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떠난 14일의 유럽여행 - 1편

정봉진·2022년 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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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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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 !

왜인지 모르게 독일에 대한 마음이 차오르고 있을때쯤, 외주로 돈도 좀 모았겠다.
가까운 나라도 몇번 가봐서 해외에 대한 거부감도 별로 없겠다 싶었던 겁없던 고3은 일단 비행기 표 부터 알아보기 시작했다.

2018년도처럼 해외여행 다닐 수 있는 시기가 다시 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때의 기억이 조금이라도 많이 남아있을때 정리해보고자 이제서라도 글을 쓴다.

어디로 갈까요~?


(이동 동선 참 다이나믹 했네...)
파란색 네모 : 유럽 입출국 공항
빨간색 네모 : 방문지
초록색 화살표 : 버스 이동
주황색 화살표 : 비행기 이동
노란색 화살표 : 돌아오는 비행기 이동

우선 제일 큰 목적지는 포르쉐의 본사가 있는 슈투트가르트였고, 그 나머지는 그냥 곁다리로 가야지.. 했던 맘이 기억이 난다.

스위스를 들린 이유는, 프랑크프루트로 가는건 너무 비싸서... 2주정도면 스위스도 하루이틀 보고가면 되겠지 ~ 하는 심산에서 들렸습니다..

그랬던 스위스가 제일 좋았던건, 물가가 높았기때문 ?

총 예산 300만원으로 이곳저곳을 2주씩이나 다녀오려니, 호텔은 애초에 꿈도 못꾸고, 그나마 프리토킹이라도 할 수 있으니, 에어비앤비를 열심히 잡았습니다.. (사랑해요 에어비앤비)

가보자, 가보자~

그렇게 찾았던 가장 저렴한 비행기 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ICN -> AMS -> ZRH // 출국편 : Air France 와 KLM 코드쉐어로 네덜란드 경유
  • CDG -> ICN // 귀국편 : Air France 타고 인천 직항

그렇게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출국 날짜가 다가왔고, 예상치 못한 외주개발건 "데모의 법칙" 때문에 동업자 형과, 공항에서 빌런 1스택을 적립하고 출발...


( 지나가던 무장경비가 상당히 많이 왔다갔다 했습니다.. 개발은 집에서 합시다 )


원래 에어프랑스를 예매했지만, 에어프랑스의 "파업" 으로 인해서, 자회사인 KLM으로 승급 아닌 승급을 받았습니다..


밥도 생각보다 맛있었고, 영화좀 보다가 자고 일어나니, 네덜란드에 도착...


해서, 공항에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비행기 타고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스위스에 도착했습니다..

지금부터 스위스

주리치(단 한번도, 취리히라고 읽는 사람을 못봤음) 공항에 내려서 이곳저곳 해메다가..
물과 코-카콜라를 하나 사서..(이때는 스위스 물가가 창렬인지 아직 몰랐음)
우버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신기한 위치에, 신기한 모양으로 숨겨진 열쇠를 호스트랑 만나서 전달받고, 처음으로 간곳은
(금강산도 식후경) 마트를 갔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뭐가 잘못된것을 깨달았음.. 왜 저 삼각김밥이 5천원?

아무튼 여행은 원래 돈쓰는거니 그러려니 하고, 다음으로 아인슈타인의 모교였던 취리히 공대를 탐방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이곳저곳 걸어다니며 구경도 하다가
생필품 쇼핑을 하고
니베아도 독일제였네

그리고 저녁은 한국인답게, 네이버에 쳐서 나오는 스위스 맛집을 탐방했습니다.

학센(독일족발)과 양파스프를 시켰는데, 양파스프는 생각했던 그런것이 아니라 좀 많이 힘들엇음...

다른 특이사항으로는
버거킹(2만원)

컵(에어비앤비)

진짜진짜진짜찐짜 너무 맛있었던 송아지고기 + 감자
이건 가격 기억 안남, 근데 신경 안쓰고 먹었었는데, 너무 맛있었고, 아직도 이 음식은 또먹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난다..
가게 이름은 "조이크 하우젠 켈러" 도심에서 트램타고 들어가면 골목 안쪽으로 잇습니다.
알아서 찾아보세요

암튼 이렇게 몇일 더 놀고 버스채로 배에 실려서 뮌헨으로 갔습니다...

독일 얘기는 다음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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