대한 선호도와 그 이유. 이러한 주관적인 답변은 사람마다 다르게 가지고, 초보 교육생에게 특히 찾기 어려운 답변들이다.
슬랙을 통해 소통을 할 수 있는 창구가 있기는 하다. 부트캠프에서 처럼 완전히 밀접하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느냐 하면, 그건 아니다. 애초에 강의와 부트캠프의 속성 자체가 다르기에 발생하는 차이점이다.
내가 코드잇 스프린트를 긍정하는 이유이다.
아직 과정 초반이지만, 코드잇에는 감동이 있다.
앞으로 코드잇 스프린트를 하면서, 새로 알게 된 지식들을 블로깅할 계획이다. 이미 아는 내용까지 작성하기 시작하면, 너무 많은 자원이 소모되기에. 기존에는 몰랐다가 코드잇 강의 또는 팀 활동을 통해 생긴 인사이트 위주로 다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