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 프론트엔드 부트캠프 4주차, 학습 후기

Zinny·2023년 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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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부트캠프 근황 🏃‍♀️

이번 3월 6일에 개강했던 제로베이스 프론트엔드 부트캠프가 벌써 4주차 학습 구간에 이르렀다. 2월 사전 학습 기간에 제대로 학습하지 못했고 습관이 안 잡혀있어서 개강하면 잘 따라가지 못 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발등에 불 떨어지면 어떻게든 하긴 하는 내 성격 덕에 여태까지는 크게 밀리지 않고 학습하고 있다.

4주차 후기 📕

👍 4주간 좋았던 점

데일리 스크럼

나에게는 스파르타식 공부가 쉽지 않아도 잘 맞는 학습법이다. 부트캠프 시작 전 제로베이스의 커리큘럼을 살펴보면 학습량이 많지만, 온라인 강의 특성상 강제력이 없어서 내가 스스로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했었다.
다행히 제로베이스에서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어서 원하는 시간대별로 3~4명의 인원을 한 팀으로 나눠서 하루에 한 번 서로 진도를 점검하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질문 답변하는 시간을 가진다. 처음에는 큰 효과가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혼자 막연하게 진도를 나가는 것보다 다른 팀원들이 어떻게 공부하고 있고 또 서로의 어려운 점을 이야기하다 보면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정해진 시간에 억지로라도 책상 앞에 앉게 되니까 공부 습관도 잡히는 것 같다.
또 우리 팀은 정기적으로 스크럼 끝나고 스터디도 하고 있는데 나보다 훨씬 뛰어난 우리 팀원들에게 멱살 잡혀가며 잘 운영되고 있다. 내 학습 방법의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해줘서 정말 좋은 것 같다.

커리큘럼 📝

사전 학습 기간, to-do list를 찾지 못해서 제로베이스 홈페이지에 있는 강의 소개 페이지에서 나와 있는 기초 강의를 제일 먼저 듣고 있었다.
하지만 개강할 때가 돼서 보니 to-do-list의 첫 강의는 html,css 실습 강의였다. 기초 강의를 일부만 들었기 때문에 실습 강의를 들어도 될까? 하는 마음으로 듣기 시작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왜 실습 강의가 앞쪽에 배치되어 있는지 알 것 같았다.
난이도가 높지 않은 html과 CSS는 이론부터 배우기보다는 실습 강의를 통해 실제로 어떻게 쓰이면서 배우는 것이 기억에도 오래 남고 이해하기도 쉬웠다. 쉬운 실습 강의를 먼저 배우고 좀 더 심화한 실습 강의를 배웠는데 강사님이 달라서 마크업 하는 사람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아가는 과정도 재밌었다.
제로베이스 측에서 커리큘럼을 짤 때, 각 챕터 별로 흥미를 잃지 않고 잘 배울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하고 구성한 것 같아서 좋았다.

라이브 세션 🖥️

주1,2회정도 라이브 세션이 있는 편이다. 현업에서 일하는 분들의 특강이고 내용은 한 가지 주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주시고 질의응답을 받는 형식이다. 이제 막 프론트엔드 개발의 세계에 입문한 나로서는 현직자분들을 만날 기회가 없는데 라이브 세션을 통해서 업계의 흐름이라든지 채용 분위기라든지 공부 방향성 등을 엿볼 수 있어서 웬만하면 빼놓지 않고 챙겨 듣고 있다.

나는 계획한 대로 공부하고 있을까?

돌이켜보니 계획한 대로 잘 지키지 않은 날이 더 많은 것 같다. 실제 커리큘럼은 월-토 시간표로 짜여있지만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나는 주 7일 공부한다고 말하고 있다. (일요일이 있다는 생각으로 토요일 공부가 늘어지는 탓도 있고)

계획한 대로 공부하지 못하는 이유와 개선 방향

환경 🏞️

환경 탓을 하고 싶지 않은데 어쩔 수 없이 환경을 1번으로 꼽게 되는 것 같다.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키우는 고양이와 내가 생활 패턴이 안 맞고😭 함께 사는 언니와의 패턴도 맞춰야 하고, 종일 집에 있다 보니 고양이 양육과 집안일에 많은 부분을 내가 하고 있다 보니 온전히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는 않다. (게다가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내가 특히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이다)
또 자기 전에는 보상 심리처럼 핸드폰을 보다가 자는 게 일상이다. 일단 자기 전 쿠키런부터 끊어야겠다.

요즘 첫 주와는 다르게 늦게 자는 편인데, 최대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루틴으로 바꿔야겠다. 가능하다면 12:30am 이전에 자고 고양이가 아침밥 먹는 7 am에 일어나기로!
그리고 최대한 공부는 10 pm까지 끝내기

습관 🙇‍♀️

공부를 안 한 지 좀 오래된 것 같은데, 대학생까지 시험공부를 생각해보면 내 공부는 하루 전날 시작하는 벼락치기 그 자체였다. 중고등학생 때부터 이어지던 벼락치기가 점점 심해져서 졸업 직전에는 정말 심각했다. 꾸준히 하는 공부를 못해서 한창 공무원이 유행일 때 꿈도 못 꿨다.

벼락치기를 하면서 느낀 건 그래도 발등에 불 떨어졌을 때 집중력은 꽤 괜찮은 편, 이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무조건 오래 하기 보다는 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에 (약간 시간에 쫓기며) 집중하면 좋은 효과를 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시간을 정해두고 너무 공부하기 힘든 시간에는 그냥 편하게 쉬다가 내가 집중이 잘 되는 아침, 저녁 시간에 공부하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물론 잘 안될 시 수정할 예정)

장비 탓 ⚒️ (업그레이드 중...)

정확히 말하면 장비 탓이라기보다는 건강문제다. 요즘 거북목이 너무 심해지는 걸 느껴서 모니터 받침대도 주문하고 타이핑 잘 안 되서 키보드도 새로 주문해뒀다. 그리고 눈이 잘 시린 편이라 괜찮은 안경도 주문했다.
그리고 공부 시작한 후로 운동을 거의 못 해서 시간을 내서 집에서라도 좀 해야할 것 같다.


나머지 5개월간의 학습 계획

끝날 때까지 내 소소한 목표다 🐭
1. 안 밀리기!
2. 퀴즈, 코딩테스트 잊지 않기!
3. 과제 일정 밀리지 않기!
4. 매일 매일 꾸준히 하기

앞으로 계속 더 어려운 부분을 공부하게 될텐데 4주동안 해왔던 경험, 습관을 바탕으로 좀 더 공부 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싶다. 또 너무 초조해하지 않고 걱정하기보다는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기초부터 차근히 공부할 예정이다. 과제를 통해 혼자 페이지 하나를 만들어봤었는데, 그 때 성취감이 있었어서 클론코딩도 꾸준히 해 나가고 싶다.
내 자신 완주까지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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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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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9일

거북목... 너무 슬프지만 공감합니다💧건강 잘 챙기면서 끝까지 함께 힘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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